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844가구 지원... 생활밀착형 복지 실현

민간자원 7,002건 연계... 사각지대 없는 해남형 복지

2025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성과공유대회에서 해남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해남군 제공]
2025년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성과공유대회에서 해남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사진=해남군 제공]

[폴리뉴스 오승근(=호남) 기자] 해남군 전역에서 활동 중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큰 역할을 하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복지기동대는 생업에 종사하는 군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재능기부 봉사조직으로, 지난 2019년 4월 전라남도가 전국 최초로 민·관·지역사회 협업 모델로 출범시켰다. 현재 해남군 14개 읍면에서 총 258명의 기동대원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올해만 해도 저소득층 844가구에 4억 6200만 원 규모의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했으며, 총 7002건의 민간 자원을 발굴해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연계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화재와 전기 사고 등 생활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계절별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119생활안전순찰대와의 협업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주력하고 있다. 어두운 골목엔 솔라안심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야간 이동 안전도 확보했다.

행정 차원에서도 복지기동대의 역할 강화를 위해 성과공유대회, 담당자 컨설팅, 기동대장 워크숍, 역량강화 교육 등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복지기동대는 단순한 물리적 지원을 넘어 위기가구 발굴, 안부 확인 등 정서적 돌봄부터 보일러 수리, 도배·장판 교체 등 전문기술 봉사까지 수행하며 '찾아가는 생활복지'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웃을 위해 애쓰는 기동대원들의 헌신이 해남형 복지의 기반이 되고 있다"며 "복지기동대가 군민 삶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도록 행정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움이 필요한 주민은 해남군청 희망복지팀이나 거주지 읍면사무소로 연락하면 관련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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