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철우 기자] 미국이 한국에 부과하는 상호관세율이 25%로 최종 확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미국 정부로부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은 25%'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상호관세율을 발표하면서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25%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들고 있던 패널에도 한국 관세율은 '25%'로 쓰여 있었다.

그러나 발표 이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부속서에는 한국의 상호관세율이 26%로 적혀 있어 논란이 됐다. 

이에 한국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25%'와 행정명령 부속서에 기재된 '26%' 중 어떤 것이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문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서 "미국 정부로부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이 25%라는 것을 확인했다"며 "구체적인 확인 경로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대통령 행정명령 부속서에 기재된 한국의 상호관세율은 전날 '26%'에서 이날 '25%'로 수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