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임조 모두 수상…연구·생산 전 과정서 품질 개선 활동
![동아제약,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 2년 연속 대통령상 수상 [사진=동아제약]](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11/714339_528385_1348.jpeg)
제약업계의 현장 품질 개선 활동을 평가하는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에서 동아제약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는 출전한 세 개 분임조 모두가 수상하면서 연구·생산 라인을 아우르는 품질혁신 성과를 입증했다.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현장에서 이뤄지는 품질 개선 활동을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제조·공정·서비스 전반에서 개선 사례를 발표하는 자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며, 1970년대부터 이어온 대표 품질경영 행사로 평가된다.
제51회를 맞은 올해 대회는 지난 8월 제주에서 5일간 진행됐고, 전국 17개 시·도 예선을 통과한 약 320개 팀이 참가했다. 현장·연구·서비스 등 다양한 부문에서 문제 해결 방식을 공유하는 발표가 이어졌으며, 시상식은 19일 서울에서 열렸다.
동아제약은 품질경영실·천안공장·이천공장에서 구성된 세 개 분임조가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연구성과 부문에 출전한 '차오름분임조'는 감기약 '판피린큐액' 사용 과정에서 드러난 소비자 불편 요소를 분석하고 제품 효용을 높이기 위한 개선안을 발표해 대통령상 금상을 받았다.
생산 현장에서 활동한 두 분임조의 성과도 인정받았다. 천안공장의 '임팩트분임조'는 충전 공정 전반을 재점검해 부적합품률을 낮추는 데 집중한 개선 사례를 발표했고, 이천공장의 '도전분임조'는 연고제 제조공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설비 정지 문제를 줄이는 방향으로 공정 효율을 높인 내용을 공유했다. 두 팀 모두 대통령상 은상을 수상했다.
업계에서는 동아제약이 2년 연속 금상·은상을 동시에 받은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연구 단계부터 생산 라인까지 전 과정에서 분임조 활동을 통해 구체적인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실제 공정에 적용한 점이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현장의 문제를 직접 파악하고 개선해 나가는 활동이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제품과 공정 전반에 걸쳐 품질 혁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국가품질혁신경진대회는 산업별로 축적된 품질관리 사례를 발굴해 확산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기업의 자율적 개선 활동이 국가 품질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년 관심이 높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