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선 전 의원‧명태균, 국정감사 현장에 나와야”
“이준석, 명태균과의 관계 자세히 밝혀야”
"한동훈 ‘김 여사 수사 납득할 결과 나와야’ 발언은 과도한 정치적 접근”
“한동훈, 尹과의 독대 앞두고 신뢰 쌓을 노력해야”
“‘여당 추천권 제외’ 상설특검법, 민주당 정상적인 사고 안 하는 듯”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4.7.23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3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제4차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4.7.23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1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출연해 명태균 씨에 대해 “정상적인 발언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정도의 발언을 하며 마치 윤석열 대통령이 크게 약점이라도 잡힌 듯이 행세하고 있다”라며 “빨리 잡아들여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최고위원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 판단에 대해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이 있고 비난과 비판이 있더라도 검찰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고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명태균, 이성 상실한 것처럼 떠들고 있어…빨리 잡아들여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이 동행명령을 집행하러 10일 오후 경남 창원 명태균 씨 자택에서 대문을 노크하고 있다. 2024.10.10 [사진=연합뉴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이 동행명령을 집행하러 10일 오후 경남 창원 명태균 씨 자택에서 대문을 노크하고 있다. 2024.10.10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국회 행안위가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두고 명태균 씨와 김영선 전 의원에 대해서 동행명령장을 발부 한 것에 대해 “엄밀하게 말하면 민주당이 발부해서 민주당이 동행명령장 들고 거리를 헤매면서 일종의 보여주기 쇼를 한다”라며 “저는 그것보다도 최소한 김 전 의원과 명 씨는 국정감사 현장에 나와서 국회의원들의 질문 내지 국회의원들의 지점을 엄히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두 분은 언론에 대고 온갖 이야기를 하고 있다. 명 씨의 경우에는 거의 이성을 상실한 사람처럼 떠들고 있는데 그런 사람이 왜 국회에는 안 가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더 나아가서 정상적인 발언이라고 보기도 어려울 정도의 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이분이 제대로 된 발언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고 싶기도 할 텐데 왜 방송에는 나가면서 국회 국정감사장에는 나가지 않는 건가?”라며 “이 사람은 빨리 잡아들여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하든지 뭔가 대책을 내놔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명태균 ‘듣보잡’…허풍쟁이 수준” 

김 최고위원은 명 씨가 본인이 검찰에 본인이 입을 열면 한 달 내로 윤 대통령이 탄핵하야 될 거라 말해놓고 또 약간 허풍이었다고 번복 한 것에 대해 “허풍인지 실성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반드시 잡아들여서 구속해야 된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마치 윤 대통령이 크게 약점이라도 잡힌 듯이 행세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제가 알기로는 물론 윤 대통령을 만나서 경선 후보일 당시에 여러 가지 이야기도 했겠지만 막상 채택된 것도 별로 없는 허풍쟁이 수준이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때 당시 당의 최고위원이었기 때문에 경선 캠프에는 관여하지 않았지만 윤 대통령이 당의 후보가 되고 나서는 전략본부장을 맡았었다”라며 “그런데 명태균이라는 이름은 들어본 적도 없어서 제가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사람)이라고 한 것”이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그런데 이런 사람이 자기가 무슨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떠들고 다니고 자기가 한마디 한 것이 후보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떠들고 다니는 것은 국민들로부터도 정확한 평가를 받아야 될 상황”이라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 내지 대통령 후보가 되려는 사람들은 하루에 수백 명을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야 될 건데 그중에 한두 마디 했다고 해서 자기가 선거를 도왔다느니 하는 정도의 수준이 있는 사람이 지금 실성한 사람처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엄히 다스려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대구시장 경선 불법 여론조사 배후 고발장 제출 예정” 

김 최고위원은 명 씨가 자신을 향해 ‘지난 대구 남구, 대구시장, 대구 수성을 왜 떨어졌는지 알고 있냐’라고 저격한 것에 대해 “제가 이분이 정상이 아니라고 생각한 게 대구 중남구 선거 때 떨어진 이유는 당에서 무공천 결정을 했는데 자기가 무공천 결정의 배후 인물이라는 주장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구시장 경선에 왜 떨어졌느냐 하는데 그 사람이 영향을 미칠 만한 것은 그때 당시 불법 여론조사가 있어서 여론조사 회사에 대표자하고 직원이 처벌받은 사건이 있거다”라며 “그 여론조사 회사는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다는 이상한 이름 없는 여론조사 회사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작 여론조사를 의뢰한 사람들은 처벌받지 않았는데 돈 낸 사람이 배후 인물인가 하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어서 오늘 중으로 고발장을 낼까 준비 중”이라며 “수성을구 보궐선거 공천도 자기가 배후 인물이라는 주장인데 그러면 이분 지구 끝까지 쫓아가서라도 반드시 구속시켜야 할 의무가 생긴 것 같은데 이것조차 저는 뻥이라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불법 여론조사의 배후가 명 씨냐는 질의에 “자기가 비슷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 홍준표 시장한테도 협박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해달라라고 조사 의뢰를 할 텐데 다만 이것도 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의원이 이거에 대해서 자기가 하지 않았다고 발끈하던데 이 의원님은 별로 신경을 안 써도 되는 게 명 씨가 이것도 허풍 떨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 의원이 당대표 시절에 당 대표가 되는 과정에서 명 씨 자기가 결정적으로 역할을 한 것처럼 알려져 있는데 그것도 여론조사 조작을 했다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것도 뻥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점에 대해서 이 의원이 밝혀야 된다”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어쨌든 저는 명 씨가 훨씬 허풍쟁이라고 보고 이 의원은 다른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 전혀 다른 식으로 자기주장을 하고 있다”라며 “어쨌든 이 의원은 국민들 앞에 명 씨와 어떻게 어울리게 되었는지, 도움을 어떻게 받았는지 더 나아가서 명 씨와 그 관계를 언제까지 어떻게 이어갔는지 특히 칠불사에서 명 씨 만난 내용까지 소상하게 밝혀야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치권에 등장한 인물 중에는 이 의원이 제일 드러나 있지 않다. 그런데 자기를 변호하기 위해서인지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다른 사람 공격하기에 급급하고 있는데 그래선 안 된다”라며 “자기가 밝혀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김 여사 기소 여부는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결론 내야”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10.9 [사진=연합뉴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4.10.9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어제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놔야 한다’라고 발언 한 것에 대해 “한 대표는 지금까지 검사로서 일생을 살아오시고 검사로서 입신하신 분”이라며 “검사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모든 것은 수사 또 사법적인 정의 실현의 현장에서 있었는데 정치인이 이런 이야기하는 거는 그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한동훈 장관은 검사 내지 법조인으로서 역할을 해오신 분이기 때문에 특히 수사는 어떻게 진행이 되어야 되고 그 결론은 어떻게 매김 해야 된다는 걸 잘 아실 텐데 수사는 어떤 외압이 있어도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결론을 내려야 되고 그것은 재판도 그렇게 가야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것이 무너질 때 우리가 흔히 봤던 인민재판 또 여론 재판 또는 마녀사냥 논리가 있었다”라며 “비판받는 사람도 마찬가지고 또는 국민적인 지지를 받는 사람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대응해야 되고 성역 없이 수사해야 하고 반대의 입장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여사 문제도 여러 가지 논란이 있고 의혹이 제기되고 비난과 비판이 있더라도 사법기관 내지 준사법기관인 검찰에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고 기소 여부를 판단하라는 것이 검찰 제도가 필요한 것”이라 말했다.

이어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검사 제도 자체가 필요 없다. 왜냐하면 경찰이 수사해서 기소하면 되는데 공소제기 기관인 검찰청을 둔 것 자체가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해도 기소 여부를 판단할 때는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하라는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 대표가 과도하게 정치적인 해석이나 정치적 접근을 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이 정치적인 비난이나 또는 여론에 휩쓸려서 결정을 하면 굉장히 큰 문제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옳고 저쪽은 나쁘다’라는 사고는 보수 분열 단초 될 수 있어”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발언에 대해) 유승민 전 대표와 김웅 전 의원이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 뭉갰던 당사자인데 유체 이탈이다. 지난 2년간 법무부 장관이 누구였냐’라고 공격하는 것에 대해 “그분들은 다른 측면에서 공격을 하는 거고 말만 그렇지 내용은 다른 이야기”라며 “어쨌든 이런 식의 주제를 던짐으로써 한 대표의 생각은 어떤지 짐작은 간다”라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어 똑같은 말씀이라도 ‘검찰이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소명을 해라, 국민들에게 납득을 시켜라, 국민들의 결정, 검찰의 결정에 대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해명을 해라’라고 한다면 그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주제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이 국민들이 납득하는 결론을 내라니 그것은 좀 다르다. 이런 식의 접근은 이것이 계속되면 결국은 보수 분열의 단초가 되고 그렇게 되면 과거에 우리가 겪었던 보수 분열의 가장 아픈 상처를 또 건드리는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가장 아픈 상처’가 탄핵을 의미하냐는 질의에 “하여튼 그런 보수 분열의 단초가 될 수 있는 곳으로 우리가 끌려들어갈 필요는 없다”라며 “정치적인 해석은 사법제도에서는 좀 멀리 해야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계속 접근을 하면 누구를 털고 가야 된다, 우리는 저쪽하고 다르다면서 보수 세력끼리 전쟁하듯이 분열해서 결국은 극단적으로는 그런 결과가 됐다”라며 “아직까지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상관없고 저쪽은 나쁘다는 식의 보수 분열적 사고방식 내지 접근은 굉장히 경계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정성국 의원이 ‘한 대표 방향성에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은데 표현하지 못하는 일명 ‘샤이 친한’이 많다. 향후에 특검법이 돌아오면 4표 이상 될 수도 있다‘라는 취지로 이야기 한 것에 대해 “어떤 쪽으로든 가능성은 있겠지만 극단의 보수 분열의 결과가 남아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좀 더 이성적으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결정권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우리가 역사적 경험을 굉장히 중시하는 보수진영이 그 불행했던 보수 분열의 결과가 어땠는지에 대한 생각을 좀 더 해야 될 시기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샤이 친한’이 많다고 보냐는 질의에 “샤이 친한들이 많고 적고는 제가 알 수가 없다”라며 “그분들이 보수 분열을 하겠다고 나선 것도 아니고 이 모든 것이 ‘우리는 깨끗하고 저쪽은 나쁘다’ 이렇게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라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왜냐하면 보수진영 전체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생각하고 것이 좋지 저쪽은 반대편이라는 구분은 온당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친한들이 늘어나는 거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당 대표의 방향에 대해서 공감하고 따라갈 수 있도록 당 대표가 리더십을 발휘하고 그런 의원들이 많아져야 당이 일치단결할 수 있다”라면서도 “이게 분열적인 방향으로 갈까 봐 말씀드린 것뿐이다”라고 전했다.

“한동훈 ‘김 여사 활동 자제’ 발언은 방식에 문제 있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0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일 오전 인천 강화군 강화문화원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0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김 여사의 활동 자제를 요구한 것에 대해 “한 대표의 개인적인 의견이 있을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어쨌든 김 여사의 앞으로 행보나 활동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의 참모들이 많이 고민을 하고 있을 거고 윤석열 대통령뿐만 아니라 누구보다도 김 여사께서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시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그 정무적인 판단 또 홍보적인 측면을 고려해 결정을 해서 앞으로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정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그것을 외부에서 특히 우리 보수진영 내에서 비판적인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쓴소리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것도 우리가 약간은 고려해야 될 측면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성동 의원이 한 대표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비공개로 밝혔어야 했다’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비공개라기보다는 방식의 문제가 좀 있었을 것”이라며 “보통의 경우는 지금처럼 이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독대, 긴밀한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 무슨 말 할지 대한민국이 다 알아” 

김 최고위원은 10‧16 재보궐 선거 뒤 예정 된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로 당정 갈등을 봉합할 수 있냐는 질의에 “당정 갈등이 아니라 한 대표와 윤 대통령 간의 긴장관계가 있으니까 그것을 해결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며 “윤 대통령께서 참모들에게 일정을 검토하라고 했으니까 하기는 하겠지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서로를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한다는 신뢰가 있어야 같이 만나서 의논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이야기를 잘 듣고 수용할 것”이라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하려면 하여튼 한 대표께서도 신뢰를 쌓을 노력을 좀 더 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오히려 한 대표가 더 독해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남북 회담하듯이 할 그런 대화는 아니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갈등을 수습하고 갈등을 완화하는 그런 자리가 됐으면 한다. 독대라고 하는 거는 통상적으로 비밀리에 만나서 무슨 이야기가 이루어졌는지 모르게 참모들도 필요 없이 긴밀한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무슨 말 할지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여사 활동 자제론을 뜻하냐는 질의엔 “과연 이게 독대인가 아니면 윤 대통령에게 요구하러 가는 건가. 어쨌든 독대라는 것의 의미가 기본적으로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하고 그에 대해서 신뢰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되는데 그런 전제적인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상설특검법에서 여당 추천권 제외 추진…차라리 민주당에서 다 해라”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에서 김 여사 의혹을 겨냥한 상설 특검을 추진하면서 여당의 추천권을 배제한 것에 대해 “상설특검법을 처음에 제안한 분들이 민주당 박영선 의원 이런 분들이 제안을 해서 법안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 법안의 취지는 공정한 특별검사를 임명하자고 7명의 특검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어 있는는데 국회 규칙으로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야당 단독으로 국회 규칙을 바꿔서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2명을 추천할 권한을 뺏고 민주당이 마음대로 특별검사를 임명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위헌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라리 민주당 당사 내에 특검 차리고 마음대로 특검 임명하고 공소장 쓰고 판결도 하지 뭐 하려고 그 힘들게 특별검사 임명하나? 이런 정치 세력들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지금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끌어내려야’ 발언은 탄핵 아닌 민란 의미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1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11 [사진=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가 ‘일을 못하면 임기 도중에 끌어내려야 된다’라는 발언이 탄핵을 의미하는 거냐는 질의에 “저는 이 대표가 탄핵을 의미하지 않았다고 본다. 탄핵이라는 거는 적법 절차에 의해서 국회 의결을 거쳐 헌법재판소에 심판을 받아보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끌어내린다는 것은 자기들이 민란을 일으켜서 끌어내리는 주장 아니겠나? 아마 이 대표가 11월에 선고가 있을 테니까 국정감사 이후에는 광화문 집회든 촛불 집회든 하면서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자 하고 자기 재판에 유리한 결과를 가져오려고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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