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출구조사 반응
선대위 주요 인사·의원·당직자 등 수십여명 모여 "수고했다" 인사 나눠

더불어민주당 윤여준·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자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윤여준·박찬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가 나오자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개표상황실은 지상파 방송 3사가 '이재명 후보 51.7%'라는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순간, "와"하는 함성을 질렀다. 이어 "이재명"을 연호한 뒤 박수를 쳤다.

민주당 선대위 주요 인사, 당직자 등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발표를 기다리며 10초 전부터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들뜬 표정과 큰 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하던 이들은, 이 후보가 50%를 넘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발표되자 일제히 함성을 터뜨렸다. 의원들 대부분은 자리에서 일어나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국 출구조사 발표에 이어 대부분 지역에서 이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환호는 계속됐다. 특히 울산 지역에서 이 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곳곳에서 기쁨의 탄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반면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다수 지역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잠시 조용해질 뿐 특별한 동요는 없었다.

앞선 여러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의 10%p 안팎 우세가 점쳐졌던 만큼, 이날 개표상황실은 발표 30분 전부터 수십 명의 의원과 당직자, 취재진이 몰려들었으며, 발표 직전에는 자리가 모두 찰 정도로 현장이 붐볐다.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서로 악수하며 "수고했다"고 인사했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는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51.7%,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9.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서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한 8만 146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0.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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