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시니어의사 4000여명 활용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사진=연합뉴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양성모 기자] 정부가 전공의 이탈 등으로 발생한 필수의료 분야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오는 25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200명을 추가 파견한다.

또 시니어의사 투입을 위한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4월부터 운영한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다음 주부터 4주간 의료기관 약 60곳에 군의관과 공보의 100명씩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한다. 이들은 26일까지 각 의료기관에서 교육받은 뒤 27일부터 근무에 들어간다.

이번 파견까지 더하면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위해 파견한 군의관·공보의는 총 413명이 된다. 정부는 현장의 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며, 제대 예정인 군의관의 상급종합병원 조기 복귀 허용 등 추가적인 인력 투입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정부는 필수의료 분야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시니어 의사 활용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50세 이상 79세 이하 의사 중 비활동 의사는 4166명으로, 50대는 1368명 60대는 1394명, 70대는 1404명으로 파악된다. 또한 최근 5년 간 전국 의과대학 퇴직교수는 연평균 230명 누적 1269명이다. 

정부는 의료기관이 시니어의사를 신규 채용하고, 퇴직예정 의사는 채용이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립중앙의료원 내에 '시니어의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4월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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