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영입한 4명을 전략공천했다. 

서울 강남을에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에 노종면 전 YTN 기자, 울산 남구갑에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에 이재성 새솔테크 고문 등이다. 

서울 강남을과 울산 남구갑, 부산 사하을은 모두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험지이다. 인천 부평갑은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이성만 의원이 현역이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안규백 의원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전략공관위 회의를 한 뒤 당사 앞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안 의원은 “그 지역에 연고가 아주 깊은 분이다. 본인 출생지와 연관 있는 분들에 대해 우선적으로 전략공천했다”며 “의결 후 당대표에게 보고했고 향후 최고위원회의 의결 및 당무위 인준을 거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략공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해서는 이날 논의되지 않았다.

안 위원장은 서울 중구성동갑 출마 의사를 밝힌 임 전 실장에 대해선 “적재적소 인물이다 아니다 하는 것을 판단하기 아직 이른 것 같다”며 “공식적으로 논의 테이블에 올라오면 심도있게 논의할 생각이다. 아직은 그 분에 대해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추 전 장관과 전 전 위원장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며 “후보들이 상대 후보와 경쟁력 면에서, 또 인물 면에서 어느 지역이 비교우위인가 등 여러가지를 놓고 판단해야 해서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안 위원장은 중진 불출마 설득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엔 “여당은 정부 산하단체 등 국회의원을 보낼 다른 자리가 많기 때문에 그런 빅딜을 할 수 있는데 야당은 그런 자리가 없지 않나”라며 “우리도 이해와 설득을 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