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대학교·예류해양국립공원·스펀 천등 등 체험… 미래 인재의 시야 넓혀
2026학년도 영재교육대상자 모집도 이어져 창의인재 양성 본격화

[폴리뉴스 오승근(=호남) 기자] 진도군 영재교육원이 자연·예술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자연예술인재키움 프로젝트 국외체험학습'을 이번달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대만에서 진행했다. 학생들은 세계적 교육기관과 자연·문화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폭넓은 배움의 경험을 쌓았다.
일정 중 학생들은 대만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타이완대학교를 방문해 캠퍼스 투어 및 교육 프로그램 소개를 들었다. 학생들은 도서관, 학과별 전시공간, 연구동 등을 둘러보며 "고등·대학 진학과 미래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현지 학교인 안컨초등학교(安康國小)를 찾아 대만 학생들과 교류행사를 진행했다.
두 나라 학생들은 서로의 언어로 인사하며 공연·게임·조별 활동 등을 함께 했다. 사진 촬영으로 우정을 기록하며 "문화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였다"는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예류·홍마오청·단수이·스펀… 자연과 역사의 현장을 방문했고, 체험학습으로는 ▲예류해양국립공원 지질 탐방 ▲홍마오청(紅毛城) 역사문화 관람 ▲단수이 서문정 거리 탐방 ▲스펀 천등 날리기 체험 등 다채로운 일정이 이어졌다.
진도교육청담당자는 "아이들이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며 이번 활동의 의미를 다시 느꼈다"며 "해외 경험이 학생들에게 더 큰 자신감과 도전의식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스펀에서 소원을 적어 하늘로 띄우는 천등 체험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꿈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 "친구들과 함께한 최고의 순간"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국외체험학습에 참가한 학생은"대만 친구들과 직접 만나 함께 활동해보면서 문화가 달라도 서로 금방 마음을 열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 라고 전했다.
진도예술영재교육원은 2026학년도 영재교육 대상자 모집을 이달부터 실시했으며. 자연·예술 분야에 재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해 체계적 교육을 제공하여, 지역 맞춤형 창의인재를 육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