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오늘 처음 비례대표 순번 확인...첨단과학기술인재 포함 안돼 동의 안해”
![개혁신당 김종인 공천관리위원장이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제2차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 브리핑을 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3/639760_444175_443.jpg)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개혁신당이 비례대표 순번을 확정했다. 현재 지지율에 따른 당선권 1·2번에 이주영 순천향대 교수, 천하람 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배치됐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0명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1번에 이주영 전 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응급의학과 교수를, 비례 후보 2번에 천하람 변호사를 각각 배치했다.
이준석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번을 받은 이 교수에 대해 “소아청소년과 의료 기피와 의료 대란 해소를 위해 끝까지 소아 의료 현장을 지킨 의사”라고 소개했다.
이 대표는 천 변호사에 대해선 “전략적 판단으로 개혁 성향의 소신 있는 정치를 해온 천 변호사를 공천하게 됐다”며 “전해 듣기로는 천 변호사의 개혁 성향과 선명한 정치에 대해 공관위 내에서 높은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3번은 기초과학자인 문지숙 차의과학대학교 바이오공학과 교수, 4번은 전남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편의점주 곽대중(필명 봉달호) 대변인, 5번은 이재인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에 돌아갔다.
이기인 전 경기도의원은 6번, 정지현 변호사는 7번, 보건사회정책전문가인 곽노성 박사는 8번, 3군사관학교 최초 여생도 출신인 박경애 전 공군 소령은 9번, 조성주 세번째권력 공동운영위원장은 10번으로 공천됐다.
이 대표는 “우리가 연합정당이고 여러 세력의 각자 입장이 있어서 조정하기 어렵고, 다소 의견 불일치가 있더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김종인 공관위원장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최고위원 전원이 명단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양향자 원내대표는 이날 당 공보본부를 통해 “오늘 최고위에서 처음 비례대표 순번을 확인했고 첨단과학기술인재가 포함되지 않은 결과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최고위 전원 동의라는 기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김철근 사무총장, 김용남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양정숙 의원과 경민정 공관위원 등 주요 인사들이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해 논란이 일었지만,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나도 그 부분에 대해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어서 공관위에 질문도 했고, 최고위에서 이의를 제기한 바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대승적으로 큰 틀에서 준용하는 것이 옳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답했다.
앞서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정치하는 분이 몇 사람 신청한 것으로 아는 데 알려진 인물이 비례대표에 합당한지는 냉정하게 판단해봐야 한다”며 인지도 있는 정치인의 비례대표 출마에 부정적인 의견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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