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속실, 특별감찰관 '공감'...김건희 특검법, 尹거부 '당연하다'"
"야당의 정책은 약속뿐인 것"..."여당의 정책은 실행력 동반된 실천" 정책 선거 약속
"국민의힘, 교통·안전·문화 등 다양한 정책 영역에서 불합리한 격차 해소할 것"
"김포 서울편입 등 메가시티 구상...진지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고려"
"경기도는 새로운 개발과 변화가 가장 많이 진행되는 곳"
한동훈, 대전, 대구에 이어 광주, 충북 등 지역순회 광폭행보..다음주도 지역순회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직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지지자들과 함께 찍은 셀카. [사진=국민의힘 홍보국 제공]
경기도당 신년인사회 직후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원·지지자들과 함께 찍은 셀카. [사진=국민의힘 홍보국 제공]

[폴리뉴스 장문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도당 당원들을 만나 경기도 교통과 경기도민의 삶에 대해 언급하면서 '1,400만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의 승리'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이날 당원들은 한 위원장에 호응하며 환호했다. 한 위원장은 당원들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행보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5일 오후 2시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하여 "경기도에서 우리의 약속과 다짐은 곧 실천으로 야당의 정책은 약속뿐인 것"이라면서 "1400만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것이다. 경기도의 동료시민들을 설득하자"고 결의를 다졌다.

5일 경기도를 찾은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대전과 대구에 이어 전날(3일) 광주와 충북을 방문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새해 벽두부터 연일 지역순회를 계속하고 있다.

한 위원장은 "경기도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는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안철수, 송석준, 유의동, 김학용, 서정숙을 보유한 당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길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저는 분명히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을 통해서 우리 당이 불합리한 격차의 해소를 약속한다고 말한 바 있다"면서 "사회 곳곳의 불합리한 격차들이 동료시민들 간의 연대 의식을 약화시키고 공동체를 위협하며, 나아가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우리가 미래로 나아가는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여당의 정책은 실행력 동반된 실천...경기도는 곧 대한민국, 경기도 승리는 국민의힘 총선 승리"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경기도 정책인 김포 등 서울 편입인 '메가시티 서울'로 서울 인접 경기도 지역의 민심이 바뀌는 것을 인지한 한 위원장은 이날 '여당의 경기도 정책 선거'를 무엇보다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차원의 정책인 '김포 서울 편입' 추진으로 확장된 '서울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선 "굉장히 진지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경기권이 사실 서울과 같은 생활권, 직업권, 또 교육권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교통 문제에 대해 많은 분이, 특히 생활인으로 편입되는 젊은 분이 고통을 느끼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내겠다"고 정책적 해법을 약속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교통, 안전, 문화, 치안, 건강,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줄이고 없애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경기도의 정책 선거에 대해 힘주어 말했다. 

또 "바로 당이 집중하려는 격차 해소를 통해서 개별 시민의 삶이 개선될 만한 사항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여기 경기도"라면서 "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경기도의 시민들은 서울에 출퇴근과 통학이 참 고통스럽고 밤 거리가 두려운 곳들이 곳곳에 있고 주거비용에 따른 어려움도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이 나라에서 가장 많은 분들이 사는 곳이고 새로운 개발과 변화가 가장 많이 진행되는 곳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려는 다양한 격차 해소 정책들이 가장 효과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특히 교통이 그렇다. 우리 당은 이번 총선에서 경기의 동료시민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서 교통, 안전, 치안, 문화, 경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불합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바로 이 경기도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는 계획을 약속한다"고 '여당의 정책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을 언급하면서 "경기도에 대한 우리의 약속과 이런 다짐은 정책의 실행력이 동반된 곧 실천이다"면서 "아무리 다수당이라도 야당의 정책은 약속일뿐인 것과 분명히 다르다"고 '여당의 정책 실행력'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의 동료시민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제시해달라. 내가 중앙당에서 바로바로 실천하고 다짐하겠다, 그렇게 해서 말이 아닌 실천으로써 경기도의 동료시민들을 설득하자"고 결의를 보였다.

한 위원장은 "1,400만의 인구를 가진 경기도는 그 엄청난 규모와 면적에 알 수 있듯이 다양한 배경과 생각들이 역동적으로 상호반응하면서 평화롭게 공존하는 곳. 수많은 기업과 근로자들이 있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일하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이 있다"며 "대표적인 경제 거점 도시들이 다수 존재하고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는 만큼 경기도 자체가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도를 추켜세웠다.

아울러 그는 "경기에서 우리가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우리는 승리한다"며 "이건 굳이 선거 공약까지 가지 않더라도 산수 상 분명하다"고 했다.

그는 "59개, 60개 그리고 1,400만이 있다. 이들을 설득해서 우리를 선택하게 해준다면 우리는 반드시 지금의 민주당이 하려는 폭정을 이 자리에서 멈추게 할 수 있고.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를 안전하고 더 부강하게 만들 수 있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또 "가보자. 우리 말고 없다. 여기 모인 우리가 바꿀 수 있고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이겨 보자. 이겨서 경기도의 동료시민의 삶과 미래를 좋게 만들어 보자. 우리가 경기도에서 이길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다. 우리 함께 같이 가보자. 고맙다"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한 타개책으로 "국민의힘은 내가 취임할 때 말했듯이 누가 이기는지 보다 왜 이겨야하는지를 국민들에 잘 설명해야. 지지하는분들 우리의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생각한다"라면서 "우리가 낮은 자세로 우리가 이겨서 어떻게 동료시민과 이 나라 더 좋게 만들지 설득력 있게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총선이란 정치인들이 굉장히 국민 눈치 많이 봐야하는 그런 에너지 집약된 것. 그때 우리가 그런 에너지 없으면 강력히 추진할 수 없는 일들을 모아서 할 것이고, 경기도서 약속하는 건 1,400만이 모여 있고, 또 내 생각에 여러 불합리한 격차 상당 부분을 가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좋은 정책을 만들어 실천하겠단 말 약속한다. 그래서 우리 찍어주면 좋겠다"고 거듭 '경기도 정책선거의 승리'를 약속했다.

동훈 "제2부속실 설치, 특별감찰관 도입 공감한다...당이 도울 것" "특검 거부권, 당연하다"

한편, 야당에 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5일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여야의 대치가 첨예하다. 이런 상황에서 새롭게 당을 맡은 한 위원장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이와관련 이날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이 '대통령 거부권 입장'을 브리핑 하면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도입'에 대해 한 위원장은 긍정적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실에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대해 "공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특별감찰관과 제2부속실은 (특검과) 다른 영역이다. 이쪽에 대해 대통령실이 전향적으로 설명한 거라 보고, 그 과정에서 당이 도울 일이 있다면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당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 설치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줬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쌍특검법'(대장동·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제2부속실 설치와 특별감찰관 도입'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과거 청와대 제2부속실은 영부인을 보좌해 일정과 메시지, 행사 기획 등을 관리해왔다. 지난 대선 기간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논란이 일자 윤 대통령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약속했고, 취임 후 제2부속실을 설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 김 여사의 대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정치권에서는 제2부속실 설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곤 했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쌍특검 거부권 행사'에 대해서는 "너무나 당연하다"고 했다. 

그는 "방탄 성격이 있는 50억클럽 특검은 지금 진행되는 것(민주당 이재명 대표 재판)을 중지시키겠다는 것이다. 너무 속 보인다"고 지적하고 "(김 여사 관련) 도이치모터스 특검도 새로운 것도 아니고, 10년 전 얘기"라고 했다.

이어 "그 사안은 지난 정부에서 몇 년 동안 수사했던 내용들이다. (혐의가) 새로 드러난 것도 아니고, 어떤 권력 비리 성격이 있는 것도 아니잖나"라며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는 기본적인 생각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송석준 경기도당위원장은 "우리 주변은 비정상이 아직도 많다. 이 엄중한 시기에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재도약을 위해서는 정상화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시급한 시기"라면서 "4.10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완성,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시기. 올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 함께한 모든 사람들, 좋은 꿈 꿨나. 올해 좋은 일 있을 것 같지 않나"라고 서두를 열었다.

또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당원동지 반갑다. 유의동이다. 조용필 뒤에 노래를 부르는 게 이런 기분인가 싶다. 우리가 할 게 뭐가 있겠는가. 뭐 이미 함께 나는 당원으로서 또 도당의 일원으로서 이미 충분히 따뜻한 마음을 나눈 사이 아닌가. 그렇지 않나"고 인삿말을 나눴다.

아울러 김예지 비상대책위원도 "사행시를 만들어보겠다"라면서 "국,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국민의힘이 되겠다. 민, 민의를 기반으로 한 민생정당 국민의힘이 되겠다. 의, 의를 위해서는 이로움을 버리는 국민의힘이 되겠다. 힘, 힘들지 않나, 힘이되고, 국민들도 우리 동료시민들의 힘이 되서 총선 승리로 향해 갔으면 좋겠다. 고맙다"고 했다.

한지아 비상대책위원도 "총선 승리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치열하게 선민후사의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우리 당의 승부수는 정쟁이 아니라 정책. 격차를 해소하는 정책, 그리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정책이라 생각한다. 함께 가면 길이 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가 경기도와 함께 가면 승리의 길이 될 것이다. 고맙다"고 말을 마쳤다.

한편, 한 위원장은 오는 8일에는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리는 강원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이후 10일 경남도당과 11일 서울시당, 14일 충남도당과 16일 인천시당 등 지방을 돌며 광폭행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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