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조정회의서 "명태균 '황금폰' 예고 다음 날 계엄...소환 조사해야""
"崔, 특검법 공포 안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 맞을 것"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1/679053_488238_3048.jpg)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김건희 여론 조작 부정선거 의혹은 12.3 내란의 트리거였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명태균이 자신의 휴대전화, 일명 '황금폰'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다음 날인 12월 3일 윤석열은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이 명태균의 여론 조작에 크게 도움을 받았고, 김영선 전 의원 공천을 대가로 지급했다는 의혹은 널리 알려졌다”며 “명태균 구속은 비상계엄을 앞당긴 결정적 계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지난 대선 당시 자신의 여론 조작 부정선거 증거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비상계엄을 서둘러 선포했다"며 "내란이 터지자 당시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이었던 윤상현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적극 옹호했다. 비정상적인 행동이 명태균 게이트의 진실을 막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난 19일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비호하는 것에 대해선 "국회 차원의 1·19 법원 폭동 사태에 대한 국회 차원의 규탄 결의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묵묵부답"이라며 “1.19 법원 폭동은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 법치를 폭력으로 짓밟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한, 12.3 내란에 버금가는 중대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내란 수괴 윤을 옹호하고 폭동을 일으킨 폭도들을 비호하는 언행을 일삼는다"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지킬 의지가 있고, 경제를 살릴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지금이라도 1.19 법원 폭동 규탄 결의안 채택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선 "말장난하지 말고 내란 특검을 즉시 공포하라"며 "위헌 요소, 여야 합의, 이런 말... 뭔가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착각에서 얼른 깨어나라“고 경고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이슈] 민주, '김건희 특검' 대신 '명태균 특검' 추진 하나.. "비상계엄 관련성 규명해야"
- [이슈] 민주, '명태균 특검법'으로 조기 대선 이슈 선점.. 여권 분열 노림수도
- [이슈] 명태균 특검법, 野주도 법사위 상정.. 19일 明불러 '12·3내란 트리거' 확인
- 명태균 측 “황금폰에 전·현직 국회의원 140명 이상 저장…'명태균 특검법' 반대하는 자들이 ‘명태균 사단’”
- [이슈] 민주당 “노상원 수첩·김건희·명태균, 하나로 연결”...국힘 “특검 관철 위한 뇌피셜”
- [이슈]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 확산.. 검찰 칼날 마주한 홍준표-오세훈-이준석 '좌불안석'
- [이슈] 尹부부 '공천개입' 의혹수사 중앙지검 이송...김건희 "조국수사 검사, 의창구 의원돼야" 檢, 김건희 수사 나설까?
- [이슈] 김건희 "조선일보 폐간에 목숨 걸었다" 정치개입 파장.. 與野 "영부인이 무슨 권한?" 질타
- [본회의] 명태균 특검법, 野주도 통과.. 崔거부권 후 재표결 수순, 이탈표는? '한동훈 vs 윤석열' 될 듯
- [이슈] 檢, '명태균 게이트' 압수수색 오세훈 겨냥 수사 본격화.. 이준석도 여론조사 대납 의혹
- [이슈] 몰아치는 ‘명태균 리스크’에 與 ‘비명(태균)계’ 한동훈·유승민·안철수 손 잡을까
- [이슈] 비상계엄 트리거 '명태균 황금폰', 조기대선 여권분열 트리거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