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참패 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 TK서 11.0%p 상승
여전히 70대 이상서만 긍정 우세.. 20대 부정 73.8%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까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4월 1주차(39.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6.4%(매우 잘함 16.9%·잘하는 편 19.6%), 부정평가는 61.1%(매우 못함 53.3%·못하는 편 7.8%)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7월 1~2일) 대비 긍정평가는 1.9%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1%p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TK에서 긍정평가가 11.0%p 상승했고 인천·경기와 PK에서도 각각 4.1%p 올랐다. 반면, 호남에서는 12.1%p 하락했다.
서울은 긍정 35.4% 부정 62.5%, 인천·경기 긍정 35.3% 부정 61.8%, 대전·세종·충청 긍정 37.6% 부정 59.5%, 광주·전라 긍정 18.1% 부정 81.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긍정 49.1% 부정 49.7%로 오차범위 내였고,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43.2% 부정 52.8%로 부정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 긍정평가가 7.0%p 상승했고 70대 이상도 4.9%p 올랐다. 20대에서는 4.5%p 내렸다.
20대 이하 긍정 23.3% 부정 73.8%, 30대 긍정 34.6% 부정 60.8%, 40대 긍정 23.4% 부정 76.1%. 50대 긍정 34.3% 부정 65.2%였다.
60대는 긍정 48.3% 부정 48.6%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고, 70대 이상은 긍정 57.3%, 부정 39.0%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을 제외한 야당 지지층에서 부정평가가 80~90%(민주 92.2% 조국 93.9%, 개혁 83.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윤 대통령 긍정평가는 71.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으며 전체 응답률은 2.3%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