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희(경기 광명을)의원 [사진=의원실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6/655894_461853_3238.jpg)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 피해가 중증환자가 많은 빅5(서울대, 세브란스, 삼성서울, 서울성모, 서울아산)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 집단파업 이후 보건복지부 피해신고센터에 접수된 ‘수술 지연’이나 ‘진료 거절’ 등의 피해 10건 중 4건이 빅5 상급종합병원에서 발생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남희(경기 광명을)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2월 19일 의사 파업일부터 6월 20일까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센터’ 에 접수된 피해신고를 분석한 결과, ‘수술 지연’이나 ‘진료 거부’ 등의 피해 신고가 총 812건 집계됐고, 이 중 41.8%(340건)가 상급종합병원인 빅5 병원에서 발생했다.
빅5에서 발생한 피해신고 340건 중 ‘수술지연’이 215건(63.2%), ‘진료차질’이 68건(20%), ‘진료거절’이 37건(10.8%), ‘입원지연’이 20건(5.8%)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불편 상담 등의 단순 질의는 245건, 법률상담 지원도 128건으로 빅 5 관련 상담이 총 713건이 이뤄졌다.
이에 김남희 의원은 “대표적인 상급종합의료기관인 빅5 병원은 암 환자 등의 중증환자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의료기관이다. 빅5 대형병원의 수술 거절이나 진료 거절은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중대한 행위이며 환자들의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행위”라며 “정부와 의료계 뿐만 아니라 환자, 시민사회, 국회가 모두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기구를 만들어서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센터 빅5 병원별(비 식별처리) 접수 현황 [자료=의원실, 보건복지부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6/655894_461847_1750.png)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청문회] 복지위 野, 의대증원 2천명 '의료대란' 집중 질의.. 복지차관 "의료공백 사과" 의협 회장 "우리 탓 아냐"
- [이슈] '빅5' 중 3곳 "휴진철회" 의협도 "27일 휴진유예" 정상화 기대감…세브란스·아산병원은 "휴진 강행"
- 김선민 의원 "지난 4개월간 의사집단행동으로 수술 제때 못해 476건이나 신고돼"
- [전문] 환자단체, 다음달 대규모 집회 예고 "의료투쟁 방식 더이상 인내안해…수급추계전문위원회 구성 환영"
- [이슈] 서울대병원, 무기한 휴진 중단 병원 복귀… 대법 판결·여론악화에 의정갈등 수습 국면 전환
- [이슈] 대법, 의대 증원 정부 손 들어줘 "공공복리가 더 중요".. 의사들 휴진 명분 상실 내분 조짐도
- 신안산선 개통 지연… 김남희 의원 "개통 늦춰지지 않도록 적극 나설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