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기양양 석방 모습 국민 여론에 마이너스…국힘 지지층선 영향력 커져”
“尹 석방 이후 국힘 지지층 ‘김문수 쏠림 현상’ 뚜렷…타 후보 지지율 합해도 김문수에 못미쳐”
“국힘 경선 ‘100% 여론조사’ 시 국민 관심 끌며 컨벤션 효과 클 수도”
“합리적 보수 후보 껴안고 중도층 공략나서면 민주당과 해볼 만”
“윤석열·친윤, 대선 승리 위해서라면 중도는 물론 진보세력과도 연대 시도할 것”
“尹 탄핵심판-李 2심 선고, 어느 것 먼저냐에 따라 조기대선 판세 달라질 것”

[대담 김능구 대표, 정리 김진강 기자]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12일 서울 여의도 폴리뉴스 폴리TV 스튜디오에서 가진 <민심레이더>에서 윤석열 대통령 석방 전후에 실시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민심 흐름과 국민의힘의 행보를 진단·전망하는 대담을 가졌다.

김 대표와 홍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에 대해 국민들은 잘못된 결정이라고 보지만, 오히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대통령의 영향력이 더 커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尹, 의기양양 석방 모습 국민 여론에 마이너스…국힘 지지층선 영향력 커져”

홍 소장은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선 “탄핵에 대해 찬성 53.6%, 반대 42.9%로 찬성이 한 10%p 정도 살짝 더 많기는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탄핵을 위해서는 국민 다수의 공감대가 있어야 된다는 전제를 놓고 본다면 많이 아쉬운 수치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헌법재판소에 대한 신뢰도를 물어봤을 때 신뢰도가 52.7%, 신뢰하지 않는다가 43.8%. 역시 탄핵 찬반과 비슷한 수치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홍 소장은 “제일 쟁점이 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석방에 대해서 잘한 결정이냐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진영 간에 자기 유리한 식으로 해석을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실제 조사를 해 봤더니 잘 된 결정, 판결이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44.3%, 반면 석방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52.8%로 탄핵 찬반하고 비슷하게 간다”며 “보수 쪽에서 생각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이 탄핵 찬성에 영향을 미친다든가, 보수 진영에 유리하게 간다든가, 이런 어떤 해석은 아닐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홍 소장은 국힘, 민주 양당 간 지지세와 관련해선 “지금은 보합세가 유지가 되고 있죠. 정확하게 얘기하면 2파의 추세가 이어졌다면 국힘당이 우위를 점하는 그런 상황인데, 우위로 넘어가는 상황은 오지 않고 보합세가 때에 따라서는 약간 밀리는 그런 세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3파를 굳이 이야기하면 보합세 그 자체가 지금 3파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통령) 석방에 대한 변화가 얼마만큼 있는지 정확히는 이 지표를 갖고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적어도 보수 국힘당에서 기대하는 방향은 아닌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홍 소장은 “(윤 대통령 석방 이후에) 탄핵을 인용해야 된다가 52%에서 55.6%로 늘어났다면, (국민의힘이) 기대했던 것보다는 반대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석방) 판결보다도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 실제 석방 때 나오는 그 모습이 여론에 영향을 좀 미친 것 같다”며 “만에 하나 그 판결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좀 낮은 자세로 국정 혼란에 대한 책임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사과하고, 헌법재판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자세를 취했다면 오히려 유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윤 대통령의 석방되는 모습이 승리로써 인식될 수 있는, 승리감의 표정으로 이렇게 해석이 될 수 있는 모습을 보이고, 그런 모습으로 지지층을 자극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이다 보니 지지율이 오히려 마이너스가 아니었을까, 이렇게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완전히 개선장군처럼 의기양양했다”며 “많은 국민들은 허탈해하기도 하고 또 굉장히 불안해서 계엄 이후에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증세가 다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도자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들한테 보여야 되는가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겸허하게 해야 되는데 그게 잘 안 되는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반면 “윤 대통령 석방 이후에 그것이 윤 대통령이나 국힘 혹은 보수한테 기대했던 부분들에는 못 미쳤지만 국힘에는 상당한 변화를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소장 또한 “국민 일반 중도층에게는 큰 영향을 못 줬지만 보수,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더 키워준 상황이 돼 버렸다”고 진단했다.

홍 소장은 최근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 39.2%, 국힘 38.5%로 나온 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며 “지난 총선에서 정당 지지율을 오독했다. 정당 지지율을 잘못 읽어 총선 전망도 잘못됐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지난 총선 때 보면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비슷했다.. 어떨 땐 국힘당이 앞서기도 했다”며 “그래서 국힘당이 앞선다고 전망했는데 문제는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등 야 성향의 정당 지지율 약 10%p를 빼고 전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 성향 정당에선 후보들이 나오지 않았고, 그 지지율은 민주당 지역구 출마하는 후보들을 지지하게 돼 있어, 결국 민주당이 한 10% 가까이 앞섰다”며 “그런데 그걸 빼고 백중 또는 때에 따라서는 국힘당이 앞선다고 해석을 해 전망도 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여당 보수 진영이 민주당에 완패당한 근거로 ‘부정선거’를 이야기 한다”며 “(그러나) 여론조사를 잘못 읽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소장은 범 야권의 차기 대권주자와 관련해 “지난달까지도 범야권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단독 질주였다. 경쟁자가 성립이 안 됐다”며 “사실상 민주당의 경우는 경선이 무의미한 프리패스 그런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여권의 차기 대권주와 관련해선 “지난 1월까지만 해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후보로) 거론도 안 했던 인물”이라며 “그런데 1월 말경부터 시작해 2월 들어서면서 김문수 장관이 급부상해서, 2, 3위와 경쟁을 하는 단계가 아니라 압도적인 지지율로 나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장관이 국민 전체로 보면 24.9%, 유승민 전 의원 9.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2%로 나온다”며 “중요한 건 국민의힘 지지층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가 47.2%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한 전 대표 11.8%, 홍준표 대구시장 10.3%, 오세훈 서울시장 13.7%”라며 “오세훈, 한동훈, 홍준표 다 합해도 김문수를 못 이긴다”며 “(김문수 장관의 압도적 우세 양상이) 민주당의 이재명만큼은 아니어도 이재명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 소장은 야권의 이재명 대표와 여권의 김문수 장관이 대결을 펼칠 경우 백중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 소장은 “이재명 대표를 놓고 김문수 장관과 가상대결이면 34.0% 대 47.2%로 (이 대표가) 13.2%가 앞서는데, 속을 들여다보면 5 대 5”라며 “ 현 시점 조사에서 보수 결집률이 61.8%밖에 안 되는 반면 진보 결집률은 84.9%다. 만에 하나 보수가 25% 가까이 더 결집해버리면 지금의 ‘34.0% 대 47.2%’는 거의 큰 차가 없어져 버린다”고 분석했다.

이어 “반면 오세훈 시장은 가상대결에서 23.8% 대 47.9%, 약 20%p 이상 차이가 나고, 홍준표 시장도 24.9% 대 46.8%로 약 20% 이상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홍 소장은 “국민의힘 당내 경쟁에서도, 야권과의 가상대결에서도 국민의힘 경쟁자 중에서 김문수 장관이 오세훈 시장, 홍준표 시장을 압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형식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이) 국민 일반과 중도층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더 키워준 상황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홍형식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이) 국민 일반과 중도층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영향력을 상대적으로 더 키워준 상황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尹 석방 이후 국힘 지지층 ‘김문수 쏠림 현상’ 뚜렷…타 후보 지지율 합해도 김문수에 못미쳐”

홍 소장은 “(김문수 장관 지지율이)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47.1%다”며 “설 이전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석방 이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김문수 장관에게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쏠림 현상이 더 강화가 돼 버렸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가 좀 더 진행된다면 민주당 내 이재명 대표의 위상까지도 갈 수 있지 않겠나”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국힘 의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헌재 판결은 각하다, 기각도 아니라 각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더라”며 “상당히 그런 분위기들이 반영돼 (국힘 지지층) 여론에서 김문수 장관에 대해 압도적으로, 거의 반을 차지하게 돼 버린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좀 바짝 따라왔던 주자가 오세훈 서울시장이다. 새롭게 활동 재개를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시장, 이 세 분이 좀 힘을 못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 소장은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본다면 김문수 장관이 47.1%, 오세훈 시장 13.7%, 그다음 한동훈 전 대표가 11.8%, 홍준표 시장 10.7%”라며 “2위부터 3위까지 다 합해도 김문수 장관을 넘어서지를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런 식으로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 김문수에게로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면 민주당의 이재명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대표는 “헌재의 탄핵 선고를 기점으로 해서 그때까지는 김문수 장관의 우세가 갈 수밖에 없다”며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윤석열 지지가 연관되는 부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탄핵 선고 이후 조기 대선이 확정됐을 때는 오세훈 시장,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가 홍준표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는 지지가 좀 더 오를 것으로 예측했는데, 헌법재판소 선고 이전에 ‘윤석열 석방’이라는 계기가 발생해 오히려 김문수 장관에 대한 대선주자 지지가 확 올라가 버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와 홍 소장은 김문수 장관의 지지율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소장은 “김문수 장관의 지지율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 전체 여론에서 지지율이 약간 줄어들 수가 있을 것이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더 분노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은 그대로 갈 수가 있고, 늘어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힘이나 국민 전체에서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며 “한동훈 전 대표는 만에 하나 탄핵이 인용되면 국민 전체에서 지지율이 더 늘어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홍 소장은 “이런 분위기가 가면 김문수 장관이 (국힘 대선 후보가) 되지 않겠나”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 배경으로 “평소 같으면 경선 일정이 한두 달 두고 경쟁이 이루어지면 변화가 있을 수가 있지만, 탄핵이 인용되면 경선 후보 등록 받아서 경선할 때까지 한 20일만에 끝날 것”이라며 “그래서 후보들이 경선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캠페인을 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보니 현 상황의 여론이 그대로 굳어질 수가 있다”며 “오히려 누가 컷오프를 통과하느냐, 그게 관심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김능구 발행인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조기 대선은 윤석열 대 이재명,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선 2라운드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능구 발행인은 “윤석열 대통령 석방으로 조기 대선은 윤석열 대 이재명, 이재명 대 윤석열의 대선 2라운드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국힘 경선 ‘100% 여론조사’ 시 국민 관심 끌며 컨벤션 효과 클 수도”

“합리적 보수 후보 껴안고 중도층 공략 나서면 민주당과 해볼 만”

홍 소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안철수, 오세훈, 유승민, 한동훈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며 “같은 보수 개혁이어도 한동훈 전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의 컬러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단일화가 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던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 때처럼 기존의 어떤 경선 룰이 아니라 100% 국민 여론조사 이걸 시도해 볼 수도 있다”며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가 원사이드 하는 거하고는 조금 달리 국힘은 경선 과정에서 역동성을 발휘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홍 소장은 “분명히 김문수 장관이 크게 앞서지만 나머지 후보들도 국민들로 봐서는 재미를 줄 수 있고 정책 토론도 할 수 있는 충분한 지지율이기 때문에 컨벤션 효과는 국민의힘이 훨씬 클 수가 있다”며 “네거티브 해서 판을 망가뜨리는 그런 경선만 하지 않는다면 굉장히 컨벤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지율은 된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대선 시 국힘의 중도층 공략 필요성과 관련해선 “후보가 국가의 비전이나 공약을 얼마만큼 중산층 또는 중도층의 이해관계 또는 그들의 바람을 반영해서 비전을 만들고 국가의 운영 방향을 설정하느냐에 따라 중도층 공략이 결판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 역시 “김문수 장관이 압도적으로 후보가 되는 건 예측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경선 과정에서 그런 합리적 보수와 정책을 안는 모습 혹은 또 대선 후보가 될 사람이 그걸 주도하는 모습, 이런 게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 소장은 “그거를 해내면 진짜 치열한 경쟁이 될 수가 있고 때에 따라서는 국민의힘이 이기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밝혔다.

홍 소장은 또 “사실 김문수 장관은 정치 일선에서 물러난 지 오래됐다. 그래서 경선 주자들을 포용할 수 있을는지는 지금까지의 정치 행보로 봐서는 잘 알 수가 없다”며 “전적으로 김문수 장관 본인의 역량의 문제이고, 본인이 그거는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조언했다.

“윤석열·친윤, 대선 승리 위해서라면 중도는 물론 진보세력과도 연대 시도할 것”

홍 소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에 적극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그는 “대통령 본인의 그런 확신 그리고 어쨌든 대선 한번 치러봤다는 경험을 갖고서 그런 방식을 많이 관철시키려고 들지 않을까”라며 “그런 차원에서 다음 국민의힘 후보는 그 부분을 어떻게 관리하고 극복하느냐가 굉장히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국힘과 보수 세력들은 대통령의 탄핵, 헌재에서의 탄핵 각하 내지 기각이 플랜 A라면, 인용됐을 때 조기 대선라는 플랜B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고 조기 대선이 벌어지면, 윤 대통은 내란 재판이 벌어지더라도 불구속으로 계속 갈 수가 있고,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법상 선거 운동에 제한이 없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홍 대표는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보다도 훨씬 더 적극적으로 개입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표는 “아주 적극적으로 선거 운동을 펼 수가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조기 대선을 윤 대통령을 떠나서는 생각할 수가 없다. 보수 진영의 국힘에서 다음 대선의 중심은 윤석열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자기가 지지하는 김문수 장관을, 또 김 장관이 아닌 또 다른 후보를 지명할 수도 있다”며 내다봤다.

그는 “김문수 장관이 오랫동안 최근에도 정치를 해서 지금 유력 후보가 된 게 아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서 노동부 장관이 돼 있고, 장관으로서 윤석열과 행보를 같이 했기 때문에 지지를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은 반 이재명 전선을 펼쳤을 때 이를 대표, 대변할 수 있는 국민 후보를 또 다른 대안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며 “합리적 보수, 중도 보수로 일컫는 오세훈 시장, 한동훈 전 대표 등이 후보가 될 수도 있다. 그랬을 때의 플랜. 여러 가지 플랜을 검토하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어떤 플랜 속에서도 선거 캠페인의 중심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은 크게 다름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본인이 지난 대선에서 두세 차례 이준석 대표한테 사과했다. 그런 퍼포먼스를 했다. 왜?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며 “그리고 최고의 책사, 김건희 여사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선을 위해 그 어떤 것도 하려고 할 것”이라며 “김문수 장관 혹은 또 다른 국민 후보, 아니면 지금 중도 보수 누가 되더라도 대선 승리를 위해서 포지셔닝의 변화라든지 정책의 변화, 보수와 중도 후보의 연대 혹은 진보 후보까지도 함께하려고 하는 온갖 방법을 구상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홍 소장은 “선거에서 박빙 또는 열세라고 판단이 서면, 범보수 세력은 물론이고, 집 나간 또는 내보낸 이준석 대표 하고도 손잡으려고 할 것”이라며 “지금 민주당과의 갈등 관계에 있는 세력들, 즉 새로운 미래와도 (연대를) 모색하려고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조국혁신당한테도 제안할 것이다. 어떤 형식으로든 비선을 통해서 하려고 할 것”이라며 “그것이 실현될 것인가는 별건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인용되면, 한 20일 이후까지도 국민의힘 후보는 굉장히 수세이거나 발이 묶여 있는 상태에서 여론조사가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며 “그리고 후보가 되는 시점에선 격차가 분명히 벌어져 있을 것이다. 그런 것들을 모색을 안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尹 탄핵심판-李 2심 선고, 어느 것 먼저냐에 따라 조기대선 판세 달라질 것”

김 대표는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조기 대선의 역사적 흐름은 계엄 심판, 탄핵 심판이고. 이 역사적 흐름은 당연히 정권 교체로 가야 되는 것”이라며 “이 역사적 흐름을 뒤바꾸려고 하면 항상 이 반동에는 무리수가 따르게 돼 있다. 이 역사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 소장은 “정권 교체와 정권 재창출 여론 격차가 10~15% 정도”라며 “탄핵이 되면, 즉 계엄, 탄핵과 관련해서 놓고 본다면 역사적 흐름 그런 부분이 맞다”고 말했다.

홍 소장은 “지금으로 봐서는 순서상 탄핵에 대한 헌재의 판결이 나오고 나서 이재명 대표의 2심 판결이 나오게 된다”며 “그때 가면 대통령으로서의 자질, 도덕성 문제가 또 별건으로 논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만에 하나 탄핵이 나오고 직후에 이재명 대표의 2심 판결이 나오게 되면, 완전히 또 다른 국면으로 갈 수가 있다”며 “제일 중요한 건 어느 것이 먼저 결정이 나느냐다”고 분석했다.

홍 소장은 “만에 하나 이재명 대표의 2심 판결이 나오고 그 이후에 헌법재판소의 판결이 나오면 절대적으로 계엄 심판의 분위기로 갈 가능성이 크다”면서 “탄핵 판결이 먼저 나고 그다음에 이재명 대표의 2심 판결이 나면 선거에서 계엄, 탄핵 성격이 많이 약화가 되면서 이 대표에 대한 자질 논쟁까지 같이 고려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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