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권해철(=대구) 기자]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의 해외 우호도시인 일본 오사카부 이즈미사노시(시장 치요마츠 히로야스) 대표단이 지난 18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수성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23년 7월 양 도시가 우호교류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치요마츠 시장의 첫 공식 방문이다.

대표단은 수성구청을 찾아 김대권 수성구청장과 환담을 나누고 향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수성구의회를 방문해 의회 차원의 협력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수성구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환영회에 참석해 민간 차원의 교류 활성화 가능성도 살펴봤다.

짧은 일정에도 대표단은 수성투어버스를 이용해 수성못과 주변 관광 명소를 둘러보며 지역 문화를 체험했다. 수성구 대표 문화예술 시설인 수성아트피아도 방문해 시설 운영과 예술 교류 현황을 파악했다. 양 도시 합창단 간 해외 정기 합동공연 추진에 관한 실무 논의 또한 이 자리에서 이루어졌다.

치요마츠 히로야스 시장은 "짧은 일정이지만 수성구의 활기찬 분위기와 선진 문화를 직접 체험해 매우 뜻깊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도시의 우호가 더욱 깊어지고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와 이즈미사노시는 교류를 시작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오랜 자매도시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히 협력해 왔다"며 "이번 첫 방문을 계기로 경제·문화·스포츠 등 실질적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특히 청소년과 주민들이 국제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즈미사노시는 2023년 7월 25일 수성구와 우호 협정을 체결한 도시로, 일본 오사카부의 부청 소재지이자 섬유·식품가공업이 발달한 산업 도시다. 일본 '후루사토납세(고향사랑기부제)' 성공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일본의 관문 역할을 하는 간사이국제공항이 위치해 국제 교류의 거점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