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 실시된 멕시코 대선에서 71년만에 야당이 승리, 역사적 정권교체가 이루어졌다.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가 87%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국민행동당(PAN)의 비센테 폭스 후보가 43.4%를 얻어 35.2%를 얻은 제도혁명당(PRI)의 프란시스코 라바스티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고 발표했다.

폭스는 하버드대 출신으로 코카콜라 멕시코 지사장을 지냈으며, 경제관리 능력에 대한 중산층의 폭넓은 지지가 승리의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PRI는 1929년 창당이래 68년 민주화 시위 무력 진압(300여명 학살), 88년 대선 득표 조작사건, 94년 당내 개혁파 대선 후보 암살 사건 등을 거치며 지켜왔던 1당 지배체제에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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