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면·尹 부부 구속, 약한 지지층 및 중도층 이탈
14일 일간 지지율, 긍정 48.3% 부정 47.0% '오차범위 내'
![[출처=리얼미터]](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8/704367_516156_1927.jpg)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5.4%P 하락한 51.1%를 기록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해당 기간 지지율은 12.2%P나 빠졌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와 그 부인 정경심 교수는 광복절 사면 대상에 포함된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 부인 김건희 씨가 모두 구속되자 약한 지지층 및 중도층이 이탈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1일~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3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5.4%P 하락한 51.1%(매우 잘함 40.4%, 잘하는 편 10.7%)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6.3%P 상승한 44.5%(매우 잘못함 35.7%, 잘못하는 편 8.8%)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지난 금요일(8일) 56.7%(부정 평가 37.8%)로 마감한 후,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이 불거진 12일(화) 54.3%(2.4%P↓, 부정 평가 41.4%)로 하락했고, 수도권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13일(수)에는 53.3%(1.0%P↓, 부정 평가 43.0%)로 낮아졌다.
이후 김건희씨 구속 및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여론이 확산된 14일(목)에는 48.3%(5.0%P↓, 부정 평가 47.0%)까지 급락하며 한 주간 하락세가 계속 이어졌다.
지역별로 인천·경기(11.0%P↓), 대전·세종·충청(6.4%P↓), 서울(6.2%P↓), 광주·전라(5.2%P↓) 등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서울 긍정 48.4% 부정 46.8%, 인천/경기 긍정 50.9% 부정 45.2%, 충청 긍정 49.7% 부정 46.5%, 호남 긍정 73.0% 부정 22.1%, 대구·경북 긍정 42.3% 부정 50.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도 20대(9.1%P↓), 40대(7.0%P↓), 50대(6.8%P↓), 60대(5.5%P↓)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
20대 긍정 34.4% 부정 59.0%, 30대 긍정 49.1% 부정 47.2%, 40대 긍정 63.0% 부정 34.9%, 50대 긍정 59.2% 부정 39.5%, 60대 긍정 53.0% 부정 42.1%, 70세 이상 긍정 43.7% 부정 47.1%로 집계됐다.
중도층에서도 긍정평가가 6.6%P 하락하며 긍정 52.2% 부정 43.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