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리뉴스 권해철(=대구) 기자]대구광역시는 IBK기업은행,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11월 20일 IBK창공 대구센터에서 'AX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AI(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산업 전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대·중견·공기업 등 13개 선도기업과 30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기술 협업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이날 밋업데이는 지난달 30일 문을 연 'IBK창공 대구센터'와 함께하는 첫 공식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총 59건의 비즈니스 미팅이 성사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대홍코스텍 김기환 대표의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AX 현황' 기조 강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선도기업들이 필요한 기술 과제를 제시하고, 스타트업들이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기업 리버스 피칭'이 진행돼 협업 가능성을 구체화했다.
본격적인 밋업에서는 AI 기반 공정 자동화, 업무 효율화, 프로세스 혁신 등 AX(Automation Transformation)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선도기업들과 1:1 미팅을 통해 실질적 협력을 논의했다. 특히 삼광, 대동, 대홍코스텍, 삼익THK 등 지역 제조·산업기술 선도기업들이 디지털 전환 및 자동화 수요를 제시하며 심층 상담을 이어갔다.
대구시는 2023년부터 '대구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기술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왔다. 그동안 총 82개 선도기업과 258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534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행사는 새롭게 개소한 IBK창공 대구센터와 함께 지역 선도기업과 스타트업 간 AX 협력을 모색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창업 유관기관과 협력해 유망 창업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