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수준 3년 연속 유지

의령군청 전경(사진=박영순 기자)
의령군청 전경(사진=박영순 기자)

[폴리뉴스 박영순(=경남) 기자] 경남 의령군이 2024년에도 정책실명제 실적에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군은 올해 총 87건의 정책을 실명제로 공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는 중앙·지방행정기관 평균인 42.1건의 두 배를 넘는 수치로, 군의 투명행정 기조가 수치로 확인된 셈이다.

정책실명제는 정책 책임자와 과정을 문서화해 국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의령군은 주요 정책의 결정·집행 참여자, 추진 이력 등을 기록하고,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전면 공개하고 있다.

올해 공개된 정책은 군정 주요정책 31건, 10억 원 이상 예산사업 24건, 5000만 원 이상 연구용역 2건, 자치법규 제·개정 30건이다.

대상에는 버스완전공영제, 교육발전특구 지정,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등 대규모 현안 사업도 포함됐다.

정책 초기부터 투명성을 확보하려는 행정의지가 읽힌다.

의령군은 2022년 46건에서 2023년 88건, 2024년 86건, 올해 87건으로 실명제 공개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단순한 수치 증가를 넘어, 구조화된 정책 공개 시스템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태완 군수는 "정책은 담당자의 이름과 함께 군민에게 오래 기억돼야 한다"며 "정책 하나하나가 의령 행정의 역사로 남도록 책임성과 투명성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름을 남긴 정책은 기록이 되고, 기록은 곧 행정의 신뢰가 된다.

숫자가 아닌 태도가 시스템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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