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건희 여사 전날 희생자 빈소가 있는 노원구-목동-용인 장례식장 3곳 조문 공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시청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모습.[사진=대통령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서울 시청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모습.[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에도 서울시청광장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달 31일 이후 4일 연속 분향소를 찾은 것이며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만 세 번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무렵 서울시청광장 합동분향소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대기 비서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안상훈 사회수석, 김일범 의전비서관, 이재명 부대변인 등과 함께 도착했다. 이태원 참사 책임론에 휩싸인 이상민 장관은 지난 1일 이후 3일 연속 윤 대통령의 조문행보에 동행했다.

윤 대통령이 분향소에 도착하자. 김대기 실장, 이상민 장관이 윤 대통령 바로 뒤따라 이동했고 윤 대통령은 분향소 왼쪽 검은색 테이블에서 흰 장갑 받아서 착용한 뒤에 헌화용 국화 들고 분향소에 입장해 헌화하고 분향, 묵념을 했다. 윤 대통령은 묵념이 끝난 뒤 희생자들의 사진과 희생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메시지 등 읽어본 후 퇴장했다.

김건희 여사는 지난 2일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희생자의 유족들을 위로했다.[사진=대통령실]
▲ 김건희 여사는 지난 2일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희생자의 유족들을 위로했다.[사진=대통령실]

한편 대통령실은 전날(2일) 저녁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태원 희생자 빈소를 방문한 것을 공개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의 ‘이태원 사고 빈소 조문’ 관련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는 먼저 10대 고등학생의 빈소가 있는 서울 노원구의 한 장례식장을 찾았다. 김 여사는 부모님에게 “사고를 막아내지 못해 죄송합니다”라고 머리를 숙였고 여덟 살 남동생에게는 “어른들이 누나를 지켜주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라고 말했다고 했다.

또 김 여사는 서울 목동의 한 병원 중환자실로 이동해 치료 중인 현직 장병의 가족들을 만났다. 김 여사는 가족들에게 “아드님이 치료 과정을 잘 이겨내리라 믿습니다. 완쾌돼 가족 품으로 건강하게 돌아오면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고 했다.

이어 김 여사는 경기도 용인의 한 장례식장을 찾아 이번 사고로 아들을 잃은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김 여사는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애도했다. 김 여사는 또 남자친구의 비보를 듣고 급히 입국한 미국인 여자친구를 안아주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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