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저비용·고체감 정책부터 추려달라" 당부
기후에너지 TF 신설…전 분과 협력체계 구축
분과별 활동…전세사기·R&D·폭염대책·산업보안 등
'모두의 광장' 누적 방문 50만 명…정책 제안 6400건 접수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호남권 방문 시작

국정기획위원회 조승래 대변인.[사진=연합뉴스]
국정기획위원회 조승래 대변인.[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진호 정치에디터] 국정기획위원회가 '기후에너지 TF'를 신설하며 분과 간 정책 조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정과제의 실천 과제와 이행계획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전날 열린 4차 전체회의에 신임 김민석 국무총리가 참석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김 총리가 위원회를 격려하며 '저비용·고체감, 적정 비용·고체감 정책부터 추려달라'고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기후에너지 TF 신설…전 분과 협력체계 구축

새로 신설된 '기후에너지 TF'는 경제1분과, 경제2분과, 사회2분과, 외교안보분과 등 대부분의 분과가 참여한다. 위성곤 위원과 차지호 위원이 공동 팀장을 맡아, 기후변화 적응과 에너지 정책 등과 관련한 국정과제를 논의하게 된다. 조 대변인은 "TF를 통해 분과 간 의견 조율을 강화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이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과별 활동…전세사기·R&D·폭염대책·산업보안 등

이날 각 분과별 주요 일정도 공개됐다.

국정기획분과는 전세사기 피해 지원 및 관련 정책 점검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조 대변인은 "현재 추진 중인 정책 현황을 점검하고, 피해자 지원 방안 등을 함께 살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제2분과는 'R&D 추진 및 성과확산 정책간담회'를 열어 공동연구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제도개선 방향을 모색한다.

정치행정분과는 여름철 재난 대응 차원에서 서울상황센터를 방문해 폭염과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언론 접근이 제한된 장소인 만큼 회의 후 보도자료를 통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외교안보분과는 국가정보원과 경제안보 및 산업보안 관련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방위산업 핵심기술 유출 실태와 대응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진다.

'모두의 광장' 누적 방문 50만 명…정책 제안 6400건 접수

시민과의 소통 공간인 '모두의 광장'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 대변인은 "어제 하루에만 2만 6천여 명이 방문했고, 누적 방문자는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정책 제안 건수는 약 6,400건, 민원은 72만 건 이상 접수됐다.

전날 접수된 주요 제안으로는 ▲지적장애 부모 가정 아동 보호 및 양육을 위한 '국가지원 홈헬퍼' 제도 도입 ▲청약제도 및 서민금융 개선 ▲저소득 신용등급자 대출 조건 완화 등이 있었다.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 호남권 방문 시작

이날부터는 '버스로 찾아가는 모두의 광장'이 호남권을 순회한다. 첫 일정은 목포시청에서 열리며, 목포·무안 지역의 소하천 침수 예방 정비 현장도 함께 점검한다.

또한 국민주권위원회에서는 타운홀 미팅 형식의 '모두의 토론회'를 준비 중이며, 첫 순서로 청소년이 참여하는 '청소년 국정기획 회의'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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