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덕수 대통령선거 예비후보가 7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5/692652_503021_158.jpg)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예비후보가 7일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까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본 후보에 등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본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이미 단일화 방식에 대한 모든 결정을 국민의힘에 일임했다. 결정하고, 바로 실행하면 된다”면서 “단일화, 어떤 방식이건 좋다. 여론조사도 좋고, TV토론도 좋다. 공정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지는 그 어떤 절차에도 아무런 불만 없이 임하고, 결과에 적극 승복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는 단일화의 세부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저는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 이것이 저의 원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국민을 괴롭힐 생각이 전혀 없다”며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 캠프 이정현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시한에 대해 “후보가 명확하게 얘기했다. 후보 등록 마감일(11일) 전까지”라며 “그때까지 반드시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김 후보 측에서 사퇴를 요구하면 응할 것인가’라는 물음에는 “그건 단일화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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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기자
kmj@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