매출도 증가...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
![[자료=네이버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5/646413_451883_569.png)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각각 10%,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수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43%와 17.85% 증가한 2조4955억원과 3895억원으로 전망된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조52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2.9%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5558억원으로 1173.2% 증가했다.
네이버는 매출 증가에 대해 "서치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4% 감소했다.
조정 감가상각전 영업이익(EBITDA)는 콘텐츠 부문의 손익 개선과 포시마크의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안정적으로 성장, 전년 동기 대비 19.0%,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5810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 플랫폼 9054억원 ▲커머스(상거래) 7034억원 ▲핀테크 3539억원 ▲콘텐츠 4463억원 ▲클라우드 1170억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은 검색광고 개선, 성과형 광고 호조세 및 신규 광고주 발굴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
커머스는 '도착보장' 및 브랜드 설루션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KREAM/네이버의 손자회사인 국내 한정판 거래 플랫폼) 성장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핀테크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MST 결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었다.
콘텐츠는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했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4587억 원을 기록했고, 특히 일본의 엔화 기준 거래액은 24% 늘었다.
웹툰은 분기 EBITDA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됐다.
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AI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의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4월 초 개편을 통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사업 조직을 기반으로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본연의 경쟁력을 보다 빠르게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