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공동위원장 “공식 창당 시점 2월 초 될 듯”
당원 모집 규모 50만명 예상
호남에서의 참여도 높을 것…발기인 절반이 호남
![새로운미래 창당 준비위원회로 선출된 이석현, 신정현, 서효영 공동위원장이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1/631495_434548_2933.jpg)
[폴리뉴스 고영미 기자] 이석현 새로운미래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공식 창당 시점은 2월 초이며 목표 당원 수는 50만명이라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지난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와 창당준비위발대식을 진행했으며 이날까지 창당 발기인은 3만명을 돌파했다.
호남의 높은 관심…‘고무적’
이 위원장은 17일 라디오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신정현 전 의원, 서효영 변호사 등이 공동창준위원장으로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17일 오후부터 당원 모집을 시작하며 2월3일경 창당대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만명의 발기인 중 호남이 절반 이상으로 호남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민주당 내부에서의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비판에 대해 이 위원장은 “탈당이 일어나지 않도록 쇄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준석 당대표 탈당 시 국민의힘은 수고 많이 하셨다 라는 덕담이라도 넣었지만 민주당은 그보다도 못한 반응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2월 중순 현역의원 참여 늘 듯
민주당 현역 의원들의 새로운미래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관심 있는 몇 분들은 대화를 하지만 큰 공을 들이지 않는다. 때가 되면 저절로 올 것”이라 내다봤다.
이 위원장은 이어 “공천 확정 후 2월 중순 이후에 신당 참여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제3지대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이 위원장은 “양당의 지나친 혐오정치로 인한 국민들의 무관심이 더 늘어났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이어 “새로운미래는 국민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진심을 보이고 호소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남 지역 기반에 대해서도 “지금 호남 민심은 이낙연 대표에 대해 ‘어머니 마음’이라 본다”며 “자식이 새로운 일을 할 때 어머니들은 자식을 말리기도 하지만 잘 크라고 축복도 해 주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어 “2월 초 창당대회 후 당의 실체가 드러나면 호남분들의 지지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낙연‧이준석 차이는 ‘실개천’
이준석 위원장과의 연합을 묻는 질문에는 “이낙연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의 차이는 실개천에 불과하다”며 “양 세력이 연합해야 할 필요성이 크고 상호 보완 관계가 되는 만큼 연합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측했다.
현재 민주당이 47석의 비례대표의 반을 병립형으로 하고 절반은 연동형으로 뽑는 방안을 여당과 논의한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것은 정말 꼼수”라고 일갈했다.
이 위원장은 “47명 중 17명은 병립형이고 30석의 캡을 씌운 것”이라며 “이것을 24석까지 낮춰 6석을 더 거대 양당이 가지겠다는 것으로 잘못된 정치 퇴행이다”고 비판했다.
![새로운미래 당원모집 이미지 [사진=새로운미래 홈페이지]](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1/631495_434549_3133.jpg)
새로운미래 당원 모집…홈페이지 서버 일시 다운
한편 새로운미래는 17일 오후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당원 모집을 시작했다.
새로운미래 측은 “해외 거주자 당원 가입은 1월31일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당원 모집 공지 발표 후 새로운미래 홈페이지 서버가 일시 다운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