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대로 공사구간 통제 확대…시민 불편 최소화 대책 총력 추진

[폴리뉴스 박용철(=호남) 기자] 광주광역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4공구 공사로 인해 남구 대남대로 주월교차로에서 백운교차로까지 약 280m 구간의 도로 통제를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22일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기존 편도 3~4차로가 2~3차로로 축소될 예정이다.
해당 구간은 현재 도시철도 공사와 대남대로 지하차도 공사가 동시에 진행 중으로, 복공판 지지대 제거 작업을 위해 폭 10m의 작업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시는 △우회 안내 표지판과 플래카드 설치 △월산마을·미래아동병원 인근 신호수 추가 배치 등을 시행하며, 특히 차량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민들에게는 우회도로 이용과 대중교통 활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우회도로는 △농성교차로→백운광장 방향 차량은 월산마을 입구 교차로에서 양궁장 방향 △광주대→백운광장은 호반힐하임 교차로에서 양궁장 방향 △남광주→백운광장은 미래아동병원 교차로에서 기독병원 방향 △봉선동→백운광장은 대화아파트 입구 교차로에서 봉선중앙로 방향 등을 이용하면 된다.
공사에 대한 시민 반응은 다양하다. 한 시민은 "출퇴근길 정체가 더 심해질까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고, 또 다른 시민은 "불편하지만 공사가 끝나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시민들은 "우회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안내대로 이동하면 크게 불편하지 않다"고 말하며 수용적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위해 불가피하게 도로 통제에 들어가게 됐다"며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