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보낸 검사들과 검사장, 불공정...2만원 통신비 민주당 제외한 야당 모두 반대”
권성동 복당 환영, “권성동 의원은 일기당천의 중진...대외투쟁 한층 더 힘 붙을 것”
[폴리뉴스 강영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추미애 장관 대정부질문 답변 태도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의 오만과 궤변, 세치혀 놀린 장”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장관의 세치혀와 억지궤변과 불공정을 국민들에게 잘 보여드린 점은 대단히 잘했다. 아쉬운 점은 그런 세치혀와 억지궤변을 엄히 나무라지 못한 점 아쉽다. 그것을 제압하지 못하고 나무라지 못한 것에서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은 것은 팩트와 진실에 기반해서 사실관계를 밝히는 것”이라며 “동부지검이 수사하고 있지만 저희는 인정할 수 없다. 추미애 장관이 보낸 검사장 보낸 사람들로 짜여 있고 수사도 8개월이나 지연됐고, 진술을 누락한 검사가 다른 곳으로 갔으나 다시 불러서 수사하게 했다”고 성토했다.
주 원내대표는 “자신이 혐의 없다고 떠들고 자기가 보낸 검사들과 검사장이 결론을 내리는 것을 어느 누가 믿겠나, 늘 입으로 달고 다니는 공정과 거리가 멀다”며 “떳떳하고 자신이 있다면 특임검사나 특별수사단 아니면 국회의 특별검사 신청이라도 하셔서 그렇게 밝혀야지 자기 사건을 셀프로 결정해서는 안된다”라고 밝혔다.
덧 붙여서 “이걸로 얼마나 많은 국론이 분열되고, 국력이 낭비되고 검찰 국방부 국민권익위원회가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망가지고 있다”며 “군에 남아있는 자료 중에서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은 것으로 되어 있는데 어머니인 추미애 아버지인 서 변호사가 민원을 넣은 적이 없다고 하니까 서 병장에게는 다른 부모가 잇는 모양이다.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는 없다. 본인이 이야기한대로 세치혀와 궤변으로 진실을 덮을 수는 없다. 많은 자료들이 나오고 있다. 검찰이 더 이상 망가지지 않으려면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중립적이고 소신있고 독립적인 수사팀이 나서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4차추경도 언급했다. “4차 추경은 1961년 이래 59년만에 처음으로 있는 일”이며 “그 당시는 외국에서 외자가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외자가 들어오는 즉시 예산을 편성하지 않을 수 없어서 4차 추경이 있었다. 따지면 네 차례 추경은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4차 추경은 아시다시피 7조 8천억이 전액 빚으로 내서 쓰고 나면 이 돈은 우리 자식들이 혹은 다음 정권이 모두 갚아야 할 돈이다. 국민들에게 십시일반으로 모아서 1조를 만들어서 국가에 꼭 필요한 사업을 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예였다. 이 아까운 빚으로 낸돈 9300억을 2만원씩 흩어서 의미 없게 쓰려고 한다”며 지적했다.
이어 “이낙연 대표가 건의했다고 해서 혹은 대통령께서서 추석을 앞두고 국민들에게 드리는 작은 위로와 정성이었다고 해서 결코 그대로 갈 수 는 없다. 민주당을 제외한 야당이 모두 반대하고 있다. 국민의 58%가 반대하고 있다. 나에게 돈을 준다고 하는데도 반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에게 드리는 작은 위로와 정성은 고집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국민들이 하지 말라고 하니까 우리가 잘못 생각했습니다. 이 돈을 더 요긴한데 쓰겠다 하면 국민 각자에게 드리는 2만원 보다 훨씬 더 큰 위로와 정성이 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 질의를 시작하고 21일날 소위원회를 열기로 했다고 해서 당연히 거수기처럼 예산이 통과되는 것은 아니다. 전액을 빚으로 내서 하는 만큼 훨씬 더 요긴하게 쓰이고 국가에 도움이 된다는 확신이 없으면 날짜에 쉽게 동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부 여당은 4차 추경을 주저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대강 눈감고 추석 전에 집행이 되게 해달라고 날짜가 촉박한 것만 다투고 있다. (4차 추경 처리를)빨리 할 수 있다. 국민이 요구하는대로 빨리 할 수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권성동의원에 대해 5개월 만의 복당을 환영한다며 “권성동의원은 일기당천의 중진이다. 우리 대외투쟁이 한층 더 힘이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 환영하고 힘을 합쳐서 같이 정권의 폭주를 견제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는데 함께 나가도록 하자”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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