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 공조로 김건희 내란 개입 밝혀야"
"미국 상호 관세 부과에 대통령실 발 빠른 대응 돋보여...국힘 초당적 협력해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7/700266_511447_1614.jpg)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9일 사법부를 향해 "내란 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하라"며 "사법부는 법과 정의를 바로 세우고 상식과 회복을 바라는 국민 기대에 응답해 주길 바란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일이다. 내란 수괴에게 단 1분의 자유도 허용해선 안 된다.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은 본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강요하는가 하면 모든 책임을 부하들에게 전가하는 비루한 짓을 반복하고 말 맞추기를 시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며 "이건 명백한 사법 방해 행위다. 내란범은 모두 구속됐는데 내란 수괴는 국민 혈세로 경호받으며 여유롭게 일상을 즐기는 거 납득할 국민이 있겠나"라고 윤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검에 대해선 "오늘 오후 윤석열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있다. 내란특검의 속도전 맹활약이 만든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3대 특검 공조로 김건희 개입 밝혀야"
그는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3대 특검에 빠지지 않는 이름이 있다. 바로 김건희"라며 "김건희는 김건희 특검뿐 아니라 순직 해병 특검과 내란 특검 수사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V0로 불린 김건희가 윤 전 대통령의 계엄과 내란에 얼마만큼 직간접적으로 개입했는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3대 특검의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상호 관세 부과에 대통령실 발 빠른 대응 돋보여...국힘 초당적 협력해야"
김 원내대표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한 것에 대해선 "대통령실의 발 빠른 대응이 돋보였다"며 "상호관세 부과 유예 종료가 임박하자 5, 6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위성락 실장을 미국으로 급파해서 우리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는 국익 우선 관점에서 이재명 정부 외교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의 초당적이고 대승적인 협력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