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미류 가공 기업, 2년간 해외 규격 인증 확보로 수출 기반 구축

초도물량 160만불... 향후 월 300만불 이상 수출 목표

(주)현대푸드 월마트 중국법인 수출개시 기념식[사진=장흥군 제공]
(주)현대푸드 월마트 중국법인 수출개시 기념식[사진=장흥군 제공]

[폴리뉴스 이형권(=호남) 기자] 장흥군은 20일 ㈜현대푸드(강종채 대표) 사업장에서 버터구이 오징어의 중국 첫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현대푸드는 장흥바이오식품산업단지 내에서 진미류 제품을 가공·생산하는 업체로, 연매출이 380억 원을 넘는 지역 대표 식품기업이다. 그동안 주로 국내 시장에 집중해왔으나, 지난 2년간 해외 인증 취득과 수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준비한 끝에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초도물량은 버터구이 오징어 160만 달러 규모로, 중국 상하이 월마트에 공급되며 본격적인 중국 수출의 첫발을 내딛는다.

현대푸드는 앞으로 월 3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단일 품목에서 진미채튀김·기타 진미류 등 3개 이상 품목으로 수출 라인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종채 대표는 "월마트 중국 법인과의 협력은 단순한 판로 확보를 넘어 중국 해산물 스낵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를 전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현대푸드의 중국 수출은 지역 식품기업 경쟁력을 다시 증명한 사례"라며 "지역 특화 식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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