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잠룡들, 개혁의 길에 나설지 의구심”
3.1절 영상 메시지 "40대 독립운동가들의 '초심'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중흥기 여는 퍼스트 펭귄 되겠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3월1일 공개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앞에서 촬영한 '3.1절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40대 기수론'의 포부를 펼쳤다. 한편, 이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사진=이준석 의원 유튜브 갈무리]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3월1일 공개한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앞에서 촬영한 '3.1절 영상메시지'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40대 기수론'의 포부를 펼쳤다. 한편, 이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사진=이준석 의원 유튜브 갈무리]

[폴리뉴스 김진강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3일 조기 대선 시 국민의힘 탄핵 찬성 잠룡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그분들이 개혁의 길에 나설지 의구심이 든다”고 부정적으로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의원님은 연대에 대해서는 선을 확실히 긋고 있다. 혹시 보수 내 탄핵 찬성을 하는 잠룡들과 연대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이분들이 과연 미래 지향적인 정치를 할 것이냐 아니면 개혁의 길에 나설 수 있느냐 이거는 좀 의구심이 드는 분들이 많다”며 “그게 첫 번째 판단의 기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대선 경선 통과 여부에 대해 “만약에 한동훈 대표가 경선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그건 탄핵을 찬성했기 때문이 아니라 리더십 문제일 것”이라며 “비대위원장과 대표로서 1년 가까운 기간 동안 실적은 최악이었다”고 혹평했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선 “국론 분열을 막기 위해서라도 헌재가 여러 차례 평의를 거듭해 가지고 의견을 모을 것”이라며 “의견 자체는 만장일치로 나오되, 소수의견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있게 좋은 문장을 썼으면 좋겠다”고 말해 탄핵 인용을 예상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의 선고가 길게는 2주, 짧게는 1주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본다”며 “지금 상황에서 기각할 것이라고 보지는 않는다. 인용을 확신하는데 그렇다면 조기 대선은 앞으로 한 1, 2주 내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본다”고 말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과 관련해선 “국회의 사실상의 추천권에 해당하는 부분을 인정해 줬어야 된다”며 “최상목 권한대행도 명예로운 선택 그리고 나중에 봐서도 부끄럽지 않은 선택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마 후보자 임명이 탄핵 심판 선고 시기의 변수가 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변수가 될 수 있겠고 실제로 임명을 한다고 했을 때 이 심리에 참여할 것이냐는 또 헌법재판소에서 판단해 봐야 될 문제다”며 “재판관 임명 문제가 재판을 지연한다든지 아니면 재판 절차에 변화를 주기 위한 수단적인 방법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갈라치기성 정치를 한다’는 자신에 대한 일각의 평가에 대해선, “원래 제3당으로 하게 되면 양당에서 기본적으로 비호감도 먹고 들어간다”며 “제가 동탄 출마하기 전에도 갤럽에서 똑같은 조사를 했는데 그때도 제가 1등 했다. 그런데 결국에는 젊은 세대, 중도층이 많이 사는 동탄에서 당선되는 데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탄핵 찬성과 반대로 갈라진 정국에 대해 ‘통합 정신’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1일 중국 상하이에서 3.1절 메시지 영상을 3.1절 직전에 찍어서 공개한 것을 언급하며 “이승만 대통령은 기독교주의자고 거기에 민족주의적 성향과 더불어서 자유민주주의적 성향을 가졌고, 이동휘 국무총리 같은 경우에는 사실 좌파적인 성향을 가졌다고 볼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이념을 제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뭉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핵 찬성 집회, 탄핵 반대 집회 이렇게 하고 있다”며 “저는 3.1 운동의 정신에 맞게 대한민국이 그때의 생각으로 돌아가자. 임시정부 시절에 대한민국 그런 민주 국가를 만들기 위해 가지고 일제 강점기에 뭉쳤던 그 마음으로 다시 모여야 된다. 이런 의미에서 제가 상하이 갔다 왔다”고 밝혔다.

이준석, 3.1절 영상 메시지 "40대 독립운동가들의 '초심'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중흥기 여는 퍼스트 펭귄 되겠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임시정부 앞에서 찍은 3.1절 영상메시지에서 "좌우가 아니라 앞으로 나가는 길만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퍼스트팽귄이 되겠다'고 대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이준석 의원 유튜브 갈무리]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이 임시정부 앞에서 찍은 3.1절 영상메시지에서 "좌우가 아니라 앞으로 나가는 길만 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퍼스트팽귄이 되겠다'고 대선 포부를 밝혔다. [사진=이준석 의원 유튜브 갈무리]

한편, 이 의원은 지난달 26일 중국 상하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와 매헌기념관에서 '3.1절 메시지 영상'을 촬영해 3월1일자로 공개했다. 

'독립운동가들이 40대 임을 되새기며 40대가 되는 이 의원이 '새로운 대한민국 중흥기를  여는 퍼스트펭귄 되겠다'며 대선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40대기수론'을 밝혔다. 

이 의원은 3.1절 영상메시지에서 "대한민국은 1919년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아 같은해 4월11일 상하이에서 건국을 선언했다"며 "조국의 독립의 이상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독립운동가들은 이념과 출신을 뛰어넘어 큰 연대를 했다"면서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승만 박사와 좌파 사회주의자인 여운형이 공존하며 독립을 위해 힘을 합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임시정부를 수립할 때 이승만 박사는 마흔셋, 김규식 선생은 서른여덟이었고 도산 안창호 선생은 마흔이었다"며 "그들의 젊은 패기가 대한민국의 씨앗이 됐다. 그들의 헌신적인 도전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구었다. 그들은 이념이 달랐어도 적대하지 않았고,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며 오직 독립이라는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갔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정신이 1945년 광복으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다"며 "그들에게는 좌도 우도 아닌 오직 앞으로 나가는 길만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어떠한 역할을 제가 할 수 있을지, 고민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우리가 반드시 새겨야 할 것은 대한민국의 시작 선열들이 다짐했던 '초심'"이라며 "계엄과 탄핵은 우리에게 큰 상처를 남겼지만, 칼리굴라와 네로의 폭정을 거쳐 우리는 혼란을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흥기를 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대한민국은 앞으로 과학기술 패권경쟁의 으뜸국가가 되어야 한다"며 "'압도적 새로움'을 통해 과학기술 선도국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대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 역사 중 절반인 40년이 산업화의 시대였고 나머지 절반이 민주화의 시대였다면 앞으로 40년은 도약의 시대가 돼야 한다"며 "이곳 상하이에서 선열들의 좌우 이념을 뛰어넘은 목표 의식을 되새긴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분투하며 앞으로앞으로 나아갈 때"라며 "그 길을 선도하는 퍼스트펭귄 역할을 항상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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