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통합' 개혁신당, '화학적 결합' 실패로 단 10일 생존하고 파국
개혁신당, 총선 주도권 다툼 과정서 결별.. 4%~6%대 낮은 지지율도 발목
이낙연-이준석, 서로 향해 통합 파기 책임 화살
개혁신당 '이준석 체제' 현역 4명 우위.. 중도층 공략 난관
새로운미래, 민주당 하위 20% 현역 의원 합류 기대.. 이낙연 "진짜 민주당 만들 것"
국민의힘-민주당, 개혁신당 통합 좌초에 '안도'.. 현역의원 이탈 방지 주력
!['제3지대 통합' 선언 이후 11일만에 제3지대 '빅텐트'가 해체됐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2/635855_439353_1241.jpg)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4.10 총선을 꼭 50일 앞둔 20일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가 결국 결별함에 따라 '제3지대 빅텐트'는 좌초되었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전격 '제3지대 통합' 선언 이후 11일만에 제3지대 '빅텐트'가 해체됐다. '제3지대 통합신당'은 단 10일만 생존한 채 끝나버렸다. 여야를 아우르는 결합으로 '제3의 새로운 정치대안'의 국민적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화학적 결합'에 실패하면서 '허무한 파국'을 맞고 말았다. 이들은 '통합 파기' 책임 논란을 펴며 각자도생의 길을 걷게 됐다.
제3의 대안을 찾던 국민들의 실망 속에서도 양당은 이들의 결별에 따른 이해득실을 급히 따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개혁신당이 당초 예상됐던 것만큼의 파괴력을 가지지 못하게 됐다는 점에서 안도하고 있으나 향후 공천 과정에 따라 현역 의원들의 이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생존 경쟁에 돌입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과 이낙연 대표의 새로운미래도 현역 의원 확보가 시급한 만큼 거대 양당 이탈자를 대상으로 이삭줍기에 더욱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 총선 주도권 다툼 과정서 결별.. 한자리수 낮은 지지율도 발목
20일 이낙연·이준석 대표는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낙연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며 "통합 합의 이전으로 돌아가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 체계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도덕적·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 견제도, 정권교체도 어려워진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대표도 같은 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정당 통합을 선언한 지 10일 만에 이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가 더 이상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에 대해서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성찰해야 할 일이 많다"며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관리할 수 있다고 과신했던 것은 아닌지, 지나친 자기 확신에 오만했었던 것은 아닌지, 가장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함부로 재단했던 것은 아닌지, 오늘만큼은 앞으로 대한 호언장담보다는 국민께 겸허한 성찰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지도부 지역구 출마, 공관위원장과 당직 인선, 정책 공약 발표 등의 문제를 두고 이준석계와 이낙연계가 사사건건 부딪치며 갈등의 불씨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입당을 두고 신경전이 가열됐으며, 총선 지휘권을 이준석 대표가 갖게 되면서 파국을 맞게 됐다.
특히, 개혁신당의 지지율이 예상만큼 나오지 않은 것도 결별의 이유로 꼽힌다. 다수의 여론조사에서 개혁신당 지지율은 4%~6% 안팎의 한자리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경우 예상되는 비례 의석은 6석 정도에 불과하다 보니 '먹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동행할 필요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이준석, 서로 향해 통합 파기 책임 화살
결별 이후 양측은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
이낙연 대표는 20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9일 합의를 허물고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 처리 됐다"며 "그것은 최고위원회의 표결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분당의 원인은 이준석 공동대표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그들(개혁신당)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 낙인과 혐오와 배제의 정치가 답습된 것"이라며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새로운미래도 이날 개혁신당의 일련의 행보가 "결국 이낙연을 몰아내기 위해 사전 계획된 것"이란 의혹도 제기했다. 이준석 공동대표가 애초부터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하기 위해 이낙연 공동대표에게 △지도부 전원 지역구 출마 △선거 정책·홍보 지휘 권한 요구 △논란 인물은 비례대표 출마 제한 등 '3가지'를 요구했다는 것이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이날 "선거운동은 이준석 전권, 공천권은 김종인 전권, 이낙연은 지역구 출마로 이낙연을 지워버리는 것이 개혁신당의 기본적인 목적이었다"라며 "이준석 대표가 함익병씨를 공관위원장으로 제안했다가 반대로 끝난 적이 있는데 이게 김 전 비대위원장이 제안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원석 새로운미래 책임위원도 20일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명, 초기 당직 인선도 다 양보했다"며 "마지막 남은 게 공동대표직과 총괄선대위원장이라는 리더십인데 이 리더십마저 인정하지 않겠다면 통합을 왜 해야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박 책임위원은 "너무 성급하게 통합 선언을 했고, 따져봐야 할 대목들을 따져보지 않은 채 '묻지마 통합'이 부른 결과"라며 "여기서 계속 가는 건 국민을 속이는 일이다. 제3지대 통합정신에 어긋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고 말했다.
박 책임위원은 “극단적인 대결, 패권과 독선과 오만의 정치를 극복하고자 제3지대에서 새로운 정치적 시도를 했는데, 누군가는 자신의 권력자원을 늘려 원래 가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그 점을 미처 알지 못하고 잘못된 통합을 했다면 여기서 멈춰야 된다”고 했다.
이낙연계 신경민 전 민주당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목요일(15일)부터 이상징후가 나타났다"며 "금요일(16일) 최고위원회를 갑자기 취소 통보하고 토요일(17일) 오전 10시에 국회 정론관 회견을 예약 후 통합 취소 문자를 보냈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가 가깝게 지내는 분한테 '새미래와 도저히 같이 못 가겠다'라는 문자를, 또 다른 분에게는 '이제는 헤어질 때가 됐다'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공천권을 사이에 둔 갈등도 언급했다. 신 전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이 방송에서 이낙연 대표가 없으면 내가 가서 뭘 할 수 있겠다 공개적으로 말했다. 이게 공천권을 가져가겠다는 핵심"이라며 "이낙연 대표가 없는 개혁신당을 만드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천하람 전 개혁신당 최고위원은 같은 날 KBS 라디오 '전격시사'와 인터뷰에서 최근 일어난 개혁신당 갈등 원인 중 하나로 김종민 최고위원의 발언을 지목했다.
천 전 최고위원은 "모두가 협의할 수 있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 부분을 어제 보완하고자 했는데 이낙연 대표나 김종민 최고위원은 거기에 동의하지 못했다"며 "어제 오후엔 김 최고위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해 '이준석은 정치하면 안 될 사람, 분당을 기획한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 언론 해체 원인 "화학적 결합 실패한 결과"
'제3지대 빅텐트'였던 개혁신당 '통합 해체'에 대해 전문가와 언론은 '화학적 결합' 실패라는 분석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서로 다른 5개정파가 만난 '빅텐트'가 통합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화학적 결합이 최대 과제였으나 '노인 무임승차 폐지' '페미니즘' '장애인연대 배복주 공천' 등 정치노선과 총선 정책 문제를 비롯하여 '이낙연-이준석'의 너무도 다른 정치칼러와 당 주도권 등에서 부딪히면서 제대로된 '화학적 결합'에 실패했다.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19일 <폴리뉴스>와 통화에서 "정체성과 정치적 행위방식이 너무 달라 합당 할 수 없는 당들이 합당을 하니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했다.
20일 정치평론가 최진녕 변호사는 <YTN 뉴스라이브>에 출연 "남극과 북극처럼 생각이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 총선을 위해서 그냥 모였다. 한마디로 물리적 결합만 있었지, 화학적 결합은 생각도 못한 상태에서 물리적 결합되기 전부터 나뉘어 있다"고 지적했다.
최 변호사는 "결국 이렇게 된 것은 실질적으로 같이하기보다는 정부의 지원금 아니면 비례대표 숫자, 이런 부분의 이익. 한마디로 제사보다는 젯밥에 어떻게 보면 관심이 많다 보니까 시작도 하기 전에 끝이 나는 것이 아닌가"라며 "그런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무당층이라든가 중도층의 실망이 굉장히 크면서 오히려 제3지대가 깨지면서 양당 체제가 더 강화되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안타깝기도 하고 좀 속상하기도 하다"고 안타까워했다.
연합뉴스의 <연합시론>은 20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계열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계열이 주축이 돼 모인 통합 개혁신당의 파국은 시간문제와 다름없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며 "각자 이념과 정체성,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 정파 간 화학적 결합이었던 탓이 크다. 양측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빠져 이념의 간극을 간과한 것이 조기 결별이란 화를 부른 셈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 이들을 하나로 묶은 것은 거대 양당에서 비주류로 있는 한 공천을 받기 어렵다는 현실과 그럴 바엔 일단 모여서 정치 활로를 모색해보려는 생존 욕구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러한 '묻지마 통합'은 배복주 전 정의당 부대표의 개혁신당 합류 문제를 두고 그 한계를 노출했다"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체제' 현역 4명 우위.. 중도층 공략 난관
![이준석 대표, 합당 철회 관련 회견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2/635855_439351_1032.jpg)
국민적 기대를 모았던 '제3지대 빅텐트'는 결성된 지 11일 만에 결국 해체되면서 여론의 비판 속에 각자도생에 돌입했다.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총선 생존 여부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하는 현역 의원을 추가로 확보해 몸집을 불릴 수 있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개혁신당이 좀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개혁신당은 새로운미래를 제외한 기존 4개 세력의 통합은 유지하며 총선에 나선다는 계획인데 남은 4개 세력이 그동안 각종 안건을 두고 큰 이견을 보이지 않은 만큼 '진정한 통합'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가치·이념을 두고 가장 큰 대척점에 서 있었던 이낙연 전 총리와의 결별이 20·30 남성 등 기존 개혁신당 지지층을 더욱 결집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개혁신당이 거대 양당을 위협하는 수준의 위상을 갖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대표와 새로운미래의 이탈로 중도층 표심 공략에는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결별 후 개혁신당은 빠르게 공천관리위원장 영입해 전열을 가다듬고 환기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꾸준히 영입설이 돌았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도 계속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준석 대표는 20일 "이제 일을 하겠다. 개혁신당은 양질의 정책과 분명한 메시지로 증명하겠다"며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에 실망하신 유권자께 더 나은, 새로운 선택지를 마련해 드리기 위해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 민주당 하위 20% 현역 의원 합류 기대.. 이낙연 "진짜 민주당 만들 것"
![개혁신당과 결별 선언하는 이낙연 대표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겟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2/635855_439352_1056.jpg)
이낙연 대표 중심의 새로운미래는 당장 '세 불리기'가 시급해졌다. 현재 새로운미래 소속 현역 의원은 김종민 의원 1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즉, 민주당 공천 과정에서 이탈하는 의원들을 얼마나 '이삭줍기'하느냐가 세력 확장의 관건이다.
새로운미래는 마침 민주당이 '현역 평가 하위 20%' 명단 통보를 시작해 공천을 둘러싼 분란이 커지는 것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친문계를 비롯한 비명계의 집단 반발 조짐도 보이는 만큼 최대한 많은 의원 영입에 사활을 걸어 총선 정당 기호 부여 기준일(다음 달 22일)엔 기호 3번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이낙연 대표도 이날 유튜브 '당원과의 대화'에 출연해 "부당하게 공천에서 탈락하는 분들이 집단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런 분들의 집단적 움직임을 조금 더 지켜봐야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운미래는 당의 총선 콘셉트를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을 대체하는 대안 정당에 맞추기로 했다. 제3지대 전국구 '빅텐트' 구상에 얽매이지 않고 호남과 수도권 중심의 대안 정당 콘셉트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개혁신당과의 합당 철회를 발표하면서 "도덕적·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한 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새로운미래의 계획처럼 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낙연 대표가 호남 출신 정치인이지만 호남에서 지지율이 낮은 데다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보다도 지지율이 크게 낮기 때문이다. 이에 민주당 탈당 의원들이 새로운미래에 합류할 가능성이 낮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디어토마토의 2월 2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2.3~2.4)에 따르면 민주당 43.8%-국민의힘 38.2%-이준석 신당 6.8%-이낙연 신당 3.2%-정의당 1.1% 순으로 결과가 나타난 바 있다.
국민의힘, 개혁신당 통합 좌초에 '안도'.. 민주, 현역의원 이탈 방지 주력
국민의힘은 개혁신당 통합 좌초에 내심 안도하는 모습이다. 개혁신당이 통합에 성공할 경우 만만치 않은 정치세력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로 다시 분리됨에 따라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층을 더욱 결집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민주당이다. 이재명 대표 '사천(私薦) 논란' 등 공천 내홍이 계속되면서 민주당 내 이탈 조짐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날(19일)에는 4선 중진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공천 패널티)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했다.
여기에 최근에는 '조국신당'이 등장하면서 민주당의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개혁신당 사태로 약 20%의 민심의 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화 면접 방식으로 조사해 16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제3지대 다수 당선'을 답한 비율은 18%에 달했다. 특히, 무당층에서는 26%가 제3지대 다수 당선을 희망했다. 즉, 20% 내외의 유권자가 거대 양당이 아닌 제3지대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각각 37%와 31%의 지지율을 얻었다. 결국, 제3지대에 마음을 주고 있는 유권자들의 마음을 누가 사로잡느냐에 따라 총선 승리가 좌우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민 시사평론가는 20일 YTN 뉴스라이브에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일단 윤석열 대통령하고 아주 강하게 틀어져서 나왔는데 여기서 또다시 틀어진다라고 하면 이 부분이 치명적"이라며 "이낙연 대표도 민주당을 뛰쳐나온 지 얼마 안 돼서 다시 들어갔던 당을 나와야 되는 이런 상황은 양쪽 모두에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거대 양당에 대한 거부층이 한국 사회에서 제법 두텁게 형성돼 있지만 그중에서 개혁신당이라든가 이쪽을 지지하는 쪽은 또 일부였다"며 "여기서 더 확고하게 불길이 붙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제3지대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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