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림제다,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지역 농가 소득·수출 확대 기여

▲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대상 (사진=전라남도 제공)
▲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대상 (사진=전라남도 제공)

[폴리뉴스 강성율(=호남) 기자] 전라남도는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를 적극 지원한 결과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2025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업회사법인 ㈜보림제다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구례 지리산피아골식품 이후 전남에서 두 번째 대상 수상이다.

올해로 1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전국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를 대상으로 서면·현장 심사와 전문 심사위원의 발표 심사를 거쳐 총 6개 우수 업체를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보림제다는 1996년 고(故) 서명원 명인이 조성한 유기농 녹차밭을 기반으로, 지역 유기농 녹차 농가와의 계약 재배를 통해 안정적으로 유기농 녹차엽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원료의 80% 이상을 지역 농가에서 수매하며, 이를 통해 지역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 생산 기반 강화와 계약 재배 확대는 지역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확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보림제다는 국내 시장을 넘어 최근 해외 시장으로의 수출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로 판로를 넓히며 보성녹차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보림제다 관계자는 "이번 대상은 지역 농가와 함께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고품질 유기농 녹차 생산 체계를 유지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강화해 보성녹차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경진대회 우수사례로 선정된 업체들은 온·오프라인 입점 지원, 농업 전문지 기사 보도, 사례집 제작·배포 등 다양한 홍보·판촉 지원을 받게 된다.

박상미 전라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전남에서는 2019년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농촌융복합산업 경영체를 적극 발굴·지원해 지역 농업의 지속적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농촌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증평가, 사후관리, 맞춤형 전문상담, 현장 코칭, 판로 확대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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