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국민의힘 지지층 반대 많아, 지급대상 ‘선별 지급49.3% vs 전 국민 지급45.8%’ 팽팽
[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 6명이 지급에 찬성했지만 지급 대상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고 8일 밝혔다.
YTN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부여당이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찬성’ 60.3%, ‘반대’ 33.3%, ‘잘 모름’ 6.4%였으며, 지급 대상에 대해 ‘선별적 지급’ 49.3%, ‘전 국민 지급’ 45.8%, ‘잘 모름’ 4.9%로 집계됐다.
2차 지급에 경기·인천(찬성 66.8% vs. 반대 28.3%)과 부산·울산·경남(64.1% vs. 30.7%), 서울(62.4% vs. 35.1%)서 찬성이 60%대로 높았다. 광주·전라(55.1% vs. 34.8%)와 대전·세종·충청(54.5% vs. 40.0%)도 찬성 응답이 많았고 대구·경북은 ‘찬성’ 43.7% vs. ‘반대’ 41.0%로 팽팽한 가운데 ‘잘 모름’ 응답이 15.4%로 다른 지역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찬성 응답은 40대(찬성 68.5% vs. 반대 30.6%), 50대(63.0% vs. 30.0%), 30대(60.9% vs. 33.6%), 60대(60.5% vs. 31.4%), 70세 이상(53.3% vs. 33.9%), 20대(52.8% vs. 40.8%)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7.3% vs. 반대 17.8%)에서는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보수층(39.8% vs. 51.5%)에서는 ‘반대’ 응답이 많아 다른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은 ‘찬성’ 61.7% vs. ‘반대’ 33.2%로 진보층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81.3% vs. 반대 16.1%)과 열린민주당(68.7% vs. 30.4%)에서는 지급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38.0% vs. 53.4%)에서는 지급 반대 응답이 많았다. 무당층(53.6% vs. 34.9%)은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에 대해 서울(선별적 지급 48.6% vs. 전 국민 지급 49.6%)과 경기·인천(46.5% vs. 48.5%)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과 ‘전 국민 지급’ 응답이 비등했다. 대전·세종·충청(57.4% vs. 40.3%)과 대구·경북(53.8% vs. 41.2%), 부산·울산·경남(52.0% vs. 41.9%), 광주·전라(49.5% vs. 39.5%)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선별적 지급 63.0% vs. 35.0%)와 60대(53.7% vs. 36.7%)에서는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았지만, 40대(45.2% vs. 54.8%)와 50대(42.0% vs. 54.6%)에서는 ‘전 국 민 지급’ 응답이 많았고 30대(48.3% vs. 46.0%)와 70세 이상(43.7% vs. 43.9%)에서는 두 응답이 비등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선별적 지급’ 54.8% vs. ‘전 국민 지급’ 39.3%로 ‘선별적 지급’ 응답이 많았으나, 진보층(선별적 지급 49.2% vs. 전 국민 지급 46.1%)과 중도층(46.9% vs. 49.2%)에서는 지급 대상에 대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선별적 지급 51.2% vs. 전 국민 지급 46.2%)과 무당층(52.7% vs. 40.6%)과 비슷하게 집계됐으며, 국민의힘 지지층(42.5% vs. 50.6%)과 열린민주당 지지층(52.4% vs. 46.2%)에서는 지급 대상에 대한 응답이 팽팽하게 갈렸다.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별로는 ‘지급 찬성’ 응답자(선별적 지급 49.8% vs. 전 국민 지급 47.9%)와 ‘지급 반대’ 응답자(48.9% vs. 43.7%) 모두 지급 대상에 대해 팽팽하게 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9.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靑 김상조 “부동산시장 추세 안정화, ‘뉴딜’ 선·후순위 펀드구조는 금융기본”
- 靑김상조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등 카테고리는 선별해도 대상 내 지급은 보편적”
- 文대통령 “긴급재난지원금, 도소매·서비스 등 피해 큰 업종·계층에 두텁게 지원”
- 이재명,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 정면 반발…“文정부‧민주당에 원망과 배신감 불길처럼 퍼져”
- [이슈] 이낙연, 2차 재난지원금으로 당대표 리더십 ‘첫 시험대’ 올라
- 박승 “2차 재난지원금 준다면 취약계층 중심으로, 부동산 등 자산거품 부작용 우려”
- 2차 재난지원금 두고 홍남기-이재명 신경전...“철없다” VS “왜곡 당황, 철들도록 노력”
- [이슈] 2차 재난지원금 둘러싼 정치권 갑론을박...이재명의 ‘보편지급’ VS 이낙연의 ‘선별지급’
- 이낙연 “이번주 당정청회의서 재난지원금 논의”, 신임지도부 화상간담회
- 與, 2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놓고 내부 이견
-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두고 의견 갈린 민주당 ... 이재명 ‘보편'주장·이낙연 ‘차등’ 강조
- 염태영, “피해맞춤형 재난지원 속도가 관건...정부, 집행 가이드라인 마련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