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의 미래, 국회가 뛴다; 범국민적 협력으로 K-AI 시대 연다」 포럼
- 폴리뉴스, 상생과통일포럼, 코리아AI포럼, AI·모빌리티 신기술전략 조찬포럼 공동주최
“한국, 초고속 인터넷 깔아 정보화 강국됐듯 인프라 집중 투자하면 잠재력 있어”
“전력 문제 해결하고 세제 지원해줘야...해외 빅테크와의 협력도 중요”
![이영탁 SKT 성장지원실 부사장이 12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K-AI의 미래, 국회가 뛴다’ 포럼에서 ‘AI G3 도약을 위한 AI Infra 1st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폴리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11/670481_478539_5116.jpg)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이영탁 SKT 성장지원실 부사장은 12일 ‘K-AI’ 포럼에서 “우리나라가 AI G3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AI 인프라를 최우선적으로 확충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K-AI의 미래, 국회가 뛴다’ 포럼에서 ‘AI G3 도약을 위한 AI Infra 1st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맡아 이같이 말했다. 이날 포럼은 폴리뉴스 상생과통일포럼, 코리아AI포럼,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등이 공동 주최했다.
![AI 밸류체인.[SKT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11/670481_478599_1012.png)
이 부사장은 “과거 미국의 골드러시 시대에 금강을 캐서 돈을 버는 사람도 있지만 곡괭이와 청바지를 팔고 철도를 까는 등 금강을 캐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통해 돈을 번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고 한다”며 “AI 역시 AI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뒷받침하는 인프라도 중요하다. 주식시장의 시총을 보면 오픈 AI도 구글도 MS도 아니고 작은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가 전 세계 시총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구체적으로 “챗GPT에 질의하면 구글에 질의하는 것보다 전력이 10배 이상 소모가 된다. 인공지능이 그만큼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빨리 처리하기 때문에 그만큼 전력이 많이 소모된다는 것”이라며 “AI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막강한 컴퓨팅 파워가 중요하다. 이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AI반도체, AIDC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의 AI 추진전략 현황.[SKT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11/670481_478601_1040.png)
이 부사장은 “우리나라는 과거 김영삼 정부부터 김대중 정부 때까지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초고속 인터넷을 깔았다. 그게 기반이 돼서 우리나라가 정보화 강국, 인터넷 강국이 됐다.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이름도 별로 없는 퀄컴이 CDMA를 최초로 개발해 최근 우리가 5G를 세계 최초로 사용하는 등 모바일 강국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인프라를 구축하는 능력, 반도체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프라에 집중 투자한다면 우리나라도 충분히 AI G3로 도약할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AI 인프라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자강’과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선 “우리나라의 국내 AI 데이터센터 확충을 위해서는 전력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전 국민들이, 삼성전자·포스코 등 다 합쳐서, 100GW 정도 쓰는데 해외 빅테크 1개 회사가 1개 AI 데이터센터에 쓰는 전력이 1GW가 넘을 정도로 AI에 엄청난 양이 필요하다. 전력 문제를 해결해줘야 한다”고 정치권에 요구했다.
또 정부의 세제 지원을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엄청난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정부가 조세특례법을 통한 최소한의 세제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재위 조세소위에서 AI 관련 세액 공제 논의가 이번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텐데 기업들이 선도적으로 투자할 유인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내년부터는 적극적인 세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해외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자연스럽게 글로벌 AI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고 기업의 기술을 습득하는 등 기술 경쟁력을 도모할 수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가 차원의 AI 추진전략 비교표.[SKT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11/670481_478602_116.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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