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 수거로 쾌적한 섬 환경 조성

[폴리뉴스 박소미(=호남) 기자]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해 섬 지역 해양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정화선 2척을 활용해 삼산면, 남면, 화정면 등 3개 권역으로 나누어 해양쓰레기를 상시 수거하고 있다. 올해 현재까지 정화선 30회 운항을 통해 총 389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으며, 박람회 대비 체계적인 해안 정비를 위해 연인원 1만 5천여 명을 투입해 약 2천 톤 규모의 쓰레기를 수거·처리할 계획이다.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폐기물 전문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되며, 재활용이 가능한 폐스티로폼은 시 자체 감용시설을 통해 재활용하고 있다.
여수시가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주로 △플라스틱 용기 및 포장재 △폐스티로폼 △어망 및 어구 △생활 폐기물 등으로 구성된다. 이러한 쓰레기는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관광지 환경을 저해하고 해양 생물의 서식지 훼손을 초래할 수 있어 관리가 필수적이다.
시 관계자는 "섬 주변 해양쓰레기는 바닷물과 섬 환경을 오염시키고, 해양 생태계와 어업 활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지속적인 수거와 재활용을 통해 문제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섬 주민과 봉사자들은 직접 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정화 활동을 통해 섬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실감했다"며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여수의 섬과 바다의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앞으로도 정화선을 지속적으로 투입해 해양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고 쾌적한 해양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