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보다 2.3%p 높아, 유권자 3524만916명 투표
호남 지역 전체적으로 80% 넘어 투표 열기 높아
사전투표 최저였던 대구, 최종 80.2%로 투표 마쳐

역대 대선 투표율 이미지표. [출처=연합뉴스]
역대 대선 투표율 이미지표. [출처=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제21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이 79.4%로 집계돼 '마의 벽'인 80%를 근소한 차이로 넘지 못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 중 투표율이 가장 높고 특히 1997년 이후 28년 만에 최고 투표율을 기록해 유권자들의 열띤 투표 열기가 고스란히 투표율로 반영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투표율은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지 1시간여가 지난 9시 30분 경 집계를 완료했다.

대선 투표율은 13대 대선 이후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였다. 13대 89.2%, 14대 81.9%, 15대 80.7%, 16대 70.8%, 17대 63.0%, 18대 75.8%, 19대 77.2%, 20대 77.1%로 15대 대선을 마지막으로 80% 투표율 기록은 사라졌다가 이번 21대 대선에서 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 대선보다는 2.3%p 차이로 높았다.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치러지는 헌정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이었던 만큼 어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았던 것이 높은 투표율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일 오후 8시 최종 투표를 마친 집계 결과를 공개했다. 선거인수 4439만1871명 중 3524만916명의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 83.9%였으며 이어 전남 83.6%, 세종 83.1%, 전북 82.5%로 뒤를 이어 호남 지역의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았다.

이어 대구가 80.2%로 집계돼 사전투표율 당시 25.63%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본 투표에서는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수도권은 서울 80.0%, 경기 79.4%, 인천 77.7% 순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전국 시도를 살펴보면 울산 80.1%, 경북 78.9%, 대전 78.7%, 경남 78.5%, 부산 78.4%, 강원 77.6%, 충북 77.3%, 충남 76.0%, 제주 74.6%로 집계됐다.

TK 지역의 최종 투표율은 80%를 넘기지 못한 반면 호남 지역은 모두 8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 [출처=중앙선관위=연합뉴스]
21대 대선 최종 투표율 [출처=중앙선관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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