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의원과 공동으로 '3차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 개최
"전기차와 AI 기술 발전이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반도체·자율주행이 중요"
"AI 서비스 활성화 위해 반도체 기술과 협력 필수, AI 솔루션 개발 협업 절실"
"자동차는 더이상 이동 수단 아닌 스마트폰과 유사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이 4일 오전 7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사진=정동영 의원실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9/662612_469340_1831.jpg)
[폴리뉴스 박상현 기자]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와 모빌리티 산업과 관련한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AI와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적 발전을 위해 규제 완화와 첨단 기술 연구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 병)과 여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마산합포)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3차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조찬포럼은 정부, 학계, AI 및 반도체, 모빌리티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참석해 채정석 현대자동차 상무의 발제로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 대응 위한 경쟁력 강화 방안 제언’에 대해 토론했다. 포럼에 모인 참석자들은 정부와 민간의 협력 강화, 정부 측의 규제완화, 첨단 기술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AI와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적 발전을 이뤄야 한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발제자로 나선 채정석 현대자동차 상무는 "모빌리티 혁신과 반도체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며 "전기차와 AI 기술의 발전이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자율주행과 반도체 기술, 차량의 디지털화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채 상무는 "단기 지원 방안으로 자동차 반도체 기술 개발비 세액 공제 확대, 스타트업 중심 신규 자동차 반도체 개발 과제 착수 위한 개발 보조금 지원 등이 있다"며 ""또 장기 육성 정책으로 자동차 반도체 개발 관련 국책 과제 확대, 자동차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황판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AI와 반도체 기술 개발, 자율주행 등 신기술 연구를 위한 R&D 예산 규모가 5800억원이라는 것을 설명하며 "시스템 반도체와 자동차 반도체 분야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앞으로도 AI와 반도체 기술 발전을 위해 기술 개발에 따른 세액 공제 제도, 중소기업 보조금 지원,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교육과 산업 생태계 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지향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조기 교육과 인프라 투자, AI와 소프트웨어 중심의 교육 개혁이 필수"라고 주장했다. 또 최 교수는 "국민들의 AI 기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기술 발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사회적 지향점이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수 네이버 이사는 "AI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반도체 기술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최적화된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업이 중요하다"고 AI와 반도체 산업 간의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이 이사는 "소프트웨어 최적화가 반도체 하드웨어보다 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훈동 KT AI Lead장은 "특정 도시나 지역을 지정하여 자율주행 기술 등 기술적으로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국내·외 기업들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AI의 결합을 통한 하이브리드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원석 삼성전자 상무는 “스마트폰과 바퀴가 달린 차의 경계가 사라졌다. 자동차는 더이상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스마트폰과 유사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가 자체 매출을 내지 않으면 더 이상 발전하기 어렵다. 또 AI와 자율주행 기술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정일 SKT 부사장도"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이를 실제 시장에서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랑스의 AI 인재 유치 사례를 통해 국가적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동영 의원은 "정부, 기업, 학계가 함께 모여 지혜를 모으고 협력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AI·모빌리티 미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환경에서 각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기술 혁신이 함께 이뤄져야 AI와 모빌리티 기술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최형두 의원도 "대한민국 AI·모빌리티를 배우고 발전해 나가는 과정에서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하다. AI와 모빌리티 등 신기술 발전을 지원하는 법안과 정책적 지원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동영 의원과 최형두 의원이 공동 주최하는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은 지난달 7일부터 1, 3주째 수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4차 포럼은 오는 25일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2024 폴리뉴스·상생과통일포럼 제23차 포럼③] 「K-AI의 미래, 국회가 뛴다」 12일, 국회에서 개최
- [K-AI포럼] 기조연설_성태윤 대통령 정책실장 “AI는 결국 반도체에 달려 있다”
- [K-AI포럼] 종합_“국가 AI육성 ‘여야산정’ 초당적 협력 뜻 모았다”…·주호영·윤호중·한동훈·나경원 등 여야의원 27명, 성태윤 실장·유상임 장관 등 참석 성료
- [K-AI포럼] 주제발표_김경만 과기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AI G3 국가 도약 총력전”
- [K-AI포럼] 주제발표_이영탁 SKT 성장지원실 부사장 “AI G3 도약 위해 우선 AI 인프라 확충해야”
- [K-AI포럼] 주제발표_최리군 현대차 로보틱스랩 상무 "AI로 비전 기술 혁신...새 서비스 로봇 등장한다"
- [K-AI포럼] 주제발표_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AI/Tech 상무 “AI 통해 전쟁 억제될 수도...K-AI원팀 만들자”
- [K-AI포럼] 주제발표_육창화 KB금융 AI본부장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으로 업무 효율화·고객경험 혁신 구현”
- [K-AI포럼] 축사_주호영·윤호중 상생과통일포럼 공동대표, 한동훈 대표, 유상임 과기부 장관 등 여야 정치인 현장 축사
- 尹대통령, 'APEC AI 표준 포럼' 창설 제안…"AI대전환의 시대"[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