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전당대회 친윤 대 비윤 2대8 현실 직시해야"
"윤석열-한동훈 같은 듯 다른 ‘우리는 원팀’"
"국정기조 전환 없으면 윤-한 위장평화 깨질 것"
"한동훈 성패는 수평적 당정관계·중도 외연 확장에 달려"
"중도보수연합 복원 위해 안철수 지명직 최고위원 검토해야"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 정리 서경선 기자]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는 24일 오후 폴리뉴스 본사에서 2024년 7월 세 번째 정국진단을 진행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선출의 의미와 전망에 대해 진단했다.
윤 대통령, 전당대회 친윤 대 비윤 2대8 현실 직시해야
어제 드디어 7월 23일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벌어졌습니다. 저희들은 7월 23일이 국민의힘이 마지막 기회를 얻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했었습니다.
어제 결과는 모두가 이야기하듯이 어대한,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그대로 갔습니다.
선거인단, 그러니까 거의 대부분이 책임당원. 책임당원들의 투표 결과가 어떨 건가 주목됐습니다. 일반 국민 여론은 20%, 선거인단 투표는 80%가 반영돼죠. 당원, 선거인단은 윤심이, 친윤이 어느 정도 영향을 낼 것인가. 여기에 상당히 관심을 받았던 것입니다.
제가 여의도 34년 동안 숱한 전당대회를 겪고 저희들이 취재, 보도도 했었습니다.
여론조사는 알다시피 모집단 속에서 표본을 산정해서 하는 겁니다. 표본 산정 방법이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 통계학적 방법이 들어가는 거죠. 그런데 모집단 자체가 특정되지 않으면 조사가 어렵습니다.
이번 같은 경우는 당원 선거인단이 84만명 정도에 달한다고 합니다. 후보들한테는 그 데이터가 제공되었어요. 그런데 개인정보 비밀보호법 때문에 언론에서, 여론조사 공표를 못하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당비를 3개월 내면 책임당원이 됩니다, 민주당은 6개월 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저희들이 “당비를 3개월 내느냐.” 이걸 물어봐서 선거인단 표본을 선정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그 조사에서 한동훈 후보가 책임당원에서 62.1%가 나왔어요. 실제 선거인단 투표 결과 62.65% 나왔으니 0.55%포인트 차이죠.
역시 한 번 더 노력을 기울여서 당원 선거인단을 선별했던 것이 선거 예측에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보입니다. 전당대회 결과를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처음에 나경원, 한동훈 양강 구도로 예측됐다가 원희룡 후보가 자타가 공인하는 친윤 후보의 타이틀을 걸고 갑자기 나왔습니다. 그 이후에 배신자, 공포 마케팅 등등을 해서 한동훈 후보를 몰아붙였습니다. 마지막에는 나경원 후보의 패스트트랙 청탁 폭로까지 이어지면서 “정말 전당대회가 아니라 분당대회 아니냐, 진흙탕이다.”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혼탁하다, 이런 평들이 많았습니다.
선거운동이란 자기가 되거나, 자기를 되게 하거나, 상대를 당선되지 못하게 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 선거운동의 밑바닥에는 유권자의 알권리가 존재하는 거죠. 유권자의 알권리를 위해서 negative도 허위 사실, 비방이 아니면 마음껏 허용되는 게 현대 선거의 특징입니다.
그래서 저는 치열한 negative 공방전이 있었다는 것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한동훈 후보한테 윤석열 대통령이, 친윤 의원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했습니다. 한동훈 후보도 거꾸로 자기 할 말 다 했습니다. 비윤, 비한의 스탠스인 나경원 후보도 할 말 다 했습니다. 꼴찌는 아름답다는 말이 있는데 꼴찌를 한 윤상현 의원도 할 말 다 했습니다. 당 중앙을, 지도부를 폭파하라. 모택동이 문화대혁명에서 썼던 용어까지 등장하면서 할 말 다 했습니다.
선거는 이래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 속에서 당원 선거인단과 국민 여론조사의 선택이 있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실제로 국민들의 한 표 한 표의 결과가 중요했듯이 이번에 당원들과 국민들의 선택. 이건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된다.
친윤계에서는 ‘어대한’에 대해 그건 여론조사일 뿐이다, 선거인단 10%도 포괄하지 못하는 그 여론조사를 믿을 수 없다, 신뢰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건 앞서가는 후보에 대한 공격과 자기 위안으로 그랬다고 봅니다. 그분들도 선거판의 프로들이기 때문에, 여론조사가 어느 정도 부합되는지를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진짜 그런 마음을 갖고 한 건 아니라는 거죠.
원희룡 후보가 선거인단에서 19.4%, 한동훈 후보가 62.65%입니다. 원희룡 후보 득표율이 3분의 1도 안됩니다. 전체 득표율은 원희룡 후보가 18.85%, 한동훈 후보가 62.84%입니다.
작년 전당대회 때 지지율이 5%도 안 되는 김기현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나경원 후보, 기타 등등 유력 후보들이 결국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그때는 친윤, 용산의 파워가 통했습니다.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다는 거죠. 이번에 통하지 않았으면 앞으로 더 심해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오늘 일부 언론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을 접수했다.’ 이런 이야기도 하는 겁니다.
어대한으로서 60% 넘는 지지율로 당선됐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동훈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해서 온갖 방법으로 올인한 원희룡 후보는 3분의 1밖에 안 됐다는 거에 주목해야 합니다.
‘한동훈 후보’ 대 ‘비한 후보’의 득표차가 넉넉 잡아도 6대4입니다. 그런데 ‘원희룡 후보’ 대 ‘다른 후보’, 다시 말하면 ‘친윤 후보’ 대 ‘비윤 후보’로 계산하면 당원 선거인단 득표차가 무려 2대8이 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현실을 직시해야 된다, 용산은 직시해야 된다, 친윤 핵심들은 직시해야 됩니다. 고개 돌린다고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직시를 해야 그다음 해답이 나오는 겁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국민의힘과 보수세력이 다 죽는다, 공멸한다고 본 겁니다. 위기가 왔을 때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를 다들 고민하고 대안을 찾게 돼 있죠. 그 위기 극복의 주체가 더 이상 윤 대통령이 아니라는 사인(sign)입니다.
‘그래, 지난 총선 패배했지만 한동훈 대표에게 다시 한번 맡겨보자.’ 국힘의 변화와 보수의 미래를 위해서 또 다른 선택이 필요했던 겁니다.
과연 한동훈 대표가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를 구해낼 것이냐. 지난번에는 9회 말 4번 타자로 나와서 삼진된 거 아닙니까? 이번 위기에 나와서 그동안 맹 트레이닝을 통해서 새로운 타법을 개발했나요? 총선 패배 이후 100 며칠 만에 나왔는데 그건 상식적으로 좀 어렵지 않을까요? 그래도 한동훈한테 맡긴 겁니다. 보수의 절박감이 느껴진다고 보입니다.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말도 나왔어요. 한동훈 후보가 당대표 되더라도 지난번에 이준석 그리고 그 이전에 홍준표. 이런 분들이 결국은 당대표를 지속적으로 못했습니다. 왜? 최고위원들의 반란이 있었던 거죠. 최고위원들의 사퇴를 통해서, 문제 제기를 통해서 대표의 리더십을 흔들고 끌어내린 겁니다. 그게 김옥균 프로젝트입니다.
그런데 친한계가 선출직에서 장동혁 최고위원, 청년 최고위원으로 진종오 최고위원하고 한동훈 대표 하면 3명이죠? 거기에다가 당대표 임명 정책위의장과 지명직 최고위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5명입니다. 총 9명의 최고위원에서 5명, 한동훈 대표가 과반을 확보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는 어렵게 됐다, 이렇게 봐야 됩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당 대표가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선출된 뒤 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7/658719_464944_5053.jpg)
윤석열-한동훈 같은 듯 다른 ‘우리는 원팀’
어제 윤석열이 대통령 전당대회에 와서 당정 일체, 단합된 힘, ‘우리는 하나다’ 강조했죠. 한동훈 후보도 똑같이 원팀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과 함께, 국민 눈높이를 전제로 깐 겁니다. 같은 것 같으면서도 다른 겁니다. 한동훈 대표의 워딩에 국민 눈높이가 많이 들어갑니다. 민심의 바다란 말도 나오고, 국민이란 말을 아주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 계파와 당의 리더가 아니라 대한민국호의 선장, 리더가 되겠다는 것을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는 거죠.
민주당도 전국을 돌면서 전당대회 투표 결과가 발표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거의 90%에 육박하는, 지난번에는 77.77%인데 아마 그걸 상회하지 않나 하는 전망이 많아서 여기도 어대명입니다. 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다, 이런 거죠.
그래서 한동훈, 이재명 두 대표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리라 봅니다. 예측을 해보겠습니다. 그 전과, 21대 국회, 22대 국회의 초반하고 지금 새로운 당대표가 선출되고 나서 뭐가 같고, 뭐가 다를 것이냐. 여야의 격한 대치는 그대로일 거라고 봅니다. 오늘 방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여야가 격하게 대립하고 부딪혔는데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채 상병 특검법도 재의결이 어려우리라고 봅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는 국민의힘의 변화를 요구받았습니다. 본인이 “당과 국민들은 변화를 명령했다”고 말했습니다. 변화는 기본입니다.
무슨 변화를 가져올 것이냐, 본인 말대로 국민을 중심에 놓고 변화를 가져갈 것이다. 그걸 상식적으로 보면 됩니다. 전체 국민이 아니더라도 보수 지향의 합리적 국민들이 생각하는 방향으로 가리라고 봅니다.
채 상병 특검법이 재의결에서 부결되더라도 제3자 특검, 누가 특검을 임명하느냐. 대법원장이나 변협회장 여러 대안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안을 만들어 야당과 협상과 대화를 시도할 것입니다. 이걸 못하면 식물인간, 식물대표가 되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교감을 가질 겁니다.
특검이 그동안 특검의 목적을 이룬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박근혜 때 국정농단 특검을 이야기하는데 그 정도 성과 나온 건 거의 열에 하나였습니다. 나머지는 거창하게 출발했지만 용두사미. 처음에 목표한 건 거의 이루지도 못하고 그냥 그것으로써 그 이슈가 매듭짓는, 정리되는 그런 과정을 겪은 게 대부분의 특검 역사였습니다.
그걸 제일 잘 아는 사람들이 검사들이겠죠. 그래서 채상병 제3자 특검은 충분히 상호 간의 여건 내에서 이야기될 수 있다. 특검을 마냥 거부할 때보다 대화의 장에 같이 들어가게 되면 그때부터는 국민 여론은 나눠지게 돼 있죠. 그 정도면 됐다, 민주당이 너무 입법 독재하는 거 아니냐, 그런 이야기도 나올 수 있습니다. 지금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그런 이야기가 못 나오죠. 그렇기 때문에 3자 특검법을 제안하는 걸 보고 자기 직업, 자기 경력을 100% 활용한 상태에서 멋진 승부수를 던졌다, 이렇게 봅니다.
여의도 정치의 본령은 대화와 협상입니다. 일방이 일방을 뭉개버리고, 일방이 일방한테 짓밟히는 게 아니라 쌍방이 대화와 협상을, 다수당이면 다수당, 소수당이면 소수당이 함께 서로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게 그게 성숙된 민주주의의 나아갈 길입니다. 극한 대립과 충돌을 회피하고자 이른바 선진화법까지 만들었던 겁니다.
그래서 한동훈의 변화를 위한 것은 일정 정도 유효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윤석열 대통령하고 모습은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오늘입니까? 새로운 지도부들 또 출마자들이 용산에서 만찬을 한다고 들었는데요. 분위기 화기애애라고 보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3년 남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양보할 건 양보하고 그리고 같이 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본인의 지지도도 올라가고 여권이 숨을 쉬게 될 겁니다.
보수는 윤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당정 충돌을 아무도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게 언제까지 갈 것이냐, 그 맥시멈 시한을 6개월로 보고 있습니다. 금년 말, 내년이 넘어가기 전에 봉합이 아니라 국정 운영기조의 대전환과 근본적인 당정 관계의 구축이 없으면 6개월간의 위장 평화는 바로 깨질 것입니다.
오늘 김두관 후보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제안을 했어요. 임기 1년 단축하고 7공화국 개헌을 요구하면서 지방선거랑 대통령 선거를 같이 하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미 다 나온 이야기입니다. 이것도 하나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동안에 나라는, 국민은 힘듭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의 부정적 이유 중에서 가장 첫 번째는 민생입니다. 수출지표는 회복세이고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내수 경기는 너무 좋지 않습니다. 저녁에 보면 음식점들이 텅텅 빈 데가 많습니다. 특단의 경제 대책이 나와야 됩니다.
이재명 대표가 먹사니즘을 이야기했잖아요. 먹고 사는 게 제일 중요하다. 이 대목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제2의 영수회담을 해야 된다. 이재명 대표가 대표로 선출되면 즉시 불러서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서 특단의 경제 대책을 여야가 함께 제시해야 된다고 봅니다. 개헌 문제 등등은 그다음이라고 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과 함께 걷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7/658719_464945_5120.jpg)
한동훈 성패는 수평적 당정관계·중도 외연 확장에 달려
그런데 여권으로 봐서는 안 좋은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조사를 했는데 이게 출장조사를 했다, 황제조사를 했다. 그래서 대검 감찰부에서 김 여사 비공개 조사 보고를 총장한테 누락했다 해서 진상 파악을 하고, 이창수 중앙지검장은 진상 파악을 수사 마감 후에 해달라고 해서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주임검사는 검찰총장의 의견에 반발하면서 사표를 제출했고요. 반려는 한다고 합니다. 용산에서는 검찰총장이 정치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일전에도 한번 이야기했지만 이원석 총장,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힘 대표는 다 원팀이었어요. 그러니까 원팀의 분열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칼로써 흥한 자 칼로써 망한다. 과연 그것이 검찰공화국에도 적용될지 지켜봐야 될 것입니다.
김건희 여사 문제가 또다시 문제가 됐고, 전당대회 내내 김건희 여사 이름이 오르내렸습니다. 친윤 쪽의 한 영남 지역 당직자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이 제기되자 “김건희 등장으로 이번 선거는 어대한으로 끝났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한동훈은 국민 눈높이를 이야기하면서 김건희 여사를 압박하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서로 간에 합의되는 타협선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만들어내려고 노력하겠죠.
그 끝이 어디든지 간에 윤석열 대통령도 국정 운영 전환을 통해서 국민경제를 활성화하고, 뭔가 국민들한테 이바지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가지려면, 그리고 한동훈 대표도 뭔가 보수의 변화를 가져가야 합니다.
자기들끼리의 오케이 목장의 결투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윤석열 당정 관계가 기본적으로는 순항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그런데 그 시한이 맥시멈 6개월이고, 짧게 보면 9월 정기국회입니다. 제3자 추천 채 상병 특검안에 대해서 한동훈 대표한테 여지를 주느냐가 중요합니다.
한동훈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과반을 확보한다 하더라도 국민의힘 전체 세력으로 봤을 때는 여전히 소수파이고 비주류입니다.
옛날 노무현 대통령이 “자기는 비주류의 비주류다.”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어요. 6대4. 40% 비주류의 비주류라면 4×4=16. 16%, 민주당 내에서 16%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거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 108명의 20%면 국회의원 스물두 분이 친한계입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20명도 많다는 지적이 있을 정도로 선거를 치렀습니다. 미래 권력인 한동훈 후보랑 함께할 국민의힘 의원들이 얼마큼 확장되느냐, 이것도 관심거리입니다.
중도보수연합 복원 위해 안철수 지명직 최고위원 검토해야
한동훈 대표는 그 변화를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중수청, 중도·수도권·청년으로 확장해 나가야 된다고 말합니다.
2022년 대선 승리, 0.73% 차이지만 22년 대선 승리를 가져왔던 중도보수 연합의 안철수, 세대 연합의 이준석과 함께하지 않으면, 그 세력을 복원하지 않으면 정권 재창출은 어렵다, 이렇게 보는 거죠.
한동훈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을 누구를 앉힐 건가 상당히 고민 중이고, 어제는 그걸 바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했는데 계속 생각하고 논의하고 있을 겁니다. 과감하게 안철수 의원을 한번 앉히는 건 어떤지. 안철수 의원이 경제통 아닙니까? 과학기술혁명 등등 인수위원장도 했었고. 그런 승부수를 한번 띄워야 되지 않을까 봅니다.
윤 대통령의 관계는 정면충돌은 공멸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로의 필요와 이해관계에 따라서 일정 정도 연착륙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그걸 배려하는 모습을 가져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 시한이 길지 않다고 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 당선자가 23일 오후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기 인수 후 최고위원 당선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인요한·김민전·장동혁 최고위원. 한동훈 당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7/658719_464946_515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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