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급락, 조국 사면·정청래 독주·양도세 혼선·민생난 복합 작용"
"李대통령, 여당 당대표와 단독 회동 없어... 정청래 불편해하나"
"대통령실-정청래 엇박자, 당대표-원내대표 갈등 조짐... 개혁 속도조절론 부상"
"조국, 반성 성찰 없는 언행... 국정 운영에도 본인 행보에도 전혀 도움 안 돼"

[폴리뉴스 김능구 발행인, 정리 서경선 기자]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와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20일 폴리뉴스 스튜디오에서 가진 '직언직썰'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급락 원인을 분석하고 향후 지지율을 전망하는 대담을 가졌다.
"李 지지율 급락, 조국 사면·정청래 독주·양도세 혼선·민생난 복합 작용"
▲ 김능구> 김능구와 장성철의 직언직썰 8월.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짚어야 될 건, 저는 대통령 지지율이 70%까지도 갈 수 있지 않겠나 생각했는데, 전에 65%로 찍을 때. 왜냐하면 국힘이 워낙 헤매니까. 국힘의 김문수 후보가 대선에서 얻은 득표율이 41%, 그중에서 반은 이재명이 싫어서, 이재명이 하면 나라 망한다 해서 김문수 지지한 사람이 최소한 반 이상은 되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두 달 동안 무난하게 해왔으니까 이 20% 받으면 본인이 받았던 대선 득표율 49%에 합하면 한 70%까지 가지 않겠나, 이렇게 봤는데 이번 2주차 리얼미터 조사에서 51.1%. 조원씨앤아이 조사에서도 52% 나왔다고 그러고요. 이렇게 급락할 수 있나요?
△ 장성철>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가까운 곳부터 한번 생각해 보면 조국, 윤미향 사면이 큰 변곡점 중의 하나가 아니었느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 김능구> 이걸 너무 쉽게 봤지 않나.
△ 장성철> 사면을요?
▲ 김능구> 조국, 윤미향. 뭐 윤미향까지 같이 들어가더라고.
△ 장성철> 윤미향 사면에 더 분노가 많아요.
▲ 김능구> 그렇다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정청래가 너무 치고 나가니까 견제할 필요가 있다. 본래는 사면을 크리스마스 정도 생각했지 않나 싶은데 그래서 당겨졌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거기에다가 유례 없이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우상호 정무수석 방문에 사면을 부탁했다는 걸 대통령실에서 흘렸어요. 이걸 듣고 이번에 특사에 들어가겠다 했는데 이 후과를 생각하지 못했을 겁니다. 이 정도일 줄은 몰랐겠죠.
△ 장성철> 그렇죠. 상당히 반발과 반감이 큰 것 같아요.
▲ 김능구> 찬반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 장성철> 그런데 그건 또 두 가지 같아요. 윤미향 씨 같은 경우에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분들의 기부금을 편취한 거 아니냐, 그런 것 때문에 감옥 갔다 온 거기도 하고 여러 가지 법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거잖아요. 8·15 때 꼭 그렇게 했어야 했느냐, 그런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조국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사면은 되겠지.'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을 했지만 사면을 받고 나와서 조국 전 장관의 행보와 메시지가 저게 뭐냐, 지금. 그래도 2년 형 받았지만 8개월 만에 사면·복권 시켜줬는데 나와서 "내가 뭘 잘못했어? 나는 윤석열 검찰의 피의자야." 본인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든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검찰의 보복, 피해 뭐 이런 것만 얘기를 하거든요. 그래서 그것이 맞는 것이냐, 그게 하나의 국민적인 감정선을 건든 것 같고요.
주가가 월, 화, 수 지금 계속 떨어지고 있거든요. 오늘도 지금 폭락이에요. 그건 결국에는 대주주 양도세 기준 10억이냐, 50억이냐, 이것과 관련해서 한 달째 결정을 안 내려줘요. 10억 할 거면 10억 하고, 30억 하면 하고, 50억 하면 하고 해야지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없어지는데 대통령실에서는 "좀 더 생각해 볼게." 당에서는 "50억으로 해 주세요." 정책적으로 엇박자가 나니까 주가가 빠졌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30~40대가 주식을 많이 하는데 거기서도 실망감을 느끼지 않았느냐, 그런 생각도 듭니다.
▲ 김능구> 이재명 대통령에 있어서 1,400만 개미 투자자는 상당히 확고한 지지자였죠. 본인이 또 주식…
△ 장성철> 5000시대, 5000포인트, 이랬잖아요.
▲ 김능구> 5000포인트 시대를 이야기하고, 거기에 대한 정책적인 걸 계속 제시해 왔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한 일종의 배신감 이런 부분들이 불안감, 이게 결국은 어찌 될지 모르겠구나. 주식시장이나 제일 중요한 게 불확실성이잖아요. 그걸 준 거하고, 첫 번째, 조국, 윤미향 사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당시에 조국 사태, 문재인 대통령이 정말 그 당시에도 촛불 혁명이었어요. 이번에도 빛의 혁명이라고 국민 취임식 때 말했잖아요. 그랬었는데 그 부분에서 특히 젊은 층들은 이게 뭐냐, 이렇게 된 게 조국 사태잖아요. 지금 보면 과도한 검찰의 폭압적인 수사에 의해서 그렇게 됐다, 이러지만 오늘도 모 언론에서 "그러면 재심 청구하라." 재심 청구해서 만약에 본인이 받은 법원의 판결이 잘못됐다면 그것을 바꾸는 게 우선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그 당시의 20대 그리고 학부모층. 많은 사람들한테 가슴을 아프게 했습니다.
그런 표현도 나옵니다. 기득권층이 뭐냐, 좌우가 없는 거 아니냐. 그래서 386에 대한 맹비난이, 맹비판이 쏟아졌죠. 결국은 본인들이 희생과 헌신으로서 국민항쟁을 이끌어내고 민주화를 이끌었다고 하지만 본인들도 마찬가지 아니냐, 기득권 누리는 데는. 이런 비판이 쏟아져서 사실 그 여파로 윤석열이라는 괴물이 대통령이 될 수 있었던 거잖아요. 공정이라는 양두구육이라고 이준석이 이야기한 대로 그렇게 했던 건데 그 부분이 지금까지 그대로 아직 살아 있잖아요. 그게 그대로 살아 있고, 거기에 대해서 아무런 뭐도 된 바가 없는데 최소한 사전 정치 사업이라고 하는 뭔가의 조치가 있고 그걸 했어야 되는데 그걸 안 했다는 것, 없이 했다는 것하고 그다음에 지적한 대로 나와서 그래도 조금… 그것까지 훈시를 하고 할 수는 없잖아요. 알아서 조국 대표가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다들 그렇게 생각한 것 같아, 민주당 사람도 만나 보면. 그런데 이건 너무 영웅이 된. 전쟁 포로가 독립운동 가서…
△ 장성철> 금의환향했어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만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8/704787_516638_639.jpg)
"국정 지지율 재상승과 추가하락 갈림길... 한미정상회담으로 지지율 반등할까"
▲ 김능구> 그러니까 상당히 당혹스러운 건 사실인데 그걸 바라본 비판적인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이렇게 대통령 지지율이 집권 초기에 급전직하 되는 건 처음 봤어요. 그래서 다들 걱정해요, 49%가 무너질까 봐.
△ 장성철> 윤건희 부부의 해괴망측한 행동들 그리고 그 부정적인 여러 가지 잘못된 것들, 그런 것들의 효용성이 끝난 거 아니냐, 효과가 끝난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계속 윤건희 부부의 해괴망측한 행동들과 과거에 했던 범죄 행위들이 계속 발표되지만 그것이 민주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고,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을 상승시키는 데 그렇게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지는 않다. 이제 본격적으로 두 달 조금 지났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실력을 보여줘야 될 때가 오지 않았느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대단히 외교적인 중요한 이벤트들이 있잖아요.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거기에서 조금 그래도 국민들에게 어필할 만한 괜찮은 성과들을 갖고 오지 않으면 지지율은 조금 덜 떨어질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도 생각이 들고, '지지율이 떨어졌다! 위기다!' 막 이런 식으로 언론이랑 평론가들이 얘기하니까 지지층이 결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호남에서 한 달 전보다 많이 떨어졌던데 거기서 좀 결집돼서 지지율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 같고, 하나 제가 대단히 의아스럽게 '대통령실이나 여권이 뭔가 대단히 민심을 잘못 읽고 있구나, 정책적인 판단을 잘못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는 수치가 있어요. 월요일에 리얼미터에서 발표했던 것 중에서 직업군별로 보면 자영업자 층에서 9.3%가 하락했어요. 9.3%p가 하락. 그런데 지금까지 대통령실은 뭐라고 그랬어요? 민생회복 쿠폰, 이것이 막 소비를 활발하게 해서 경제가 지금 활성화되고 있고, 특히 장사하는 분들 기분 좋다, 장사 잘 돼서 지금 활기가 돌고 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얘기했잖아요. 그게 사실이라면 왜 자영업자 계층에서 9.3%가 하락을 하냐고요. 그러니까 이게 뭔가 정책에 대한 판단과 효과를 읽는 데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 생각도 해 봅니다.
▲ 김능구> 국민지원금의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층이 자영업자인데 거기에서도 9.3%가 떨어졌다는 것은 유의 깊게 봐야 된다?
△ 장성철> 네.
▲ 김능구> 다음 주 되면 한일 그다음에 25일에 한미 정상회담이 있습니다. 그 계기로 해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재상승을 할 것이냐, 추가 하락이 될 것이냐. 아까 제가 말한 대로 49%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고 그러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우리가 답을 내야 돼요.
이번에 리얼미터 조사에서 보고 이건 또 뭐냐. 아니, 대통령 지지도는 아까 말한 대로 조국, 윤미향 특별 사면 한 게 윤미향 같은 경우 하필이면 8·15냐, 조국 같은 경우는 사전 작업도 없이 나와서 행보는 또 뭐냐, 이런 논란 속에서 내려갔다 칩시다. 그리고 아까 말한 튼튼한 지지 세력이 개미 투자자들한테 불확실을 주면서 혼란을 초래한 것, 저는 두 가지 이유가 크다고 봐요.
그리고 지금 이야기한 부분도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뭐냐 하면 전현희 최고위원이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해요. 지지율 추락 이유가 뭐라고 보냐고 했더니만 여전히 민생이 어렵다, 이런 말을 해요. 민생은 나아진 적이 별로 없잖아요. 국민지원금 줬다고 해서 경제가 활성화됐다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 그런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듣고 있는 건데 전현희 최고위원이 그대로 이야기했다고 봐요. 민생은 여전히 어렵다. 그런데 리얼미터 조사에서 그건 한 건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이 39.9%, 국힘이 36.7%입니다. 3.2% 차이. 오차 범위 내입니다. 민주당이 떨어진 건 이해를 해요, 떨어진 건 당연히. 떨어지겠죠.
△ 장성철> 정청래 대표 때문 아닐까 싶어요. '정청래 대표 때문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픽=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8/704787_516639_75.jpg)
"대통령실-정청래 엇박자, 당대표-원내대표 갈등 조짐... 개혁 속도조절론 부상"
▲ 김능구> 민주당하고 현재 노란봉투법이라든지 금방 말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라든지 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당과 대통령실이, 대통령과 당대표가 약간 엇박자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이걸 점점 더 극화시키면 명청대전이다, 이런 말까지도 나옵니다.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그걸 정청래 대표가 상당히 신경 쓰는 것 같아요. 본인 페북에다가 장문의 해명 글을 올렸어요. "명청대전 말도 안 되는 소리도 하지 말라고, 이재명 대통령하고 각 세울 일이 1도 없다고. 난 집권 여당 대표로서 국정 운영 뒷받침 잘할 거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말로는 효도하겠다고 하는데 집에 찾아가지도 않고, 안부 전화도 하지 않고, 생일에 선물도 안 사주고, 그러는 거랑 똑같은 것 같아요. 나는 이재명 대통령하고 각 안 세우겠다고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그래도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생각하잖아요. 그리고 여러 가지 개혁에 대해서 천천히 사회적인 합의 이끌어내고, 여야 간 대화 좀 해라, 이건데 정청래 대표는 "뭔 소리입니까? 추석 전에 확실히 끝내버리겠습니다." 이렇게 돼 버리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좀 엇박자가 나오는 거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
▲ 김능구>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회 가서도 국힘 대표도 부르고 그리고 이번에도 보면 비공식적으로 민주당 원내대표를 같이 부르고, 뭔가 야당과 협치를 하려는 모습, 이런 부분들이 보이고 있잖아요. 그날 내가 전당대회 갔지만 정청래 대표는 기자들이 처음 물어봤을 때 내란에 대해서 사과, 반성하지 않으면 악수도 하지 않겠다는 말을 취임 일성으로 내놨어요. 그 부분이 후보 시절하고는 달라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이 결국에는 당 고문과의 만남에서 정세균 전 총리께서 "국민은 당원만 있는 게 아니다."라는 명언을 남겼어요.
△ 장성철> 집권여당 대표가 단순히 그냥 지지자들의 지지만 받는 그런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 사람들만 보고 정치하면 안 되잖아요. 집권여당 당대표의 의무와 책무가 있는 거 아니에요. 중요한 정치 지도자잖아요. 그러면 정치가 잘 돌아가게 해야죠. 전 국민 상대로 정치를 해야 되는데 민주당 권리당원만 바라보는 그런 정치를 하고 있어 가지고 여야 관계는 앞으로도 그냥…
▲ 김능구> 이게 정청래의 책임만은 아니죠. 왜냐하면 어차피 여당 대표라는 것은 대통령의 권력 하에 있는 사람이잖아요. 이번에 정청래 당대표를 이재명 대표가 용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 표현이 중요합니다. 용인할 수밖에 없었다. 자기가 흔쾌히 지지한 것이 아니라 당대표의 흐름이 바뀔 줄 알았는데 안 바뀌었고, 그 안 바뀐 걸 또다시 바꿀 수는 없었다는 거거든. 그래서 용인할 수밖에 없다는데, 봐요. 직선제 이후에 보면 대통령과… 그 이전에도 그랬고 대통령과 여당 대표와의 제일 중요한 게 뭡니까? 주례회동이었어요. 이 주례회동에서 굵직굵직한 국정 현안은 다 정리되고, 서로 역할 분담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다 이야기해야 되는 거지 않습니까? 그래서 한동훈도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당대표 됐을 때 주례회동을 하니 마니, 정례화하자는 둥. 그다음에 안 했지 않습니까? 안 한 걸로서 자기가 의사 표시를 한 거거든. "나 너 당대표 인정 안 해." 이거 안 한 거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재명 대통령은 첫 만남을 박찬대 전 대표랑 같이 했어요. 그래서 나는 위로해 주는 건 위로해 주는 거고, 당대표가 됐는데 여당 당대표와 대통령과의 만남을 세리머니로 하고, 이것을 공식화 정례화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잖아요.
△ 장성철> 마음에 안 드는 거예요, 지금.
▲ 김능구> 그건 지금까지 안 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 장성철> 마음에 안 드는 거죠, 뭐.
▲ 김능구> 이 부분이 언론에는 한 줄도 안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제가 오늘 대담을 준비하다 보니까 그 일이 있었는데 '어? 그게 뭐지?' 하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건 박찬대를 살려주고 정청래를 뭉갠 거다. 왜냐하면 당대표를 전 대표랑 동급으로 해버린 거라는 거죠. 그리고 그것도 좋다 칩시다. 그러면 그다음에라도 이제부터 만남을 정례회동 한다든지 어쩐다든지 뭐 이런 게 있어야 되는데 지금 전혀 안 나오고 있어요.
△ 장성철> 그러니까 마음에 안 들고 그냥 불편한 거예요.
▲ 김능구> 앞으로 할 것 같아요, 안 할 것 같아요?
△ 장성철> 한 번쯤은 하겠죠. 한 번 하고 나서 현안이 있으면 만나겠다.
▲ 김능구> 정기국회 전에? 미국 갔다 와서는 아마 같이 할 거예요.
△ 장성철> 그러겠죠. 여야 다 지도자 초청해서 할 것 같은데 갑작스럽게 그냥 일본 방문하기 전에 잠깐이라도 만나는 이벤트를 마련하지 않을까. 당에서는 계속 요구할 거예요.
▲ 김능구> 하고 있겠죠.
△ 장성철> 지금 안 해주니까 '대통령께서 별로 당대표를 안 좋아하는구나. 인정 안 하는구나.' 리더십이 흔들흔들한단 말이에요. 그걸 없애버리기 위해서는 하여튼 외국 가시기 전에 5분이라도 독대하는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가기 전에 할 수도 있고, 갔다 와서는 여야 대표 같이 할 거다, 그렇게 예측이 됩니다. 그런데 단독으로 주례회동을 안 해주는 거 보면 확실히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아요.
▲ 김능구> 제가 엇박자라고 그랬는데 검찰개혁, 이 부분에서 어제오늘 계속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언론에서도 계속 물어보고, 대통령도 이야기하고, 어제 또 김민석 국무총리도, 요즘 대통령실과 국무총리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잇따라 하고 있어요. 계속 여기에 대해서 발언이 나오고 또 당에서도 나오고 이러거든요. 조금씩 달라요. 분명히 전광석화처럼 3대 개혁을 추석 전에 마무리하겠다고 명시했어요. 그리고 당대표 되고 나서도 몇 차례 이야기했어요, 정청래 당대표는. 그런데 그 부분을 완전히 뭉갤 수는 없지만 약간 부드러운 표현으로 해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 강훈식 비서실장 그리고 어제는 김민석 국무총리 다 달라요, 대통령도 물론. 예를 들면은 공론화 부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촘촘히.
△ 장성철> 조율이라는 표현을 썼잖아요.
▲ 김능구> 그렇죠. 이걸 촘촘한 조율, 졸속이라는 부분이 없도록 꼼꼼히 가야 된다. 그걸 다른 말로 하면 추석 전 3대 개혁 마무리는 없다는 이야기죠.
△ 장성철> 좀 천천히 해라.
▲ 김능구> 오늘 드디어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입니다. 수석부대표가 7인회 중의 1명이죠. 이재명 대통령의 초기 지지자, 최초 지지자 7인 국회의원 중의 1명인데 문진석 원내수석은 사실은 원내 대책에 있어서 거의 실무 총괄이죠. 그러니까 이걸 국회에서 통과시킨다면 그 부분의 실무 책임자입니다. 문진석 수석부대표가 이 부분을 연내, 그러니까 정기국회가 12월에 끝나니까 연내 입법을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야기했고.
△ 장성철> 추석 전이 아니네요?
▲ 김능구> 아니고, 추석 때 그것은 정청래 대표의 정치적 메시지 아니겠나, 이렇게 이야기했어요. 확 바뀌는 거죠.
△ 장성철> 그러니까 이런 거네. "정청래 대표 당신은 당대표지만 원내 입법과 관련된 건 우리 원내대표단들이 해야 되는 거야. 그건 김병기 원내대표랑 대통령실이 여러 가지 협의해서 처리할 문제지 당신이 여기서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마. 대통령 뜻은 다른 것 같아." 이렇게 치받은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드네요.
▲ 김능구> 당에서라도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옛날에 보면 이원 체제라는 말이 있을 정도가 있었잖아요. 옛날에 문재인 대통령과 이종걸 원내대표가 당대표와 원내대표로 있을 때 서로 완전 엇박자로 따로따로 놀았었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간에 국회 입법 과제 이런 것들은 본래 원내대표 소관이잖아요.
△ 장성철> 그러니까 생각을 해 보세요, 대표님. 정청래 대표는 권리당원과 김어준의 도움으로 당대표가 됐잖아요. 그런데 김병기 원내대표는 당 의원들의 선택으로 원내대표가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 박찬대-정청래 싸움에서 의원들 대부분은 박찬대를 밀었단 말이에요.
▲ 김능구> 100명 이상이 밀었다고 그래요.
△ 장성철> 그러니까 김병기로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야 되고, 박찬대를 밀었던 의원들이 눈치를 안 볼 수가 없는 거죠.
▲ 김능구> 그러니까 김병기 원내대표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직계 라인이라고 봐야죠.
△ 장성철> 그렇게 봐야죠.
▲ 김능구> 원내수석부대표, 문 수석 부대표도 그 라인이고.
△ 장성철> 그 라인으로 봐야죠.
▲ 김능구> 그러니까 그런 표현이 나왔네요, 이게. 그러니까 당대표 이야기를 정치적 메시지다, 딱 잘라버렸네요. 그리고 시기도 아예 정기국회 끝까지. 그러니까 모든 언론들이 연내 입법으로 바꿔버렸어요, 이제.
△ 장성철> 그러면 정청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 때 다시 어떻게 받아칠지 그것도 좀 궁금하네요.
▲ 김능구> 지금 최고위원은 본인하고 지명직 빼고는 거의 다 직계 라인이라고 봐야 안 되겠습니까?
△ 장성철> 자기 사람이 없어요. 정청래 대표가 자칫 잘못하면 고립 당할 수 있는데…
▲ 김능구> 그런데 이건 제가 볼 때 당청 갈등이 아니라 당내에서…
△ 장성철> 당내에서 싸움이 일어날 수 있죠.
▲ 김능구> 그러면 거기에 보통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게 대통령이 당대표와의 주례회동을 통해서 힘을 넣어주는데 그것도 안 하고.
△ 장성철> 정청래 당대표를 중심으로 우리 국정 운영 뒷받침 잘해 주기 바랍니다, 이 한마디 해 줘야 되는데 그거 안 해 주는 건 인정 안 해 주겠다는 건데 그래도 정청래 대표는 빽이 있잖아요, 김어준. 이제 또 뉴스공장 나가서 김어준이랑 여러 가지 얘기할 겁니다. 그러면 권리당원들이 누구 손을 들어줄까, 과연?
▲ 김능구> 내가 볼 때는 정치를 알면, 뭐 이재명 대통령은 창조적 실용주의 아닙니까? 창조적 실용주의. 그래서 아까 말한 대로 아예 시기가 지나가면 안 되니까 정 대표를 불러서 격려를 할 것 같아요. 그러면 아마 정청래 대표도 충성하겠죠.
△ 장성철> 그러겠죠. "말 잘 들을게요." 막 이렇게.
▲ 김능구> 지금은 아마 약간 더 가면 얼이 빠져서 충성도 제대로 못 할지도 몰라.
![장성철 소장 [사진=폴리뉴스 이준수PD]](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8/704787_516640_750.jpg)
△ 장성철> 그러니까요. 그런데 제가 어제 화요일에 대단히 특이한 상황을 봤어요. '이게 맞나? 이게 뭔 일이지? 이게 김민석 국무총리에 대한 견제인가?' 그런 생각까지 들 정도였는데 어제 김민석 국무총리가 기자간담회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강훈식 비서실장도 기자간담회를 했어요.
▲ 김능구> 그것도 처음이었어요.
△ 장성철> 있을 수 없는 일이잖아요.
▲ 김능구> 같은 날 했어요?
△ 장성철> 네, 대통령실의 일인자 비서실장. 그리고 행정부의 일인자 국무총리가 같은 날 기자회견을 한단 말이에요. 이게 말이 돼요?
▲ 김능구> 효과를 위해서라도 좀 따로 해야 될 건데, 전체 효과를 위해서. 그렇죠?
△ 장성철> 이렇게 되면 김민석 총리의 말이 덮일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강훈식 비서실장의 메시지는 대통령의 의중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면 기자들은 당연히 강훈식 비서실장의 기자회견을 좀 더 비중 있게 달고, 그것이 대통령 뜻이라고 생각할 거니까 김민석 총리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일 수밖에 없단 말이에요. 왜 그런 걸 같이 잡았는지 이해가 안 돼요.
▲ 김능구> 제가 2개를 다 봤는데 김민석 총리의 이야기는 약간 조금 선언적이고, 원론적인 차원에서 이야기를 하는데 강훈식 실장 같은 경우는 상당히 어떤 부분은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하더라고.
△ 장성철> 정리를 해 버리잖아요. 그러니까 이건 김민석 국무총리가 깨갱 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왜 그걸 같이 잡았나. 솔직히 이렇게 되면 비서실장이 "총리님, 하시고 난 다음에 내가 할게요." 이러는 게 맞지 않아요?
▲ 김능구> 그렇죠. 그리고 집권한 지 두 달 조금 넘었는데 이런 말이 나오는 것조차도 우습지만 어쨌든 차기의 잠룡으로서 여권에서… 우리도 이야기했지만 김민석 총리야 거의 부통령격으로 가는 사람이다, 이러고 그다음에 여당 당대표가 됐으니까 정청래. 그리고 이번에 떠오른 아까 말한 조국 전 대표. 여기에서는 김민석 총리야말로 자기 직계잖아요. 그래서 좀 더 키워줘야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왜 그랬나.
△ 장성철> 원샷 받게 해 줘야 될 거 아니에요.
▲ 김능구> 좀 부정적으로 본다는 거예요?
△ 장성철> 그렇죠. 아니, 뭔지는 모르겠어요. 김민석 총리를 깔아뭉갤 이유는 전혀 없잖아요.
▲ 김능구> 전혀 없죠, 제가 볼 때.
△ 장성철> 그런데 동시에 주인공이 훌륭한 영화가 상영되면 '뭐 봐야 되지?' 막 이럴 거 아니에요.
▲ 김능구> 그런데 강훈석 비서실장이 처음 비서실장이 됐을 때 여의도에서 나온 이야기가 강훈식 충청대망론도 나왔어요.
△ 장성철> 나왔죠. 대통령 꿈이 있는 분이에요.
▲ 김능구> 그래요? 그러니까 이건 이재명 뜻이 아니고 강훈식 실장의 이거 아닌가.
△ 장성철> 김민석 총리가 대단히 기분 나빴을 것 같아요. 여권에서는 다 일정을 공유하잖아요. 중요한 분들의 일정을, 기자간담회를.
▲ 김능구> 당연하죠, 그건.
△ 장성철> 그냥 아침에 갑자기 "기자간담회 할게요." 할 일도 없고 며칠 전에 통보를 했을 건데 이걸 같은 날 한다? 강훈식 비서실장이 "총리님 하시고 나서 제가 하루나 이틀 있다가 할게요." 할 수 있지.
▲ 김능구> 폴리뉴스 청와대 기자한테 들은 바에 의하면 이미 비서실장, 정책실장 이런 인터뷰는 예정돼 있었다 그러더라고요.
△ 장성철> 그러니까 제 말은 총리가 한다 그러면 예정돼 있어도 "총리 한 다음에 할게요." 이게 맞지 않나. 아니면 총리한테 "저희가 미리 잡아놨는데 총리님이 좀 양해해 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총리님, 하루나 이틀 있다 하시는 게 어떨까요?" 이렇게 서로 업무 협조해야 되는 거 아니에요? 같은 날 이렇게 하는 건 대한민국 헌정사상 처음인 것 같아요.
▲ 김능구> 그게 궁금해요?
△ 장성철> 너무 궁금해요.
▲ 김능구> 제가 물어볼게요.
△ 장성철> 물어봐 주세요.
▲ 김능구> 네, 알겠습니다.
△ 장성철> 아니, 헌정사상 처음 있는 일이잖아요, 대표님.
▲ 김능구> 같이 하는 게?
△ 장성철> 네, 그게 이해가 되세요?
▲ 김능구> 당대표 되고 나서 당대표랑 주례회동 안 하는 것도 처음 있는 것 같아.
△ 장성철> 그러니까요. 한 번은 만나줘야지.
▲ 김능구> 한동훈은 아마 했을 것 같은데? 했죠?
△ 장성철> 김기현 대표는 자주 했다고 하더라고요.
▲ 김능구> 한동훈도 윤석열하고 했잖아요. 보기 싫어도 한 것 같은데.
△ 장성철> 한동훈 대표는 모르겠어요. 하여튼 뭐 이상해요, 조금.
![김능구 대표 [사진=폴리뉴스 이준수 PD]](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508/704787_516641_828.jpg)
"조국, 반성 성찰 없는 언행... 국정 운영에도 본인 행보에도 전혀 도움 안 돼"
▲ 김능구> 조국 어떻게 봅니까? 자기는 정치적인 판단을 택했다, 해서 바로 내년 선거에 재보궐이든 지방선거든 나가겠다는 것을 표명했어요.
△ 장성철> 조국 전 장관은 위선자 같아요.
▲ 김능구> 위선자?
△ 장성철> 네, 그러니까 겉 다르고 속 다르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어요. 그러니까 요즘에 별명이 된장 수괴라고 그러더라고요.
▲ 김능구> 된장?
△ 장성철> 된장 수괴. 고깃집 가서 고기 먹어 놓고, 후식으로 된장 먹어 놓고 된장만 올려서 보수 쪽에서는 된장 수괴 조국, 이런 식으로 공격하더라고요.
▲ 김능구> 저도 봤어요. 그게 굉장히 유명한 한우집이라면서요. 미슐랭인가 뭐.
△ 장성철> 그렇죠, 상당히 비싸고요. 지점들이 여러 군데 있던데 제일 좋은 게 한 8만 원 하더라고요, 1인분에. '고기 좋아해서 사위가 사줬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냐고.
▲ 김능구> 사위요?
△ 장성철> 사위가 사줬대요, 이번에.
▲ 김능구> 조민이 결혼했어요?
△ 장성철> 결혼했죠, 작년에.
▲ 김능구> 그래요?
△ 장성철> 했어요.
▲ 김능구> 조민이 요즘 떼부자라면서요.
△ 장성철> 엄청 유튜브가 잘 돼서 슈퍼챗도 많이 받고, 조회수도 잘 나오는 것 같은데 위선자라고 얘기하고 싶은 게 뭐냐 하면 본인은 아직도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요. 조국 전 장관이 나와서 한겨레에 인터뷰를 했을 때 뭐라고 했냐면 2030 세대가 자신들은 가질 수 없었던 인턴십이라는 기회를 내 자식에게 줬다는 것 때문에 화가 나신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얘기해요. 이 말이 뭐예요? '내 딸은 인턴십을 했어.'라는 거잖아요. 그 전제하에 이런 얘기하시는 거잖아요. 그런데 대법원에서는 '인턴십 안 했어. 너는 위조 인턴 증명서를 해서 그건 사문서위조야.' 이렇게 된 거잖아요. 위선적인 게 아니에요? 착각을 하고 있는 건지 거짓말하고 있는 건지 자기의 잘못을 감추고 그냥 다른 식으로 계속 얘기를 하는 거예요.
▲ 김능구> 아주 위험한 거예요.
△ 장성철> 위험하죠. 이게 국가 지도자가 될 분이, 도전할 분이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게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리고 분노와 원한에 가득 차 있어요. 지난 8개월 동안 감옥에 있으면서 성찰한 것이 아니라 '한동훈, 윤석열 용서하지 못하겠습니다.' 일성이 이거예요. 이게 맞냐고요. 그러니까 억울하다는 거예요. '한동훈하고 윤석열이 그냥 날 탈탈 털어서 내가 감옥 갔다 온 거야. 와이프도 감옥 갔다 오고, 내 딸 조민의 인생은 망가졌어. 의사도 못 돼.' 정말 원한이 있는 거예요. 가만히 안 두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잘못했잖아요. 탈탈 털었더라도 위조해서 없는 것들을 만들어내서 기소한 건 아니잖아요. 대법원에서 잘못됐다고 확정판결 받은 것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그거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해요. 억울하다는 얘기만 해요.
▲ 김능구> 출마 자체는 어떻게 보십니까?
△ 장성철> 할 수밖에 없다.
▲ 김능구> 할 수밖에 없다?
△ 장성철> 할 거다, 할 수밖에 없다, 그렇게 보여지거든요. 조국 전 대표에 대한 법률적인 사면은 이번에 됐지만 정치적인 사면은 작년에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이 10석 넘는 의석을 확보하고 조국 전 대표도 배지를 달았잖아요. 정치적으로는 어느 정도 국민들이 인정해 주고 사면해 줬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걸 갖고 자기의 모든 죄가 억울하다고 생각해서 나는 내년 6월에 지방선거든 재보궐선거든 난 뭐든지 나갈 거야, 이렇게 얘기하는 게 맞냐고요.
제가 지금 화가 나는 건, 저는 뭐 진보 진영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이재명 대통령 당선된 지 두 달이에요. 이재명 대통령의 시간이에요. 이재명 대통령이 중요한 외교적인 이벤트도 지금 눈앞에 두고 있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힘을 모아줘야 돼요. 이재명 대통령이 주인공으로서 집중적인 조명을 받을 있도록 조연들은 뒤로 빠져주는 게 맞아요. 그런데 사면·복권 되고 나서 인터뷰하고, 김어준 방송 나가고, 나 11월에 조국혁신당 전당대회 나갈 거야, 내년 6월에 나는 선출직 도전해 보겠어, 이런 식으로 계속 자기의 정치적인 미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잖아요. 지금 관심과 주목도가 흐트러지는 거예요.
▲ 김능구> 이재명 정부가 조금 판단 미스를 했다고 제가 이야기한 게 현직 대통령의 1년간의 시간이 금과 같은 시간이잖아요. 그러면 국정 운영에서 경제뿐만 아니라 트럼프와의 관세 협상 그리고 지나친 진영 대결과 갈등, 내란 종식은 해 나가더라도 현재 국민이 찢겨진 부분들은 어쨌든 간에 대통령이 국정 운영으로서 그걸 메꿔내야 되는 책무도 있는 거거든요.
△ 장성철> 그게 대통령다운 거죠.
▲ 김능구> 그래서 본인이 포용적 실용주의를 이야기했을 때 박수를 치고 지지율 70%도 가겠다. 본래 진보 대통령들은 예전에 80∽90%까지 갔어요. 그런데 워낙 안티가, 극우가 세기 때문에 70%까지 가겠다고 했는데 조국 대표는 국정 운영에 전혀 도움이 안 돼요. 전혀 도움이 안 되는데 이분을 나오게 해서 지금 나와서 정말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 아니라, 쇼라도 그런 기간을 거쳐야 돼요, 쇼라도.
△ 장성철> 정확한 지적이세요. 맞습니다.
▲ 김능구> 그런데 그게 아니고 지금 저렇게 설쳐대면서 하는데 선거 나온다는 말 듣고 딱 처음에 드는 생각이 '선거? 그러면 제대로 심판 받을 때 나가라.'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까 나갈 수밖에 없고, 나갈 거라고 했잖아요. 그런데 지난번에 이재명 대통령도 처음 우리가 비판했던 게 뭡니까? 지난번에 대통령 떨어지고 나서 계양을에 누가 나가더라도 당선될 거, 호남에 나온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민주당으로서. 거기 나간 건 심판이 아니죠. 그냥 자기의 갑옷을 하나 걸친 거지. 이 사람도, 조국도 혹시라도 내가 생각할 때 계양을이 재보궐이 비었잖아요. 거기에 나갈까 봐 걱정이에요. 똥폼 다 잡다가 불쑥 그리로. 그래서 합당 부분에서도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호남에서는 대결하고 나머지는 선거 연합을 한다고 하는데 아마 조국 대표가 자기 보장을 위해서 제가 생각할 때는 합당할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조국혁신당도 사실상 3당으로서 자기 역할이 별로 없어요. 진보 정당도 아니고, 진보 정당은 자기 역할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사실 조국혁신당은 윤석열에 대한 전선에서 약간 강온의 차이, 지금은 민주당도 굉장히 강하잖아요. 별 차이가 없어요.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당은 정책적 차이도 거의 없는 그런 정당이기 때문에 합당이 맞다고 봐요. 오히려 합당을 해서 하는 거지, 이게 무슨 호남에서는 경쟁하고, 딴 데서는 선거 연대하고, 그러면 호남 사람들은 뭡니까? 국민 주권자들이 표를 행사하면 이 당과 이 당은 달라야 되잖아요, 후보도 달라야 되지만. 그런 선택을 강요한다는 것 자체도 넌센스라고 보거든요.
△ 장성철> 옳으신 말이에요.
▲ 김능구> 조국 대표는, 물론 이런 말 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지금이라도 본인을 성찰해야 된다.
△ 장성철> 맞습니다.
▲ 김능구> 아까 말한 대로 어떻게 해서 된장 수괴라는 말을 듣고 하느냐. 그건 윤석열, 김건희 같은 관종주의자나 들을 소리 아닙니까?
△ 장성철> 맞습니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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