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화문 통해 윤석열 파면 입장 밝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선고 뒤 대국민 담화를 마치고 브리핑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4/688315_498415_2158.jpg)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한다”며 “헌법과 법률에 따라 차기 대선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4일 윤석열의 파면 선고가 내려진 직후 한덕수 대행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안보태세를 유지하고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행은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며 아울러 주권자인 국민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치권에도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라는 소임이 있는 만큼 정부운영에 한 치의 소홀함 없도록 해주길 당부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일상 회복이 흔들림이 없도록 정치권과 국회는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며 “정부는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담화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심판의 결과를
확정하였습니다.
헌정사상 두 번째로 현직 국가원수의 탄핵이라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것을 무겁게 생각합니다.
저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
또한 통상전쟁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처에
일체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불안해하시는 일이 없도록 치안 질서를 확립하고,
각종 재난에도 철저히 대비하겠습니다.
아울러,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도 당부 드립니다.
우리에게는 안정적인 국정운영이라는
중대한 소임이 있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엄중한 상황인 만큼,
정부운영에 한 치의 소홀함 없도록
맡은바 역할에 책임 있게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국민 한 분 한 분의 일상에
아무 흔들림이 없도록 하는데 매진해 주시길 바랍니다.
정치권과 국회에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차이를 접어두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국민의 삶과 경제가 흔들리지 않도록,
정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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