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지원과 코딩교육 2가지 사회공헌 이어가
넥슨재단, '하이파이브 챌린지'…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
청소년 코딩 대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진행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한국 실물·금융 기업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열풍이 거세다. 기후와 정치, 사회적 급변에 따라 이해관계자의 시대가 도래하면서다. 이제 주주만을 바라보는 게 아닌 환경과 사회공헌, 지배구조(윤리경영)을 아우르는 ESG 경영은 기업 생존을 위한 필수가 됐다. ESG규범 강화는 국제적인 추세로 한국도 ESG공시 의무화를 앞둔 상황이다. 이에 본지는 주요 기업에서 실행 중인 ESG 경영행보와 기대 효과, 전망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넥슨 [사진=연합뉴스]](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4/644635_450065_5529.jpeg)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외받지 않고 즐겁게 배우며 건강한 꿈을 꾸는 세상'.
3N에 속하는 대형 글로벌 게임사 넥슨이 사회공헌 사업을 통해 만들어가고자 하는 모습이다. 넥슨이 오랜 시간 받아온 관심과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위해 2018년 넥슨재단을 출범하고 다양한 공헌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기여해 오고 있다.
넥슨이 어린이, 청소년 관련 후원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넥슨은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지원과 코딩교육 크게 2가지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후원에 '진심'인 넥슨… 국내 최초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 문 열어
23일 넥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넥슨재단이 100억원의 기금을 후원한 국내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단기의료돌봄시설 '서울대학교 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가 문을 열었다. 서울대학교병원 넥슨어린이통합케어센터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와 보호자에게 의료 및 돌봄,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개원 후 한 달간 49명의 중증 소아·청소년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이 기간 보호자들은 쉼과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2016년 4월 2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 개관한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사진=넥슨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4/644635_450066_577.png)
또 넥슨은 2005년 소아 병동을 방문하며 장애 어린이들의 현실을 마주한 것을 계기로, 일찌감치 어린이의 건강과 관련한 진지한 고민들을 이어왔다. 이 가운데 2013년 넥슨이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200억원을 기부한 것이 본격적인 어린이 의료 지원 사업의 시초다.
2016년 서울에 문을 연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을 시작으로 넥슨재단은 충청(대전), 영남(창원), 호남(목포) 등 전국 5개 지역에 연이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대한 후원을 이어 왔으며, 지금까지 기부 약정한 금액은 550억원에 이른다. 병원 건립 이후에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현재까지 약 28억원의 운영 기금을 기부해 왔다.
넥슨은 지난해 7월 목표구암의료재단 목포중앙병원과 '전남권 목포중앙병원·넥슨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약 3년 간 50억원의 기금을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이는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에 건립 예정인 전라남도 최초의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로 올해 완공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어린이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중요한 회사의 책무로 바라보고 꾸준히 진행 중"이며 "어린이 관련 후원활동으로 의료지원, 코딩교육 크게 2가지로 사회공헌활동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재단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 위해, 코딩 교육의 대중화에 기여"
넥슨이 누구나 쉽게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넥슨은 지역, 경제,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와 창의적인 코딩 교육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인적·물적 지원을 넘어, 게임회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정보 기술(IT)'과 '게임 IP'를 기반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오며 눈길을 끌고 있다.
![NYPC 2023 현장 전경 [사진=넥슨 제공]](https://cdn.polinews.co.kr/news/photo/202404/644635_450067_5944.png)
넥슨이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넥슨재단은 2020년부터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융합 교육 프로젝트 '하이파이브 챌린지(High-5ive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책을 읽고 등장인물이 직면한 문제를 공학적으로 해결해 보는 ‘노블 엔지니어링(Novel Engineering, 소설 공학)’과 브릭 놀이를 결합한 신개념 교육 프로그램으로 넥슨재단이 후원하고 초등컴퓨팅교사협회가 개발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 능력과 프로그래밍 능력 향상을 돕는 코딩교육 사회공헌활동이다. 넥슨재단은 교구 개발에 필요한 브릭 및 제작비를 지원하고 교육 커리큘럼을 해외에 전파하며 아이들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미래를 위한 코딩 교육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넥슨과 넥슨재단은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전국의 청소년들에게 실전 경험을 통한 성장의 기회를 마련해왔다. 2016년부터 매년 꾸준하게 개최되고 있는 청소년 코딩 대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 Nexon Youth Programming Challenge)’는 12세 이상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모여 참신하고 재미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 중심의 대회이다.
특히 넥슨은 오랜 기간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과정을 거치며 쌓아온 기술 분야 노하우와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크레이지아케이드 등 인기 게임 IP를 결합한 독창적인 시뮬레이션 문제를 출제하며 청소년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청소년 디지털 격차 해소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해 비브라스코리아와 손잡고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비코, Bebras Informatics Kore)를 론칭 했다. 넥슨재단은 플랫폼의 개발 및 운영 비용에 대한 후원을 비롯하여 론칭 이후 원활한 운용을 위해 비브라스코리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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