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17% 원희룡 10% 윤상현 7% 순
한동훈, 2주 전 보다 8%p 상승.. 경선 반영층에서는 7%p 올라
국힘 지지자 중 한동훈 57%,, 나경원 18%, 원희룡 15%, 윤상현 3%.

한동훈 후보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후보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오는 23일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4명의 후보들은 TV토론회, 합동연설회 등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동훈 후보의 선호도가 전주에 비해 무려 8%P 급 상승하며 여전히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른 후보들의 파상공세와 '김건희 문자 파동''사천 논란''당 경고' 등 연일 한 후보에게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훈 지지층, 특히 '당심'은 흔들림없이 강고하다. 

한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36%를 얻으며, 2주 전에 비해 8%p 상승했다.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읽씹 논란'이 격화되면서 오히려 한 후보 지지세가 강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선 반영 기준으로는 45%를 기록하며 전체 여론보다 높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9일~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국민의힘 대표 경선 후보 4인 중 누가 당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후보명 순서 로테이션) '한동훈' 36%, '나경원' 17%, '원희룡' 10%, '윤상현' 7% 순으로 나타났고, 2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전 조사인 2주 전에 비해 한 후보는 8%p 올랐고, 나 후보와 원 후보는 각각 2%p 내렸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후보가 57%(2%p↑), 나 후보 18%(4%p↑), 원 후보 15%(4%p↓), 윤 후보 3%로 집계됐다. 일반 평균인 민심 36%보다 당심이 무려 21%P나 높게 나타났다. 

또 경선에 반영되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더했을 경우에는 한 후보가 45%(7%p↑)로 가장 높았고, 나 후보 15%(-), 원 후보 12%(3%p↓), 윤 후보 3%(1%p↓)로 나타났다. 경선 반영층에서 유일하게 한 후보만 7%P 상승하고 다른 후보는 전주 조사보다 하락하거나 동률이다. 

보수층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한 후보가 48%(6%p↑)를 기록한 가운데 나 후보 19%(5%p↑), 원 후보 15%(6%p↓), 윤 후보 6%(1%p↑)였다.

한 후보는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한 후보가 44%를 얻었고 나경원 20%, 원희룡 10%, 윤상현 8%로 나타났다. 또, 70세 이상에서는 한 후보가 47%, 나 후보 16%, 원 후보 13%, 윤 후보 7%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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