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앞서 이시바 총리 먼저 만난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 자리 앞쪽에 광복 80주년 기념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형 열쇠고리와 네임택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하고 있다. 이 대통령 자리 앞쪽에 광복 80주년 기념 태극기 달기 캠페인 인형 열쇠고리와 네임택이 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23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일본 도쿄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갖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미국 방문에 앞서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을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 및 만찬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양국 정상은 지난 6월 셔틀 외교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방미를 통해 양 정상 간 개인적인 유대 및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의 발판을 공고히 하고 한일 그리고 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은 물론 역내 평화와 안정,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방미와 방일이 확정됨에 따라 그간 검토 및 협의해 왔던 대미·대일 특사단 파견은 자연스럽게 추진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국빈 방문'이 아닌 '실무 방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공식 환영식 등이 생략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한 뒤 곧바로 미국을 방문해 25일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 강 대변인은 일본을 먼저 방문하는 이유에 대해 "특별히 전달받은 바는 없다"며 "일정 조율 상 그런 일정으로 최종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