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3.4%P↓·국힘 2.8%P↑…양당 격차, 23.0%P → 16.8%P
민주, 호남(10.2%P) 40대(11.2%P) 등 핵심 지지층서 하락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당 지지율이 직전 조사에 비해 3.4%P 하락한 44.4%를 기록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2.8%P 상승한 27.6%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소속이었던 이춘석 의원의 차명 주식 투자 의혹이 불거진 것이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새로운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기간인 것이 지지율 상승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1~12일 양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이 44.4%, 국민의힘이 27.6%로 조사됐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2.2%, 진보당 1.0% 순이었다.
지역별로 민주당은 서울(5.0%P)과 광주·전라(10.2%P), 부산·울산·경남(9.2%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은 4.8%P 올랐다.
국민의힘은 대전·세종·충청(5.6%P)에서 내렸고, 부산·울산·경남(10.8%P)에서 크게 올랐다.
서울은 민주 41.2%·국힘 29.6%, 인천·경기 민주 46.9%·국힘 26.5%, 충청 민주 52.2%·국힘 18.8%, 호남 민주 62.6%·국힘 8.4%로 집계됐다.
PK는 민주 36.3%·국힘 39.5%, TK 민주 35.2%·국힘 35.2%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별로 민주당은 30대(6.4%P)에서 올랐고, 40대(11.2%P)와 50대(6.7%P)에서 내렸다.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8.1%P 상승했다.
20대 민주 37.5%·국힘 27.2%, 30대 민주 44.9%·국힘 22.1%, 40대 민주 49.2%·국힘 19.8%, 50대 민주 50.1%·국힘 24.5%, 60대 민주 44.7%·국힘 33.4%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은 민주 37.7%·국힘 40.0%로 오차범위 내였다.
중도층은 민주당이 3.4%P 내리고 국민의힘은 5.4%P 오르며 민주 45.1%·국힘 23.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