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 대표 교체 물결
![게임산업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3/639482_443840_214.jpeg)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지난해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게임업계에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성장 둔화에 직면한 국내 3N(넷마블·넥슨·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이 3월 말 주주총회를 앞두고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 교체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이들 게임사 중 2022년 대비 영업이익 흑자폭이 커진 게임사는 넥슨과 크래프톤뿐이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이달 초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2022년 22조2149억원에서 2023년 19조7000억원으로 10.9%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2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오는 22일 웹젠을 시작으로 이달 29일까지 주총을 열고 경영진 선임 안건을 표결한다.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돼온 넷마블은 최근 경영기획 담당 김병규 부사장을 각자대표로 승진 내정했다.
도기욱 현 대표는 이에 따라 각자대표직을 내려놓고 겸임하던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한 넥슨은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일본 본사 대표로 이동한다.
주요 게임 개발 및 서비스를 책임질 넥슨코리아의 신임 대표로는 강대현 최고운영책임자(COO·부사장)와 김정욱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부사장)가 내정됐다.
엔씨소프트는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엔씨소프트는 1997년 창사 이래 줄곧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의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돼왔으나, 지난해 말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의 박병무 대표를 공동대표로 영입하고 과감한 조직개편 작업에 나서왔다.
3N사 외에도 2K로 통하는 카카오게임즈는 2016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조계현 대표가 물러남에 따라 한상우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신임 대표로 취임할 예정이다.
컴투스도 지난해 합류한 남재관 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컴투스는 또 넥슨코리아 부사장을 지낸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도 기타 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카카오 부사장을 지낸 '재무통'인 남 내정자가 사업과 경영 전반을 담당하고, 이주환 현 대표는 제작 총괄을 맡아 게임 개발을 책임지는 투톱 체제라는 것이 컴투스 측 설명이다.
한편 게임업계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예정된 경영진 교체를 통해 본업인 게임 개발·서비스 역량 강화와 경영 효율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넷마블, 7년 연속 'SNS 소통 경쟁력' 게임부문 1위…숏폼 콘텐츠 호평
- 넥슨, 팀 기반 FPS 게임 ‘더 파이널스’ ‘PC방 스페셜 투어’ 실시
- 컴투스 '서머너즈 워', ‘더 위쳐 3: 와일드 헌트’ 컬래버 마지막 미션
- 넷마블 ‘마구마구2024 모바일’, 2024 프로야구 시즌 개막 기념 업데이트 실시
- 컴투스 ‘컴프야2024’, 유저들과 함께한 KBO 리그 우승팀 전망
- 지난해 시장 축소 여파로 게임업계, 잇따라 경영진 보수 '줄여'
- 넥슨코리아,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이사 공식 선임
- [2024 ESG파워기업] 사회 공헌에 '진심'인 엔씨… "'지속가능성', 경영 최우선 가치로 정해"
-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넥슨코리아 신작 게임 개발 이끈다
- [2024 ESG파워기업] 아이들의 수호천사 넥슨, "어린이에게 따쓰한 지원의 손길 내민다"
- 경영 쇄신 나선 엔씨, 권고사직 진행… 비개발 인력 위주
- [2024 ESG파워기업] "장학금 지원에서 인재 양성까지"… 크래프톤, 임직원들과 사회공헌에 구슬땀
- 크래프톤, PUBG 효과로 1분기 매출 6659억원… 전년 동기비 23.6%↑
- 게임업계 1분기 실적 ‘NK’ 투톱 등극… 매출은 넥슨, 크래프톤 순
- 넥슨·엔씨소프트, 북미 '서머 게임 페스트'서 신작 게임 선봬
- 엔씨소프트, AI 거대언어모델 '바르코 LLM 2.0' 공개
- 국내 게임사들, 모바일 게임 글로벌 시장 진출 '속도'
- 카카오게임즈, "신작 RTS '스톰게이트', 글로벌서 잘 될 거라 판단해"
- 글로벌 진출하는 K게임 "게임스컴 2024, 참가 잇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