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의원, 국방대학교 실시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조사' 공개
안보상황 불안정 41.6%, 안정하다는 답변 28.7%보다 높아
전투참여 응답율 3년전보다 7.0%P 감소, 피난 응답은 30.5%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군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우리 군 CCTV에 잡힌 동해선 도로 폭파 장면.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합참은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군은 오늘 정오께 경의선 및 동해선 일대에서 (남북) 연결도로 차단 목적으로 추정되는 폭파 행위를 자행했으며, 현재는 중장비를 투입해 추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우리 군 CCTV에 잡힌 동해선 도로 폭파 장면.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상현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이 한반도의 안보상황이 불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가능한 전투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은 갈수록 떨어져 13.9%에 그쳤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공개한 국방대학교 실시 '2023년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우리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간으한 저눝에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13.9%에 머물렀다. 같은 조사에서 2014년에는 22.7%, 2020년에는 20.9%였지만 3년 뒤 조사에서는 7.0%P 줄어든 수치가 나왔다.

반면 '일단 위험이 적은 곳으로 피난을 가겠다'는 응답은 27.3%, '외국으로 가겠다'는 응답은 3.2%로 나타났다.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피난가겠다는 응답이 30.5%레 달했다.

그러나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후방에서 군을 지원하겠다'는 응답도 48.2%에 달해 그래도 많은 국민들은 국가 위기시에 적국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안보상황을 묻는 질문에서는 불안정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았다.

'불안정한 편'이라는 응답이 38.9%로 가장 많았고 '매우 불안정'하다는 응답도 2.7%에 달해 전반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응답이 41.6%에 달했다. 이에 비해 '안정적인 편'이라는 응답은 26.7%, '매우 안정적'이라는 응답은 2.0%로 안정적이라는 응답은 28.7%에 머물렀다.

최근 10년 동안 안보 상황 안정성 추이에서는 안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8년으로 38.8%에 달했다. 5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안정하다는 응답은 11.1%P나 낮아졌다. 반면 불안정하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17년으로 60.9%였다. 6년 전과 비교했을 때 19.3%P 낮지만 2022년부터 불안정 응답률이 올라가고 있다.

황희 의원은 "최근 남북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국민들의 불안과 걱정이 높아지고 있다. 남북이 하루빨리 대화채널을 재개하고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통해 평화경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범국민 안보의식 조사는 국방대학교에서 지난해 6월 실시한 만 18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남녀 1200명 면접조사와 국방 및 안보 전문가 100명 웹조사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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