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60%를 넘어서며 안정적인 지지세를 보이고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에 대해선 찬성 46.2% 반대 45.6%로 오차범위 내의 결과가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 국민의힘이 27%로 민주당이 앞섰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지 한달이 넘어가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60.2%가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49.5%, '대체로 잘하고 있다' 10.6%)고 응답했다. 부정 평가는 34.2%('매우 잘못하고 있다' 25.9%,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8.3%)가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긍정 평가 44.8% 부정 평가 49.3%)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과반 이상이 잘한다고 평가했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긍정 평가가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중도층에선 긍정 평가 59.1% 부정 평가 33.2%가 나왔다. 보수 층에서는 긍정 평가 34% 부정 평가 61.1%가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40·50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40대에선 긍정 평가 76.2% 50대에선 69.7%이 나왔다.

조국 사면, 찬성 46.2% 반대 45.6%...중도층서 찬성 44.5% 반대 46.4%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한 달 앞두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사면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8월15일 광복절을 계기로 조국 전 대표를 특별사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46.2%가 찬성했고 45.6%가 반대하며 오차 범위 내의 결과가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지역에선 찬성 67.4% 반대 27.7%로 찬성이 우세했다. 대구/경북 지역에선 찬성 28.2% 반대 62.2%로 반대가 우세했다. 보수 색채가 강한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도 찬성 41% 반대 51%로 반대가 우세했다. 서울 지역에선 찬성 43.4% 반대 49.7%로 오차 범위 밖을 근소하게 넘어가며 반대가 우세했다. 다른 지역에선 오차 범위 내의 값이 나왔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선 찬성 22.4% 반대 70.8%가 나왔다. 중도층에선 찬성 44.5% 반대 46.4%로 오차범위 내의 값이 나왔다. 진보층에선 찬성 73% 반대 19%가 나왔다.

정당 별로 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층은 76.5%가 찬성했고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층은 88%가 반대했다.

연령별로 보면 20·30세대에서 반대 비율이 높았다. 18~29세에선 찬성 38.3% 반대 50.9%가 나왔고 30대에선 찬성 29.8% 반대 61.4%가 나왔다.

조국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형을 확정 받았다. 이에 20·30세대에서 민감한 것으로 읽힌다.

민주 48.2% 국힘 27.0%...국힘, TK에서만 우세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 48.2%, 국민의힘 27.0%, 조국혁신당 4.8%, 개혁신당 4.7%, 진보당 1.3 %가 나왔다.

지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대구/경북(TK)에서만 45.4%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서울 지역에선 민주당 46.5% 국민의힘 31.6%가 나왔고 광주/전라 지역에선 민주당 67.4% 국민의힘 10.9%가 나왔다.

정치 성향으로 보면 중도층에선 민주당 44.6% 국민의힘 22.9%가 나왔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민주당 64.1%, 국민의힘 15.4%), 50대(민주당 55.8%, 국민의힘 23.4%)로 40·50 세대에서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은 모든 연령에서 민주당에 밀렸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무선전화 ARS(RDD)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