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 12인·원외당협위원장 24인 김문수 지지
송언석·이만희·김민전 등 현역의원 11명도 포함
“모든 세력 하나로 녹여낼 용광로 같은 리더십 필요”
![나경원 의원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의원 12명과 함께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4/691848_502184_1928.jpg)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 등 현역 의원 12명 한기호·이종배·송언석·이만희·강승규·박상웅·서천호·임종득·이종욱·김민전·박성훈이 김문수 대선 경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나경원 의원은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국정 운영 능력과 위기 극복의 경험, 통합의 자세와 자유와 법치에 대한 신념, 검증된 경륜이 필요하다, 저는 이 모든 자질을 갖춘 후보가 바로 김문수 후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한 대통합의 빅텐트를 적극적으로 실현해 자유와 법치를 지키기 위한 모든 세력을 하나로 녹여낼 수 있는 용광로와 같은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김 후보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범죄자 대선후보와 1당이 마음만 먹으면 국정을 마비시키고, 조기 대선으로 대통령 자리까지 차지해 자유대한민국의 체제까지 좌우할 수 있다는 선례를 역사에 남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선국후사의 마음으로 김 후보를 중심으로 국민의힘이 하나 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김 후보에 대해 “자유와 법치, 시장경제라는 보수의 핵심 가치를 온몸으로 실천하고 이를 통해 국가를 번영시킬 지도자이며 분열된 당과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어 국가적 에너지를 결집시킬 ‘통합의 빅텐트’”라고 말했다.
이어 “김 후보는 경제와 민생을 살릴 ‘준비된 경제 해결사’로 경기도지사 시절 보여준 일자리 창출 능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성과는 이미 검증돼 있다”고 말하며 “원칙과 소신을 지키는 ‘강직한 지도자’인 김 후보가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며, 미래세대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현역 의원 12인과 함께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인 양정무·심재돈·문용회·윤용근·신영락·박정숙·박한석·이성심·양홍규·하헌식·채진웅·이정만·이길선·김원필·오지성·강병무·이인숙·전희재·김동환·정용선·조해진·강성만·박재순·고석 등 24명의 위원들도 김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난 나 의원은 “국민의힘 경선 후보로서 김문수를 지지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록 경선 문턱 넘지 못했지만 국힘 후보로서 우리 당 지지세력을 하나로 모아 반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우클릭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진정성이 없다, 진정성이 있다면 지금 국회에 계류된 법부터 통과시키는 것이 먼저”라고 지적하며 “반도체특별법도 민노총 눈치를 보면서 주 52시간 예외도 통과시키지 못하는 이재명을 과연 믿을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지금까지의 행동, 주요 법안들에 대한 민주당의 태도를 보면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국힘 후보로 대선에 승리하고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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