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경제 챙기고 비전 제시할 때…포지티브 이슈 선점”
윤재옥 “내년 총선,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 성공 달려있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장동혁 원내대변인이 결의문 낭독을 마치자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308/618264_419523_25.jpg)
[폴리뉴스 김유경 기자] 국민의힘은 1박 2일간 진행된 연찬회를 마치며 내년 총선 정치 교체의 토대 마련과 9월 정기국회에서 윤석열 정부 3대 개혁 추진을 위한 입법을 주요 과제로 강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28일부터 1박 2일간의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화와 토론을 거친 뒤 도출한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워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며 “집권여당의 책임은 무한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교체와 국회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또한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세 가지 결의는 △가짜뉴스, 괴담 등 선동정치에는 강력대응 하되 정쟁을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한다.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에 매진한다. △윤석열 정부와 함께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추진하고, 국정과제 입법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선도한다 등이다.
김기현 “경제 챙기고 비전 제시할 때…포지티브 이슈 선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마무리 발언을 통해 “무엇보다 민생이 최우선이고, 그리고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을 우리가 모두 공유해야 되고 국민들과 함께 호흡하겠다는 결의도 다졌을 것으로 믿는다”며 “내년 총선 승리가 우리 당의 승리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라는 인식도 우리 모두에게 더 확산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21대 국회를 이제 마무리하는 벌써 4년의 시간이 거의 다 지나가는 시점이어서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어느 때보다 더 이번 정기국회 치열한 마음으로 임해주실 것을 다시 당부드린다”며 “민주당 자체 내부의 분열 문제, 사법리스크의 문제가 있기도 하고, 또 민주당 스스로도 국민들의 지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 위기감 때문에 더 강렬하게 정부와 여당을 공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는 모토로 ‘경제는 국민의힘이다’를 제시했다. 그는 “지금까지의 부정적, 네거티브 형태의 캠페인보다도 포지티브한 긍정적 캠페인을 벌여야 될 때가 되었다”며 “이제는 우리가 국면을 전환해 갈 때가 되었다. 그 국면은 뭐냐. 경제를 챙기고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기국회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총선까지 이제는 우리가 국민들에게 ‘이렇게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이렇게 민생을 살리겠습니다’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포지티브한 이슈를 선점하고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당의 안정과 화합은 말할 것도 없는 기본이고, 또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고 실력 있는 유능한 정당이 될 수 있는 기본적인 우리의 전제를 사전에 준비하고 경제를 향해 올인할 수 있는 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또한 “지난번 대통령 선거의 승리, 기적 아니겠나”라며 “누구도 대선 승리를 우리가 가져갈 것으로 예측하지 않았던 그 사막과 같은 분위기 속에서 그 여건을 우리가 뚫고 대선 승리를 일궈냈다”고 했다.
이어 “지방선거의 승리도 정말 우리가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했던 치열한 마음이 녹아 있고 그것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아서 더 낮은 자세로 치열하게 국민 속으로 들어가면 총선승리를 일궈내 대한민국의 주도 세력으로서 그동안 만들어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세력이라는 평가를 받아 총선 압승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재옥 “내년 총선, 윤석열 정부와 대한민국 성공 달려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번 연찬회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위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우리 당의 모든 구성원들이 의지를 모으고 현안을 점검하는 시간이었다”며 “21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로 기억될 수도 있는 위기에 있는데,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는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국회를 만들기 위해 여야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앞장서겠다. 그동안의 잘못된 정치와 국회의 관행을 바로잡고 오로지 민생과 국익을 위해 준비해 온 진심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며 “‘국민과 함께 3대 개혁 완수’라는 이번 연찬회의 주제야말로 우리가 정기국회 내내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함께’라는 의미는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와 발목잡기에 맞설 수단은 오직 국민의 지지밖에 없다는 우리의 현실을 자각하고 민심을 받드는 데 집중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3대 개혁 완수’는 비단 3대 개혁에 한정된 것만 하라는 것이 아니라,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의 실천을 의미하며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탄탄히 만드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원팀이 되어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제 이루어진 상임위별 분임토의도 당정 협의에 준하게 치열하게 준비해달라고 부탁드렸었는데, 오늘 분임토의 결과발표를 들으니 모든 의원님들이 상임위별 현안뿐만 아니라 민생 회복 의지를 더욱 공고하게 다진 것 같아 든든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바로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집권여당의 올바른 정치 지향과 민생 우선의 정책 의지, 그리고 현안에 대한 철저한 공부만이 야당의 민생 발목잡기를 끊어낼 수 있다”며 “우리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생산적 입법 활동을 해야 하며, 상임위 간 그리고 의원님들 간 원활한 소통을 적극 지원하고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성공이 달려있다”며 “어제 대통령께서 ‘모두 함께 하자’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 모두 윤석열 정부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내가 윤석열, 우리 모두가 윤석열이 되어 함께 뛰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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