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산하 정책소통플랫폼 '모두의질문Q'
범주별 질문 중심 '녹서' 발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책소통플랫폼 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2/680624_490018_659.jpg)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산하의 정책 소통 플랫폼 '모두의질문Q(큐)'를 출범했다. 이 플랫폼은 사회의 각종 정책 과제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온라인 정책 소통 플랫폼이다.
수집된 모든 질문은 공감을 많이 받은 질문들을 중심으로 범주별로 정리해 '녹서(Green Paper)'로 공개한다. 이를 위해 민주연구원에서 제작한 홈페이지는 물론 유튜브, 인스타그램, 커뮤니티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국민이 직접 지배하는 나라로 최대한 바꿔야 하고, 직접 민주주의가 작동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 집단지성이 정치를 실제 만들어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질문을 기록하겠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거기에 대한 모든 답이 있을까? 아무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안다는 건 정말로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본인의 성남시장 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성남시에 있을 때 꽤 인기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민원을 없애기 위해 시장 간담회에 원하는 사람 아무나 오라 한 뒤, 불평불만이나 원하는 것을 쓰라 했다"며 "이것을 매년 했더니 퇴임 시에는 민원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무원들에게 성남시의 민원거리를 많이 발견한 만큼 승진을 시켜준다고 했더니 공무원들이 민원을 발견해서 가져오면서 성남시 민원이란 게 거의 없어져 버렸다"며 "해결이 안 되는 민원은 이러한 이유로 안된다고 설명했다"고 이 대표가 성남 시절 당시 지지를 많이 받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사실 정조한테 배운 것으로, 이분은 징을 치면 내가 이야기를 들어주겠다고 했다"며 "이 프로젝트가 사회를 혁명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장인 박태웅 모두의질문Q 대표는 "(모두의질문Q는) 대선 조직은 아니지만, 민주당이 해야 할 일로 승계될 것이란 것은 분명하다. 단순히 대선 공약에 한정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 대표 Q레이터를 맡은 김성환 의원은 "진짜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질문의 총량과 중요도를 내부적으로 가려가면서 답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각 상임위원회별 1명씩 초선 의원 19명이 자신의 상임위에 해당하는 질문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