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산시 제2청사 착수식 행사장[사진=부산시]
6일 부산시 제2청사 착수식 행사장[사진=부산시]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부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4일 부산 경성대에서 열린 이준석 전 대표,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 참석한데 이어 6일에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내년 4월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고 공개했다.  

당 지도부를 향해서도 "대통령을 사랑하면, 나라를 사랑하면,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되면 결단을 내리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채널A 유튜브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가 다 알지 않느냐.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어제저녁에도 (당 지도부와 친윤계 인사) 여러명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전화했다"고 공개했다. 

인 위원장은 '결단의 대상으로 권성동·장제원 의원이나 김기현 대표가 떠오른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중에 한두명만 결단을 내리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오게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성동 의원도, 장제원 의원도 이렇다저렇다 말이 없다. 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다만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자신의 지역구(부산 사상)에서 열린 '부산시 제2청사 착수식' 소식을 알렸다. 

장 의원은 "사상구 역사에 대전환점이 될 '부산시 제2청사' 착수식을 거행했다"는 제목으로 "'사상 노후공업지역' 한복판에 첨단과 행정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사상, 사상재창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 제2청사 건립을 통해...명실상부한 낙동강 시대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 새로운 사상의 대변혁을 알리는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해주신 사상구민께 감사드립니다"고 인사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착수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을 비롯한 각계 인사 4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건립을 시작으로 사상공단을 산업혁신 거점지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장제원 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손잡고 다정히 웃고 있다[사진=장제원 의원 SNS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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